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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살 이효리가 갑자기 배꼽티를 입고 나타나자…

이효리·제니도 입었다…다시 돌아온 90년대 ‘배꼽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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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 이효리가 그룹 ‘싹쓰리’를 결성했다. 2000년대를 풍미한 이들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효리의 스타일링이 연일 화제다. 결혼 후 제주도 소길댁으로 불리면서 화장기 없고 수수한 모습을 보였던 이효리는 전성기 모습 그대로 다시 대중 앞에 섰다.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가 선택한 의상은 배꼽티였다.


이효리의 스타일링처럼 1990~200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패션 아이템이 요즘 다시 인기다. 기업들도 이에 맞춰 옛날 감성에 실용성을 더한 제품을 새롭게 내놓고 있다. 20~30여년이 흐른 지금 다시 유행하고 있는 90년대 패션 아이템을 알아봤다.

최근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에서 배꼽티(크롭티)를 입고 등장했다.

출처’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hangout_with_yoo) 캡처

가수 이효리.

출처유튜브 채널 'Stone Music Entertainment' 캡처

◇복고풍 패션 열풍…스키니진 가고 통바지 돌아왔다


1990년대 유행하던 배꼽티, 통바지, 벙거지가 다시 돌아왔다. 각각 크롭티, 와이드 팬츠, 버킷햇으로 불리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배꼽티는 배꼽이 보일 정도로 길이가 짧은 티셔츠를 말한다. 90년대 인기 그룹 S.E.S., 핑클, 샤크라, 룰라의 채리나 등이 입고 나와 큰 인기였다.


배꼽티는 크롭티(Cropped T)라고도 불린다. 크롭티는 옷의 밑단을 자른 듯 길이가 짧은 티셔츠를 말한다. 요즘 인기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제니, 에이핑크 손나은, 여자친구 유주 등이 즐겨 입는다.

그룹 핑클(좌), S.E.S(우).

출처DSP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제니(좌), 레드벨벳 조이(우).

출처제니(@jennierubyjane), 조이(@_imyour_joy) 인스타그램 캡처

요즘 크롭티의 형태는 90년대와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과거엔 몸에 딱 달라붙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요즘은 품이 넉넉한 티셔츠를 잘라놓은 듯한 스타일이 인기다. 또 면 티셔츠뿐 아니라 스웨트셔츠, 셔츠, 니트 스웨터 등 형태도 다양해졌다.


2010년대 초까지 유행하던 스키니진(skinny jean·체형이 드러나도록 몸에 꼭 맞게 입는 청바지)이 가고 헐렁한 통바지가 다시 돌아왔다. 90년대 유행했던 통바지는 와이드 팬츠(wide pants·밑으로 갈수록 통이 넓어지는 모양의 바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통바지는 최근 스타들의 공식 석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이는 배우 유아인은 6월15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살아있다’ 언론시사회에 빨간색 통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약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온 강동원이 선택한 아이템도 통 큰 청바지였다. 6월 16일 영화 ‘반도’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복고풍의 체크 재킷에 90년대에 유행한 통바지를 입었다.


50대 주부 A씨는 “중고등학교 때 입던 통바지와 짧은 티셔츠를 이젠 딸이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학창 시절을 보는 것 같아서 재밌다”고 했다.

버킷햇을 쓴 가수 이효리(좌), 배우 공효진(우).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90년대 인기였던 벙거지도 버킷햇(bucket hat)으로 불리면서 젊은 층에서 인기다. 버킷햇은 양동이(bucket)를 뒤집어쓴 것 같은 모양을 내는 모자를 말한다. 버킷햇은 이효리, 공효진 등 우리나라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타들이 즐겨 찾는 아이템이다. 이효리의 일상 패션을 보면 자연스럽고 편한 옷차림에 버킷햇을 눌러쓰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공효진도 tvN ‘삼시세끼’에서 버킷햇을 쓰고 나와 화제였다. 방송 후 그가 쓰고 나온 모자는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희선 언니 곱창 밴드 있나요?” 90년대 곱창 밴드, 머리띠도 인기


곱창 밴드, 머리띠, 집게핀, 똑딱이 삔 등 90년대 인기였던 헤어 액세서리도 유행이다. 1990년대 대표 스타 배우 김희선, 심은하는 당시 곱창 밴드와 머리띠를 활용해 단아하고 청순한 느낌을 더했다.

일명 ‘곱창 밴드’를 유행시킨 배우 김희선(좌), 심은하(우).

출처SBS 방송 캡처

스크런치(scrunchie), 일명 곱창 밴드는 천으로 겉을 감싼 고무줄로 머리를 묶는 데 쓰는 헤어 액세서리다. 둥글고 긴 모양의 천 안에 고무줄을 넣어 만든다. 자글자글한 주름이 마치 곱창을 연상케 해 ‘곱창 밴드’로 불린다. 김희선이 1998년 SBS 드라마 ‘미스터Q’, ‘토마토’ 출연 당시 곱창 밴드를 착용하고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유행했다. 심은하도 1999년 방송된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곱창밴드를 하고 나왔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곱창 밴드는 촌스럽고 유행 지난 아이템으로 전락했다. 당시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는 극 중에서 “스크런치? 적어도 뉴욕에선 여자들이 더는 안 해. 뭐 화장실에선 할 수도 있고”라고 말하기도 한다.

(왼쪽부터) 가수 아이유, 블랙핑크 제니, 레드벨벳 조이.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이렇게 존재를 감춘 곱창 밴드가 최근 다시 등장했다. 가수 아이유, 블랙핑크 제니, 레드벨벳 조이 등이 즐겨 하는 액세서리다. 가수 강민경과 레드벨벳 아이린·조이 등은 손목에 곱창 밴드를 걸고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하기도 한다.


아이유는 지난 1월 KBS 라디오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매일 가지고 다녔던 아이템이 무엇이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곱창 밴드를 최애 아이템으로 꼽기도 했다.

머리띠를 한 배우 김희선.

출처SBS 방송 캡처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출처케이트 미들턴 인스타그램 캡처

머리띠도 30여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돌아왔다. 최근 다시 등장한 머리띠는 그때보다 두툼하고 단단해졌다. 미국 유명 온라인 패션 편집숍 ‘숍스타일(ShopStyle)’은 2020년 패션 트렌드 중 하나로 ‘패딩 헤드밴드(Padded Headbands)’를 꼽았다. 패딩 헤드밴드는 천이 여러 겹 덧대어진 머리띠로 두툼한 게 특징이다.


머리띠는 미국 백악관이나 영국 왕실 등 로열패밀리 사이에서도 인기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는 주로 벨벳 소재의 어두운색 머리띠로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도 머리띠를 즐겨한다. 벨벳 소재 머리띠부터, 진주 장식이 촘촘히 붙은 두툼한 머리띠 등 공식 석상에서 머리띠 패션을 자주 선보인다. 

헤어클로를 한 마마무 화사.

출처화사(@_mariahwasa) 인스타그램 캡처

90년대 엄마 화장대에서 많이 보던 헤어클로(Hair Claw), 일명 집게핀도 다시 돌아왔다. 헤어클로는 머리카락을 고정하는 핀으로 새의 발톱 모양같이 생겼다. 마마무 화사, 블랙핑크 제니 등이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큰 집게핀을 꽂으면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일명 ‘꾸안꾸’ 패션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패션 업체도 뉴트로(Newtro·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것) 인기에 관련 제품 출시 


발렌시아가의 가죽 스크런치.

출처발렌시아가 홈페이지 캡처

명품 브랜드는 과거 유행한 제품을 새로운 소재로 만들어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 발렌시아가는 고급 가죽으로 만든 스크런치(곱창밴드)를 내놓았다. 가격은 170~195달러(약 20만~23만원)였다. 주얼리 디자이너 ‘소피 부하이’는 120달러(약 14만원)에 실크 스크런치를 선보였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컬러는 동날 정도로 인기였다. 알렉산더왕은 집게핀을 메탈 소재로 재탄생시켰다. 프라다는 머리띠를 새틴 소재로 마무리해 고급미를 추구했다.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뉴트로 패션 아이템은 옛 세대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요즘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 업계는 90년대 스타일 유행에 맞춰 과거의 감성에 요즘 트렌드를 더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jobsN 임헌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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