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jobsN

김희애도 갔었던 회장님의 2층집, 어딘가 했더니…

1박에 2000만원...드라마 속 그 호텔은 어디일까?

40,314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하룻밤에 수십만원에서 수천원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호텔은 드라마나 영화 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특급 호텔은 방송국 세트장보다 특색있고 차별화된 공간이 많아 촬영진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또 레스토랑, 카페, 웨딩홀 등 드라마나 영화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텔 입장에서도 드라마 촬영 협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팬들을 유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특급호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드라마 단골 배경으로 등장하는 특급호텔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촬영 장소였던 콘래드서울의 펜트하우스.

출처JTBC '이태원클라쓰' 방송 캡처

콘래드서울의 펜트하우스.

출처콘래드서울 홈페이지 캡처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7화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가 복수를 위해 강민정(김혜은), 이호진(이다윗)과 손잡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고급 소파에 깔끔한 분위기가 시선을 끌었죠. 이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은 콘래드서울의 펜트하우스입니다. 최상급 객실로 보통 1박에 600만원이라고 합니다. 객실 내 방은 6개로 거실, 침실, 식당이 모두 분리되어 있고, 한강과 서울의 스카이라인(sky line·건물과 하늘이 만나는 지점을 연결한 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고 합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극 중 여병규(이경영) 회장의 저택으로 등장한 곳은 서울 워커힐 호텔 내 별채인 애스톤하우스다.

출처JTBC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애스톤하우스 모습.

출처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 홈페이지 캡처

상류사회의 화려한 삶을 보여준 드라마 '부부의 세계'도 특급호텔에서 촬영했습니다. 극 중 여병규(이경영) 회장의 저택으로 등장한 곳은 서울 워커힐 호텔 내 별채인 애스톤하우스입니다. 1413㎡(약 427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침실 2개, 연회장 3개, 서재‧바‧응접실 등이 있습니다. 보안이 뛰어나 재벌가나 연예인의 결혼식 장소로 자주 쓰이는 곳입니다. 배우 심은하, 김희선, 배용준, 이보영 등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던 당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극 중 정금자(김혜수)가 재벌 파티에 참석해 노래를 부른 곳은 용산 드래곤시티의 스카이킹덤이다.

출처SBS '하이에나' 방송 캡처

객실뿐 아니라 로비,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활용한 경우도 많습니다. 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속 한재현(유지태)의 아지트로 나오는 곳은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의 바(bar) '찰스 H'입니다. SBS 드라마 ‘하이에나’ 속 재벌가 파티에서 정금자(김혜수)가 노래 ‘여러분’을 부른 장소는 용산 드래곤시티의 ‘스카이킹덤’의 파티룸입니다. 이곳은 디제잉 부스 등을 갖추고 있어 생일이나 결혼 축하연, 브랜드 VIP 파티 등이 자주 열린다고 합니다.


◇드라마 한 장면으로 해외 고객 유치 효과까지


특급 호텔이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을 유치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메이필드 호텔은 해외 관광객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배우 전지현, 김수현이 출연해 화제였죠. 방송 이후 메이필드 호텔은 중국 여행객이 즐겨 찾는 곳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입자 1억2000만명이 넘는 중국 최대 여행 정보 공유 플랫폼 ‘마펑워’가 2018년 발표한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10선’ 중 하나로 꼽은 건데요. 호텔 중에서는 유일합니다.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 이곤(이민호)의 거처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의 최상급 객실인 그랜드 디럭스 풀빌라였다.

출처파라다이스 시티 제공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 장소이기도 했다.

출처파라다이스 시티 홈페이지 캡처

방송 이후 해외 매체의 문의 및 취재가 많았다고 한다.

출처tvN '호텔 델루나' 방송 캡처

최근 종영한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 이곤(이민호)의 거처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의 최상급 객실인 그랜드 디럭스 풀빌라였습니다. 극 중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만큼 그가 머물렀던 장소는 화려함 그 자체였습니다. 이 객실은 파라다이스시티의 최상급 객실로 942㎡(약 285평) 규모입니다. 침실 외에 개인 수영장, 운동 공간, 스팀 사우나 시설, 응접실 등이 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데미안 허스트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이 걸려 있다고 합니다. 하루 방값은 2000만원(부가세 별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앞서 드라마 ‘호텔 델루나’, ‘스카이 캐슬’, ‘미스티’ 등 다수 작품에 등장한 바 있죠. 호텔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지에 대해 해외 매체에서 문의 및 취재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송 이후 한국관광공사가 홍콩, 미얀마 등 동남아 매체를 대상으로 '호텔 델루나' 촬영지 코스 팸투어(FAM tour·관광상품이나 특정 관광지 등을 홍보하기 위해 여행업자나 기자, 블로거 등을 초청해 관광이나 숙박 등을 제공하는 것)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촬영장소로 등장한 더 플라자.

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한류열풍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극 중 주인공 배용준이 머물렀던 더 플라자의 스위트룸 1952호는 ‘겨울연가룸’으로 불립니다. 10여년이 지나도 1952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일본 관광객이 있다고 합니다. 더 플라자 홍보팀 윤문엽 과장은 “룸을 예약할 때 콕 찍어 1952호를 원한다고 하는 일본인 고객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에도 호텔 레스토랑이나 부대시설, 외관 등이 ‘내 이름은 김삼순’, ‘내조의 여왕’, ‘최고다 이순신’등의 극중 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호텔의 여러 시설이 나오면서 간접 홍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극 중 상황과 배경에 어울리는 장소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고, 이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손님 적은 시간대에 촬영...소비자에게는 욕구 충족·정보 제공 효과도 


호텔은 특히나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주로 손님이 적은 시간대에 촬영이 이뤄지는데, 촬영하는 곳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 로비나 레스토랑에서 촬영할 때는 손님이 많지 않은 새벽 시간에 이뤄진다. 객실 촬영인 경우 고객이 가장 적은 낮 시간대에 찍는다. 밤엔 고객들이 자는 시간이기 때문에 촬영 소음으로 피해가 갈 수 있어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떤 장면의 배경으로 쓰이는지 촬영 전에 먼저 확인한다고 합니다. 너무 잔인하거나 야한 장면이라면 촬영 제안을 거절하기도 합니다.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호텔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해서 결정한다고 하네요. 

콘래드 서울 내부 모습.

출처콘래드 서울 홈페이지 캡처

장소 섭외 과정과 비용 청구는 어떻게 이뤄질까요. 시나리오에 어울리는 분위기와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제작사 측이 호텔에 먼저 장소 협찬을 의뢰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호텔 측이 홍보를 목적으로 제작사에 먼저 장소 협찬 의사를 밝히는 곳도 있습니다. 협찬의 경우 호텔이 무료로 장소를 제공할 때도 있고, 협찬 없이 대관료를 청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마다 다르지만 보통 대관료를 받는다. 보통 객실 정원이 2명이다. 촬영을 하게 되면 기본 50~60명이 방을 쓴다. 사람도 많고 카메라나 조명 등 기계도 많아 룸 컨디션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기본 객실 비용보다 더 많이 받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급 호텔이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는 정보 제공 효과도 있습니다. 호텔의 인테리어나 소품, 공간 활용 등을 보고 자연스레 주거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얻는 거죠.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특급 호텔은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나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주거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예시로 정보 제공 효과가 있다. 또 좋은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 jobsN 임헌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작성자 정보

jobsN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