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1조 회장님이 밝힌 의외의 부자 만드는 습관 하나

조회수 2020. 7. 8. 06: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수천억대 자산가가 말하는 '당장 실천 가능한 부자되는 방법
출처: 김승호 스노우폭스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제트 비행기

연 매출 1조원을 자랑하는 회사의 수장이자 수천억대 자산가인 김승호 스노우폭스그룹 회장은 올 봄 결혼 30주년을 맞아 아내와 세계여행을 떠났다. 제트 비행기를 빌리고 의사, 요리사 등을 대동하는 값비싼 패키지 여행이었다. 두 사람 여행 경비가 한국 평균 아파트 한 채 값이었던 만큼 여행에 함께하는 이들도 돈 걱정이 없는 소위 자산가들이었다.


이만한 럭셔리 여행이라면 쇼핑 규모 또한 어마어마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 반대였다. 부자들은 쇼핑에는 관심이 없었다. 부자들은 무언가를 사는 대신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로컬 행사에 참여하는 등 그때그때의 경험을 즐기는 것에 집중했다. 김 회장 부부도 신발 한 켤레와 카드지갑, 화병 하나를 사온 것이 고작이었다.

출처: 조선DB
김승호 스노우폭스 그룹 회장이 그의 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 동남아만 가도 캐리어 하나 가득 물건을 사온다. 돈이 없어서 그러진 않았을 것이다. 김 회장은 “당장 예쁘고 갖고 싶은 물건이 많지만 막상 집에 가지고 오면 놓을 곳도 마땅치 않고 나중엔 버리기도 아까운 예쁜 쓰레기로 변해 있는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차라리 그 돈으로 가장 좋은 의자와 베개를 사고, 수제화를 신는 것이 낫다고 한다. 이것들은 언제든 쓸 수밖에 없는 물건들이고 품질이 좋은 것일수록 생활의 질을 높인다. 결국 이 여행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물건을 사지 말라’가 아니라, ‘돈을 가치 있는 곳에 쓰자’일 것이다. 


◇의외로 부자를 만드는 습관 ‘정리정돈’

출처: 김승호 스노우폭스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럭셔리 패키지 여행

전 세계 11개국에 3878개의 매장과 1만여 명의 직원을 둔 외식 업체인 스노우폭스 그룹은 김 회장이 맨손으로 일궈낸 회사다. 그는 노동자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겨우 굶지 않을 정도의 어린 시절을 보냈다. 동네 식품점을 시작으로 이불가게, 신문사 등 7개 사업에 도전했으나 줄줄이 실패했다. 이후 시작한 도시락 가게의 성공으로 지금의 부를 이뤘다.


김 회장은 2015년 ‘직원이 고객에게 무례하게 굴면 직원을 내보내지만 고객 또한 직원에게 무례하게 굴면 내보낼 수 있다’는 ‘공정 서비스 권리 안내문’을 전 매장에 붙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처: 조선DB
일본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

맨 주먹으로 큰 재산을 모은 김 회장이 ‘부를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로 꼽은 것은 의의로 종잣돈 모으기나 투자 공부가 아닌 ‘정리정돈’이다. 그가 추천하는 정리정돈 방법은 전세계적으로 미니멀리즘 열풍을 일으킨 일본 정리 컨설턴트이자 책 ‘정리의 기술’을 쓴 ‘곤도 마리에’의 방식과 같다.


정리는 큰 이불을 가져다 거실 바닥에 펼쳐 놓고 집 안 서랍 속에 있는 모든 물건을 이불 위에 꺼내 놓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설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물건들을 분류를 한다. 설레지 않는 것들은 기부하거나 버린다. 남은 물건들은 종류별로 분류해 서랍별로 정리한다. 정리 후 서랍마다 내용물을 적은 표식을 붙인다.


한바탕 정리를 하다 보면 그동안 우리가 쓸데없는 물건들을 얼마나 많이 샀고, 그것들을 얼마나 많이 쌓아 두고 있었는 지가 한 눈에 보인다. 김 회장은 이를 ‘삶의 때’라고 표현했다. 이 때를 벗겨야 물건을 대하는 태도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뀌고, 돈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부를 이룬 그의 방법과 철학을 정리한 그의 저서 ‘돈의 속성’에서 이렇게 말했다.


“부(富)는 물건이라도 존중을 하는 사람에게 붙는다. 재물의 형태가 물건이기 때문이다. 작은 돈은 큰돈의 씨앗이고 자본이 될 어린 돈이기에 씨앗을 함부로 하고 아이를 돌보지 않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키우지 못한다. 작은 돈을 모아 종자돈을 마련해서 투자나 사업의 마중물을 만들어가는 것이 성공의 기초다.”


미국의 사회경제학자 랜달 벨 또한 그의 저서 ‘Me We Do Be’에서 정리정돈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206.8% 높다고 분석했다. 정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이번 주말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참고도서: ‘돈의 속성’, 스노우폭스북스 


글 jobsN 고유선 

jobsn_books@naver.com

잡스엔북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