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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관상가가 이재용·구광모 얼굴 보더니 한 말

조회수 2020. 10. 2.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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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과 구광모의 코가 모두 '현담비'라는데..

영화 ‘관상’ 자문한 관상가 조규문이 말하는 취업관상

취업운 결정짓는 이마, 심상이 드러나는 눈빛 중요

눈두덩이 넓으면 부동산으로 돈벌고, 콧구멍 보이면 재복 달아나


취업하기 참 힘든 해이다.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고 수준인데, 채용공고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 답답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고 있을 취업준비생들은 역술인에게라도 찾아가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과연 올해 취업할 수 있을까 묻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서 잡스엔이 대신 다녀왔다. 영화 ‘관상’의 자문을 맡았던 유명 명리학자 조규문(57)씨에게 취업하기 좋은 관상은 무엇인지 물었다. 조씨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JTBC ‘신의 한수’, MBN ‘지혜의 한 수 회초리’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던 관상 전문가다. 삼성전자·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주요 기업에서 인사과 및 영업부서 임직원에게 관상학을 강연하기도 했다. 


-관상이란 무엇인가?

명리학자 조규문씨. /jobsN

“말 그대로 ‘사람을 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상대의 성격과 운명을 살피고 나아갈 방향을 찾는다. 관상을 현대적 언어로 표현한다면 상담심리학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관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관상, 풍수, 사주 등은 앎(智)의 영역에서 사람의 운명을 살핀다. 조선시대에는 관상감이란 관청도 있었다. 그런데 영(靈)의 영역에서 미래를 내다본다는 무속인들과 뒤섞여 싸잡아 매도당할 때가 많다.”


-관상은 어떻게 보나? 

상정, 중정, 하정은 각각 초년 중년 말년운을 보여준다. /방송 화면 캡처

 “흔히 관상은 얼굴만 보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피부빛부터 목소리나 체취까지도 종합적으로 본다. 물론 얼굴을 주로 본다. 관상에서는 얼굴을 위에서 아래로 상정, 중정, 하정으로 나눈다. 상정은 이마부터 미간, 중정은 눈부터 콧망울, 하정은 인중부터 턱까지다. 상정은 초년(30세 이전), 중정은 중년, 하정은 말년(50세 이후) 운을 볼 수 있다. 취직과 관련된 것은 초년운이다. 즉 이마가 중요하다. 큰 틀에서 보자면 눈으로 봐서 좋은 상은 좋은 관상이다. 다만 관상은 고정불변이 아니다. 사주처럼 관상도 좋은 시점이 있고 나쁜 시기가 있다.”


-관상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인가? 


“예컨대 성형수술을 한다면 바꿀 수 있겠다. 물론 권하지 않는다. 화장을 통해서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윗입술이 아랫입술보다 얇은 사람은 의지가 굳고 아집이 강하다고 본다. 만약 이러한 인상을 주기 싫다면 립스틱으로 윗입술을 두껍게 화장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관상불여심상(觀相不如心相)이란 말이 있다. 상이 아무리 좋아도 마음의 상이 안 좋으면 별로다는 뜻이다. 마음이 우울하고 괴로우면 눈빛이 흐려지고, 마음이 즐겁고 맑으면 눈빛이 초롱초롱해진다. 얼굴이 피어난다고 하지 않나.” 


-면접에서 합격률을 높이는 관상이 있나?

/인터넷 화면 캡처

“면접관은 지원자가 들어오는 순간 0.1초 만에 지원자의 인상을 통해 합격 여부를 사실상 결정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 이마가 넓고 훤하면 드러내고 반대라면 앞머리로 가리는게 좋다. 눈이 돌출된 사람은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눈빛이 맑은 것 또한 중요하다. 눈동자의 흑과 백이 분명하지 않은 편이라면 검은색 콘텍트 렌즈 착용을 권한다. 눈이 충혈되면 좋지 않으니 전날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 여자의 경우 입술은 건강한 느낌을 주는 붉은색으로 화장하는 것도 좋다.


-특정한 직무에 맞는 관상이 있나? 


“얼굴이 타원형인 사람은 성격이 원만해 무역·유통·운송업이 맞고, 긴 얼굴형은 예민하고 똑똑해서 연구직·기술직이 맞다. 돈을 다루는 금융 계통 종사자는 코가 중요하다. 눈이 맑고 치열이 고른 사람은 교육자에 어울린다. 각진 얼굴형은 리더십이 있어 창업을 하는 편이 맞을 수 있다. 그러면 바로 질문이 나온다. 얼굴이 긴 사람은 창업하면 안되고, 각진 사람은 연구원이 되면 안되냐는 것이다. 당연히 된다. 다만 확률적으로 적합도가 높다는 의미다.” 


-대기업 직원에 어울리는 관상이 있을까?

/인터넷 화면 캡처

“대기업 종사자들은 소양인이 많은 편이다. 소양인은 어깨·가슴이 발달하고 엉덩이는 작은 체형을 말한다. 기획·영업·마케팅에서 관리자를 하기 좋다. CEO중엔 태음인이 많다. 태음인은 골격이 크고 몸이 비대한 편이다. 대기업 직원 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통용되는 관상이 명궁(命宮)일 것이다. 명궁은 두 눈썹 사이로 모든 운을 총괄하는 곳이다. 여기에 손가락 두 개 정도의 공간이 열려있으면 좋다. 명궁이 좁거나 지저분하면 면도를 해서 길을 터줘야 한다. 직장운은 관록궁(官祿宮)이다. 관록궁은 이마다. 이마가 환하고 돌출돼야 좋은 관상이다.


-공무원에 어울리는 관상은? 


“고위직 공무원까지 올라가려면 양볼과 광대뼈를 포함하는 관골이 좋아야 한다. 달걀 3분의 1 정도 크기로 튀어나와 있으면 좋다. 이마가 좁거나 푹 꺼진 사람도 공무원이 되기 어렵다.” 


-어떤 관상이 돈을 벌 수 있나? 


“전택궁(田宅宮)과 재백궁(財帛宮)을 보면 알 수 있다. 전택궁은 눈썹과 눈 사이의 눈두덩이다. 넓을수록 부동산 운이 좋다. 재백궁은 코다. 코는 반듯하고 살집이 있어야 한다. 콧구멍이 보이면 재물이 새나간다.” 


-대기업 오너들은 모두 그런 관상을 가지고 있나?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조선DB

“대체로 그렇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보자. 전형적인 현담비(懸膽鼻)다. 현담비란 쓸개를 거꾸로 매단 것처럼 끝이 뭉툭하고 두툼한 코로 재운을 뜻한다. 이마가 넓고 잘생겼다. 옆모습을 보면 이마가 나오고 턱이 나와 마치 초승달같다. 귀격(貴格)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현담비다. 그의 얼굴은 마치 1만원권 속 세종대왕의 모습과 닮았다. 위맹지상(威猛之相)과 후중지상(厚中之相)을 합친 얼굴형입니다. 위맹지상은 위엄있고 근엄한 얼굴, 후중지상은 두텁고 넉넉한 얼굴로 카리스마와 덕을 두루 갖췄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각진 스타일이다. 헤어스타일까지도 각이 졌다. 강인한 무인(武人)의 이미지다.


-관상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할까? 


“다시 강조하지만 관상보다는 심상이다. 눈동자는 마음의 창이다. 마음이 괴롭고 힘들면 눈이 충혈된다.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임한다면 관상에 심상이 반영된다. 소형차로도 고속도로를 쌩쌩 달릴 수 있고 벤츠를 타고도 비포장도로에서 속도를 내지 못할 수 있다. 개인이 노력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글 jobsN 김충령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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