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가 축구, 여자선수 수입 1~9위 싹쓸이한 운동은?

조회수 2020. 8. 30.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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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위가 한 종목..여성 선수는 OO로 돈 가장 많이 벌어요
10위권에서 축구선수 1명이 유일
한국 선수 중에선 김연아가 최고 기록

포브스가 8월17일(현지시각) 2020년 여자 운동선수 수입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2019년 6월 1일부터 1년 동안 선수들이 받은 상금·급여·보너스·후원금·광고비 등을 조사해 상위 12명 선수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1위부터 9위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테니스 스타였습니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성 운동선수를 알아봤습니다.

출처: ESPN 유튜브 캡처
오사카 나오미와 세레나 윌리엄스.

◇윌리엄스 제치고 나오미 1위


1위는 일본 여자 프로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23)입니다. 1년 동안 3740만달러(약 440억원)를 벌었습니다. 매달 36억원씩 번 셈입니다.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13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8년 US오픈, 2019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작년 1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죠.


나오미의 연 수입 가운데 상금은 340만달러였습니다. 여기에 후원 수입으로 상금 규모 10배에 달하는 3400만달러를 추가로 벌었습니다. 2019년 같은 조사에서 그의 수입은 2430만달러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P&G·ANA·닛신 등과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1년 사이 수입이 1.5배 늘었습니다. 나오미의 후원금 규모는 테니스 선수 가운데 로저 페더러 다음으로 많습니다.

출처: FC 바르셀로나 유튜브 캡처
10위권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축구선수 알렉스 모건.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9)가 2위입니다. 윌리엄스는 포브스 여자 운동선수 수입 조사에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나오미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그는 상금 400만달러와 후원금 3200만달러를 받아 3600만달러를 벌었습니다. 현재 여자 테니스 선수 세계랭킹 순위는 윌리엄스(9위)가 나오미(10위)보다 1계단 높습니다. 


3위부터 9위까지도 모두 테니스 스타입니다. 애슐리 바티(호주)·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소피아 케닌(미국)·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순으로 수입이 높았습니다. 테니스 이외 종목 선수로는 10위에 이름을 올린 축구 선수 알렉스 모건(31)이 유일합니다. 모건은 2019년 조사에서도 12위에 올라 비(非) 테니스 선수 가운데 수입이 가장 높은 스포츠 스타로 꼽혔습니다.


◇남성 선수는 축구·농구·골프·미식축구 등 다양


테니스는 여성 운동선수가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종목입니다. 2019년에는 1위부터 11위까지가 모두 테니스 선수였습니다. 1위 자리도 항상 테니스 선수의 몫이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러시아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가, 2016~2019년은 윌리엄스가 차지했습니다.

출처: 올림픽 유튜브 캡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남자 선수의 상황은 다릅니다. 2020년 포브스에서 발표한 남성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를 보면 1위는 스위스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입니다. 하지만 2~4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네이마르 등 축구선수입니다. 5위부터 7위는 MBA에서 활약하는 농구선수, 8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름을 올렸죠. 9위와 10위는 미식축구 선수로, 10위권에서 테니스 선수는 페더러가 유일했습니다. 종목도 5개로 다양했어요. 성별에 따라 수입에도 차이가 났습니다. 남성과 여성 선수를 함께 놓고 보면 올해 기준 나오미는 29위, 윌리엄스는 33번째로 수입이 높았죠.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가 기록한 순위로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30)의 4위(2014년)가 가장 높습니다. 당시 김연아는 12개가 넘는 기업 스폰서를 두고 있었는데요, 연 수입은 1630만달러(193억원)로 집계됐습니다. 당시 1위였던 샤라포바는 그해 2440만달러를 벌었습니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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