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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얼굴'이 되면 받는 혜택은 이렇습니다

조회수 2020. 8. 21.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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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알리는 대학생 홍보대사
학교 알리는 대학생 홍보대사
학교 견학·표지 모델 등 책임져
활동하면 전액 장학금도

지난 1994년 성균관대학교는 학교 홍보활동을 하는 ‘알리미’란 단체를 만들고 학생들을 알리미에 임명하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대학생 홍보 대사가 생긴 것이다. 지금은 거의 모든 학교에 대학생 홍보대사가 있다. 대학교 홍보대사는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선발하는지, 활동을 하면 어떤 혜택을 받는지 정리해봤다.


◇캠퍼스투어·홍보 모델 등 다양한 활동

대학 홍보대사들은 말 그대로 학교 홍보 전반에 참여한다.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일은 캠퍼스 투어를 온 중고생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것이다. 캠퍼스투어는 중·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이 선택하는 대표적인 진로 탐색·체험 활동이다. 

출처: 연세대 홍보대사 ‘인연’ 제공
연세대학교 홍보대사 ‘인연’ 정기 견학 포스터.

학교를 방문한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 설명·학교 투어·기념사진 촬영 등을 한다. 연세대 홍보대사 ‘인연’의 임예지씨는 “작년엔 만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투어를 했다”고 한다.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학교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즐거웠다”는 설명이다.

또 학교에서 발간하는 간행물의 표지나 홍보 포스터의 모델로 활동한다. 학교 홍보 영상·언론 인터뷰 영상에 등장하는 대학생들은 대부분 학교 홍보대사다. 촬영이 잦은 만큼 늘 촬영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대외 활동도 한다. 대표적인 행사는 대학교육협의회가 매년 진행하는 수시·정시 박람회.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학교를 알릴 수 있다. 입시 박람회에 가면 각 대학 부스에서 방문객들을 안내하는 홍보대사들을 볼 수 있다. 

출처: 서울시립대 홍보대사 ‘이루미’ 제공
서울시립대학교 홍보대사 ‘이루미’의 유튜브 영상.

물론 올해는 예년과 활동 내용이 좀 달라졌다. 코로나로 캠퍼스투어나 입시 박람회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신 각 대학 홍보대사들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활용해 학교를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액 장학금까지···일 많은 만큼 혜택도

출처: 성균관대 홍보대사 알리미 페이스북
성균관대학교 홍보대사 ‘알리미’.

학생 홍보대사들은 교복 혹은 승무원 유니폼을 연상케하는 ‘단복’을 입을 수 있다는 것도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공식 행사에 참여할 때 입는 단복은 홍보대사의 유니폼이다. 서울시립대 홍보대사 ‘이루미’의 김문기씨는 “멋진 단복을 입고 싶어 홍보대사를 지원하는 친구들도 많다”고 했다.

이 밖에 학교별로 다양한 혜택이 있다. 예들 들어 건국대학교는 홍보대사들에게 전문적인 스피치 교육을 한다. 


◇치열한 경쟁, 웃음·열정이 중요

홍보대사가 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선발 과정도 까다롭다. 기본이 10 대 1, 많게는 수십 대 1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연세대 임예지씨는 “경쟁률은 10 대 1 이상 넘어갈 때가 많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3차례의 면접을 거쳐서 홍보대사를 선발한다. “교수·교직원·학생들까지 심사위원으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조리 있게 말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출처: 성균관대 학교발전홍보대사 ‘에스엔젤’ 유튜브
성균관대학교 학교 발전 홍보대사 ‘에스엔젤’로 활동했던 배우 신예은 씨.

각 대학 홍보대사들은 홍보대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웃음과 열정이라고 말한다. 성균관대 홍보대사 ‘알리미’ 노건호씨는 잘 웃어야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말솜씨, 애교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 jobsN 주성현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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