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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도 나왔다…한국서 빛 못보던 제품의 역대급 반전

배송부터 방역, 비대면 단속까지···코로나에 활용도 만점인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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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손 안 닿는 곳까지 드론이 방역
제주, 약국없는 섬마을에 드론으로 마스크 배송
드론 기술이 미래 감염병 막을 수 있다는 분석도

코로나19 덕분에 그 가치가 높아진 제품이 있다. 바로 드론이다. 미래가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던 드론은 한국에선 각종 규제로 이름 값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드론의 위상이 치솟기 시작했다.

드론을 조작하고 있는 엑소 세훈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레이스(The Race To Save Lives)’. 영국 BBC 테크뉴스 프로그램 ‘click’이 코로나19에 맞선 성남시의 드론 방역을 소개했다. 코로나에 맞서 드론을 활용한 선진 사례로 봤다. 코로나 사태에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인 드론이 주목받고 있다. 언택트가 뉴노멀(New Normal·시대가 변하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로 자리 잡으면서 방역부터 배송, 순찰까지 드론 활용도가 높아졌다.


◇BBC가 주목한 성남시 드론 방역 


성남시는 3월5일 드론 항공 방역을 시작했다. 카메라와 스피커가 달린 드론을 띄웠다. 스피커로 방역 지역에 있는 시민들에게 사전 이동요청을 한다. 방역 과정에서 약품이 시민들의 몸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BBC에 나온 성남시 드론 방역 과정

출처성남시 제공

드론 방역은 접근성이 높다. 자동차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도 작업이 가능하다. 또 드론이 지상으로 내려올 때 생기는 프로펠러의 하강풍을 이용해 넓은 지역에 골고루 소독약을 뿌릴 수 있다. 방역하는 사람과 시민이 마주칠 걱정도 없어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에도 들어맞다.


성남 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드론 방역을 한다. 충남도와 용인시·정읍시, 양평군·영동군 등도 드론 방역을 한다. 잡음도 있었다. 4월 초 경남 하동군이 드론 방역에 인체에 해로운 독성 물질인 염화벤잘코늄액 성분이 들어있는 소독제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환경부는 드론 방역을 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방역에 쓰이는 소독제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이후 인증받은 소독제만 사용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면 더 효과적인 드론 방역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국·우체국 없는 섬에 마스크 배송한 드론 


제주도는 16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섬 지역에 드론으로 마스크를 배송했다. 가파도·마라도·비양도 주민들은 약국과 우체국이 없어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없었다. 각 마을 이장이 제주도로 나와 마스크를 받은 후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김영근 가파도 이장은 “공적마스크를 사려면 하루 이상이 걸렸지만, 도의 노력으로 공적마스크를 가파도 주민 모두에게 배분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제주도에서 마스크 배송에 나선 드론

출처제주도 제공

앞서 제주도는 드론 배송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드론 특별비행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비가시권 비행에 대한 규제였다. 비가시권 비행은 조종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먼 곳까지 비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 항공안전법은 비가시권 비행을 금지하고 있다. 쉽게 말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드론을 날릴 수 없다. 제주도는 각 마을 현장 점검과 시범비행 테스트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도는 앞으로 긴급구호물품(AED) 배송 등으로 드론 활용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드론 활용한 비대면 단속도 등장 


드론을 활용한 비대면 단속 방식도 눈에 띈다. 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드론으로 메운다는 의도다. 화성시는 14일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사업장 단속에 드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대면 조사를 줄이면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드론 3대와 이동식 대기분석차량으로 오염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드론으로 신호위반, 이륜차 법규위반 등을 단속한다. 코로나19에 일제 단속은 줄었지만, 배달 주문이 늘면서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이륜차 사고가 작년보다 12%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 주민들 마스크 착용 감시에도 드론 활용 


한편 전 세계에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린 중국은 더 광범위하게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월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의 농약 살포용 드론을 방역에 투입했다. 스페인군도 4월 DJI사 농업용 드론으로 방역작업에 나섰다. 


상하이·광저우 등 주요 도시는 마이크로멀티콥터(MMC)사 드론으로 주민 생활을 통제한다. 40배 확대 카메라가 있는 드론이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시할 수 있다. 비행 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인을 발견하면 확성기로 경고한다. 경고를 무시할 경우 계속해서 동선을 추적한다. 적외선 센서가 있어 원격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드론도 있다.

중국에서는 드론으로 마스크를 안 쓴 시민들을 단속하고 있다.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외에 중국은 코로나 진단 시료나 생활 물품을 드론을 통해 배송한다. 세계경제포럼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드론 실험은 다른 나라들이 현재의 보건 위기에 대응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공과 민간 보건 체계가 드론 기술로 미래 감염병 대유행을 막는데 교훈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글 jobsN 박아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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