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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기부만 20억, 대통령 표창받은 연예인은?

조회수 2020. 9. 17. 09: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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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도, 수지도, 이민호도, 신민아도 한 마음으로 한 이것
김보성, 소유진, 박명수, 김고은은 마스크 쾌척
송가인은 음원 수익 내놓고 이루마는 기부 콘서트 열어

연예인은 대중이 주는 사랑을 먹고 산다.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갚기도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기부다. 코로나 사태로 혼란스러운 세상에 기부로 팬에게 사랑을 전한 연예인이 많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가장 많이 기부를 한 연예인은 누굴까. 정답은 아이유다.

출처: 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억대 기부금 쾌척


“그대에게 받은 게 많아서 표현을 다 할 수가 없어요.”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로 낸 노래 ‘마음을 드려요’ 가사다. 아이유는 자신의 가사를 기부로 보여줬다. 그는 3억2500만원을 코로나 성금으로 내놨다. 아이유는 2월에만 2억원을 기부했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기부했다. 굿네이버스는 국제구호개발 NGO다. 대한의사협회에도 1억원 상당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했다.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을 돕기위해서다. 또 3월부터 5월까지 지역 시·군청과 복지시설에 1억 이상 기부했다. 경기도 양평군에 두번에 걸쳐 3000만원, 서울 서초구에 3000만원, 경기도 과천시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경기도 양평군 복지시설에 2000만원, 영아 보호시설과 중증 장애인복지관, 장애아동복지시설에도 1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배우 이민호도 아이유 못지 않게 큰 돈을 쾌척했다. 이민호 팬클럽도 기부에 동참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그 연예인에 그 팬’이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3억원을 3월 기부했다. 이민호 팬클럽 ‘미노즈’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가정에 쌀 7.5톤을 전달했다. 서울 지역 쌀은 5월11일 기준 20kg에 소매가 5만2800원이다. 미노즈가 약 1980만원을 기부한 셈이다.

출처: 수지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지난 4일 참여했다

가수 수지, 배우 신민아도 기부 행열에 끼여들었다. 수지는 굿네이버스에 1억원, 배우 신민아는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내놨다. 이들은 모두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기도 하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개인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신민아는 10년간 약 20억원을 기부해 작년 10월 ‘금융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지는 2014년에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2019년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자를 위해 1억을 기부했다. 


◇마스크 기부한 연예인들

출처: SBS 'SBS NEWS' 캡처, 소유진 공식홈페이지
배우 김보성(좌)이 대구에 방문해 3월 1일 시민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 배우 소유진(우)이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한 '마음온도 37ºc' 캠페인에 지난해 12월 참여했다

배우 김보성은 대구로 내려가 ‘의리’를 지켰다. 3·1절에 대구에 내려가 시민에게 마스크 5000개를 나눠줬다. ‘힘내라 대구!’라는 문구가 쓰인 트럭 위에서 사람들에게 응원하는 말을 전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나오던 때다. 이후 그는 스스로 자가격리한 뒤, 같은 달 29일에 다시 대구를 찾았다. 김보성은 이날 사람들에게 마스크 1만개, 손 소독제 10만개, 바이러스 패치 8000개, 홍삼음료 2000개를 나눠줬다. 대구 시민 한 명이 감사하다며 건넨 꽃과 편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배우 소유진도 마스크 3만장을 지난달 13일 기부했다.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해 대한사회복지회에 마스크를 후원했다. 지난 2월에는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성금 1억원을 내놨다. 소유진은 작년 6월부터 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적십자회비 모금 홍보물에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마스크 품귀현상이 한창이었던 2월에 마스크를 기부한 연예인도 있다. 배우 김고은은 굿네이버스에 1억원 상당 마스크 4만장을 2월 21일 전달했다. 저소득 가정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한다는 얘기를 듣고 내린 결정이다. 박명수는 마스크 2만장을 27일 기부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어제 뉴스에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모습을 봤는데, 마스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얘긴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한 후 마스크를 내놨다. 연예인 함소원도 마스크 1만개를 경기도 의왕시청에 11일 내놨다. 독거노인, 어린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서다. 


◇“제가 잘하는 걸로 기부할게요”

출처: 송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코로나19 치료로 힘쓰고 있는 부산 의료진에게 화이트닝 크림같은 후원 물품을 3월 20일 전달했다

이른바 ‘재능’을 기부한 사람들도 있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화류춘몽’ 음원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지난 2월 밝혔다. ‘화류춘몽’은 고 이화자가 1940년에 낸 ‘화류춘몽’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송가인은 지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청춘’에서 ‘화류춘몽’을 선보여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는 약속대로 지난 3월 부산 의료진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클래식계에서도 기부가 이어졌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작곡가 이루마가 온라인 콘서트에 이달 7일 참여했다. 페이스북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개최한 ‘기부 공연’이다. 페이스북은 라이브 영상으로 공연을 공개하는 동안 ‘기부 버튼’을 띄웠다. 사람들은 영상을 보며 버튼을 눌러 기부했다. 조성진과 이루마가 공연비를 받는 대신 관객들이 이를 기부하게 한 것이다. 이들은 피아노를 30분가량 연주하고, 사전에 받은 질문에 답했다. 조성진은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과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했다.


글 jobsN 장민주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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