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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에 ‘철썩’ 붙으려면…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합격하고싶다면 자소서는 이렇게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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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움츠렀던 채용 시장이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삼성 등 일부 대기업과 금융권이 상반기 공채를 시작했고, 중소기업들도 속속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길고 긴 취업 과정의 첫 단추는 자기소개서(자소서)를 쓰는 것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취준생들은 자소서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글로써 오롯이 표현하는 게 쉽지 않을 뿐더러, 자소서가 자신의 취업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따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붙는’ 자소서를 쓸 수 있을까.

출처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스틸컷

자소서의 최대 난관 ‘경험’


인터넷에 떠도는 합격 자소서를 보거나 취업 전문가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공통적인 메시지가 있다. 취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자소서는 본인의 경험과 본인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를 잘 표현했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자소서들은 다음과 같은 공식을 따른다.


 1.질문에 대한 두괄식 답변

 2.경험

 3.경험을 통해 배운 점

 4.이러한 경험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취준생 대부분은 인터넷이나 유튜브로 자소서 작성법을 공부하면서 이러한 공식을 대부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취준생들은 자신의 경험을 기술하는 부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 취준생의 고민은 본인 스스로의 경험이 없어 무엇을 써야할 지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인터넷에 떠도는 합격 자소서처럼 인턴, 동아리, 공모전 등 화려한 경험이 없으면 자소서를 쓰기가 막막하다.


그러나 취업 관문은 누가 더 화려한 경험을 했느냐를 다투는 ‘경험 배틀’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아르바이트나, 조별 과제, 취미 생활, 심지어 친구와의 시시콜콜한 잡담 같은 일상 속에서도 영감을 얻었다면 충분히 좋은 자소서를 쓸 수 있다.


취준생들이 경험에 대해 좋은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정리해 풀어써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소한 경험이라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읽는 이로 하여금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할 수 있다. 경험을 잘 정리하는 방법을 안다면 그로부터 자신의 다양한 역량을 표현할 수 있다. 월간 ‘취업에 강한 에듀윌 시사상식’ 4월호에 따르면 경험을 잘 정리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A 팩트를 나열하자.


첫번째는 본인이 경험했던 팩트를 나열하는 것이다. 자격증을 딴 일, 대학에서 조별 과제를 한 일, 고등학교 때 반장을 했던 일 같은 사소한 경험도 좋다. 자신의 지난 경험을 하나하나 작성하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경험을 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자소서에 팩트를 나열할 때 절대 거짓말을 해선 안된다. 운이 좋아 서류 과정을 통과하더라도 면접 때 다시 한번 검증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거짓말은 절대 금물이다.


B 경험 속에서 겪었던 문제를 적어본다.


자신의 경험을 나열했다면 그 경험들 속에서 느꼈던 문제점들에 대해 적어본다. 어떤 자격증을 준비해서 딴 경험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자격증을 딸 때 분명 ‘한정된 시간’이라는 문제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한정된 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했던 일을 서술하면 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저는 여름방학에 A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 계획을 세웠고, 어려운 부분을 반복 학습했습니다. 한정된 시간동안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철저히 계획을 세워 실행함으로써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을 해냈습니다.’



이 글은 A자격증을 딴 내용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목표지향성, 계획성, 행동력을 드러내는 경험이 될 수 있다. 문제를 겪었을 때 자신이 취한 행동이 바로 자신의 역량이 된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경험을 글로 표현한다면 좋은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다.


에듀윌 합격전략연구소는 “자기소개서는 일기나 반성문이 아니다. 성장 과정이나 성격처럼 인성을 묻는 항목에 답하더라고 지나친 겸손이나 강한 확신의 표현, 너무 비판적이거나 추상적인 표현은 피해야 한다”며 “태생적인 환경을 강조하기 보단 스스로의 경험과 연결시켜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SBS 드라마 '여우각시별' 스틸컷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보자.


기업의 채용담당자는 하루에 적게는 수십건, 많게는 수백건의 자소서를 읽는다. 남들과 똑같은 자소서를 쓴다면 채용담당자는 당연히 지루할 수 밖에 없다. 눈에 띄는 자소서를 작성하기 위해선 표현 방식을 조금은 비틀어 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남들과 잘 소통하는 능력을 표현하고자 할 때 대부분의 취준생은 다음과 같이 자소서를 작성한다.



저는 유연한 소통 능력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동아리, 학회 시절 000한 상황에서 000한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000를 배울 수 있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000한 성과를 내겠습니다.



런 글은 평범하다. 읽는 사람의 기억에 남지 않는다.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연한 소통을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유연한 소통이 장점으로 비춰질 수 있을까. ‘저는 유연한 소통능력이 있습니다’를 다음처럼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는 의사 표현이 확실한 편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른 능수능란한 화법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표현 방식은 자신의 역량을 잘 표현할 뿐 아니라 읽는 사람도 신선하게 느낄 것이다. 내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신선하게 표현하고 관련 경험이나 스토리를 덧붙여 쓴다면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자소서가 될 수 있다.


에듀윌 합격전략연구소는 “최근에는 서류전형에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문장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좋은 샘플이나 문장을 봤다고 그대로 베껴 쓰는 치명적 실수는 조심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밖에 기업과 직무에 대한 관심은 합격하는 자소서의 필수 요소다. 구체적인 제품명, 기술명, 서비스명 등을 활용해 기업 상황을 분석하고, 추가적인 제안까지 제시하는 것은 기업에 대한 관심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업과의 접점 스토리를 작성해 기업에 대한 애착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글 jobsN 이준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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