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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알바 자리, 생각지도 못한 얘네들한테 빼앗겼어요

알바생도, 호텔리어도, 셰프도 이젠 이것과 경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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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호텔·식당 등 업종 불문
‘인간’ 종업원 자리 넘보는 ‘로봇’
실외 자율주행하며 음식 배달까지

CGV 영화관 아르바이트생 '미소지기'

출처CJ 공식 블로그

영화관은 대학생에게 인기있는 아르바이트 가운데 하나다. 알바몬이 남녀 알바생 67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알바 브랜드 선호도’ TOP 5 중에도 영화관 브랜드가 3개(1위 CGV, 3위 롯데시네마, 5위 메가박스)나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영화관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봇이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서다.


◇미소지기, 호텔리어 자리 위협하는 로봇 


CJ는 4월20일 CGV 여의도점을 ‘언택트 시네마’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은 사람과 언택트(untact)하는 대신 로봇과 컨택트(contact)한다. CGV 영화관 아르바이트생을 뜻하는 ‘미소지기’ 역할은 키 150cm의 로봇 ‘체크봇’ 차지다.

CGV 언택트 시네마의 체크봇

출처CJ 공식 블로그

자율주행과 음성답변이 가능한 체크봇은 영화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에게 화장실 위치 등 길을 안내한다. 상영관 입구에서 티켓을 확인하는 것도 체크봇의 일이다. 체크봇의 스캐너에 티켓 QR코드를 대면 좌석번호와 위치를 화면에 띄워 안내해준다. 스캔을 하지 않고 입장하면 센서가 감지해 비상벨을 울려 무단 관람도 막을 수 있다. CGV는 여의도점 관람객들의 반응을 지켜본 후 다른 극장들도 언택트 시네마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기가지니 호텔로봇 2세대

출처KT 공식 홈페이지

로봇이 직원 자리를 꿰찬 곳은 또 있다. 바로 호텔이다. KT와 현대로보틱스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기가지니 호텔로봇 2세대’를 4월 30일 선보였다. 이 로봇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일을 시작했다. 호텔 엘리베이터와 네트워크가 연결돼 직접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 이동도 가능하다. 투숙객이 수건, 생수 같은 용품을 요청하면 직원이 기가지니 호텔로봇의 짐칸에 물건을 채워 룸으로 보내준다. KT는 이번 2세대 호텔로봇이 작년 12월 나온 1세대 로봇보다 크고 이동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장애물을 만나면 알아서 피하는 등 로봇의 주행 안전성도 더 높아졌다고 했다.


◇음식 서빙부터 배달까지 


식당 종업원 자리도 마찬가지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작년 11월부터 자체 개발한 ‘딜리플레이트’(딜리) 로봇을 일반 식당에 빌려주고 있다. 가격은 3년 계약 기준 월 60만원. 딜리는 식당 안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서빙하는 로봇이다. 1번에 최대 50kg, 4개 선반 분량의 음식을 서빙할 수 있다. 점원이 선반 위에 음식을 올리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로봇이 테이블까지 전달해준다. 장애물도 스스로 피해간다.  


현재 일하고 있는 딜리는 전국 16개 식당 23대. 우아한형제들은 4월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식당에 딜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원을 신청한 식당 중 50곳을 선정해 2달 동안 로봇 종업원을 무료로 빌려줄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의 딜리플레이트(좌)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로봇(우)

출처딜리플레이트 공식 홈페이지(좌) 유튜브 채널 'ROBOTISCHANNEL' 캡처(우)

식당 안 뿐 아니라 밖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로봇도 등장했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 운영사 벤디스는 로봇 개발사 로보티즈와 함께 ‘로봇 점심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월 7일 밝혔다. 먼저 고객이 식권대장 앱으로 음식을 주문한다. 그럼 로보티즈 본사에 대기하던 로봇이 식당으로 이동한다. 식당 주인이 로봇에게 음식을 넣어주면 로봇이 다시 혼자 움직여 주문자에게 배달해주는 식이다. 자율주행 로봇의 속도는 시속 4.5km. 성인이 걷는 속도와 비슷하다. 원래 현행법상 자율주행 로봇은 인도로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로보티즈의 로봇은 작년 12월 실외 자율주행 로봇 규제 샌드박스(규제 면제 특례)를 통과한 덕분에 인도와 횡단보도를 쓸 수 있다. 다만 아직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안에서만 시행 중이다.


◇오늘은 ‘로봇’이 요리사 

클로이 셰프봇

출처LG전자 공식 홈페이지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이 곳에는 로봇 요리사가 일한다. LG전자는 CJ 푸드빌과 협업을 통해 작년 11월 빕스 1호점 등촌점에 ‘클로이 셰프봇’을 처음 선보였다. 뷔페 국수 코너에서 일하는 요리사 로봇이다.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주면 셰프봇이 뜨거운 물에 재료를 삶는다. 로봇 팔로 삶은 재료를 꺼내 물기도 털고 다시 그릇에 육수와 함께 담아 준다.


뜨겁고 위험한 요리를 사람 대신 해주는 셈이다. LG전자는 실제 요리사의 움직임을 자세히 연구해 로봇 모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셰프봇은 여러 조리기구를 순서에 맞게 바꿔 끼우며 요리한다. CJ 푸드빌은 시험 운영을 끝낸 셰프봇을 올해 5월 빕스 매장 5곳에 더 투입했다.

요리사 로봇 롸버트와 롸버트가 튀긴 치킨

출처롸버트 치킨 인스타그램 캡처

뜨거운 기름이 튀는 치킨도 위험한 요리이긴 마찬가지다. 서울 논현동의 ‘롸버트 치킨’에도 요리사 로봇 ‘롸버트’ 2대가 일하고 있다. 치킨 주문이 들어오면 1대는 닭에 튀김옷 반죽을 입히고 다른 1대는 기름에 치킨을 튀겨낸다. 롸버트를 개발한 로보아르테 강지영 대표는 시사저널e와의 인터뷰에서 1인 경영 식당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요리는 로봇이 하고 점주는 가게 운영을 하는 식이다. 강 대표는 “점주가 편하게 음식을 만들면서도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면 고객들도 질 좋고 저렴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jobsN 오서영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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