백화점 계열사가? 곧 알려질 깜짝 놀랄 소식 하나

조회수 2021. 3. 6.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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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가 하는 일은.. 기업도 '부캐' 시대

세상이 변하니 기업도 변한다

내리막길 사업 접고 신사업 도전


케이블방송, 전자광고판 사업을 하던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퓨처넷’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퓨처넷은 작년 케이블방송 사업 부문을 분할해 KT에 매각했다. 남아있는 전자광고판 사업만으로 기업이 존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던 참이었는데, 전기차 충전소 사업 진출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전기차 충전소는 향후 필수 인프라로 전망이 밝아보인다. 범 현대가인 현대차그룹과 협업 가능성도 높을 것이란 평가다.


◇주주총회 열고 미래먹거리 ‘사업목적’ 추가

전기차충전소. /인터넷 화면 캡처

요즘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신규 사업목적 추가’다.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기존 사업을 과감히 접고 신사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이 시대 변화에 맞게 적응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코로나19사태로 간접 경험한 것”이라고 했다. 당장 신사업을 추진하지 않더라도 일단 신규 사업목적을 다각화해 기회를 엿보려는 회사들도 많다. 화물차운송업체 ‘국보’도 최근 전기차 부품 제조를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전기차 완성차 시장 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사업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치즈 전문업체 ‘조흥’은 최근 식초로 만든 친환경 주방세제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치즈와 식품첨가물로만 매출을 올리는데, 이렇게 한 우물만 파는 방식으로는 변동성이 큰 시대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깨끗한나라’ 역시 최근 사업목적에 먹는 샘물 제조 및 판매업, 문서 이송 및 파쇄업 등을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신사업을 구상하는지는 모르지만, 왜 사업을 다각화하는지는 잘 알것 같다. 타올과 티슈, 생리대 등을 만드는 이 회사는 2017년 ‘생리대 파동’으로 폐업 위기에 몰렸다. 여성환경연대란 단체에서 깨끗한나라 제품에 유해화합물이 검출됐다는 자료를 내놓으며 회사 매출이 수직 하강했다. 이후 식약처에서 “유기화합물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지만, 이미 기업이 입은 손실을 만회할 수는 없었다.

2017년 생리대 파동 당시 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이 시위를 벌이는 모습. /인터넷 화면 캡처

◇백화점 외벽 광고물로 어떤 사업을?


기존 사업을 다각화하는 사례도 많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광고업, 미술품 전시·판매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구체적인 사업모델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백화점의 옥외 광고물이나 미술품의 판매 등과 관련된 사업을 확장시킬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의 부품업체 현대모비스는 최근 항공모빌리티와 로봇 부품 제조·판매를 신규로 추가했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는 내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도 그에 발맞춰 변화를 꾀한다고 볼 수 있다.


글 jobsN 김충령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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