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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으니…특급호텔도 문 닫았다

하얏트도, 워커힐도, 코리아나도...문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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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산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중 관광, 숙박 관련 업종은 여행객 급감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오픈 이래 한번도 휴업을 하지 않았던 특급 호텔들이 연달아 휴업을 선언하는가 한편, 중산층 이상 관광객이 자주 찾는 대형 리조트 역시 객실 점유율이 바닥을 쳤다. 중소형 여행사는 줄줄이 폐업 신고를 하고 있다.


손님 보다 직원이 더 많아...문 열수록 손해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여행객 급감으로 호텔업계가 입은 피해는 3월에만 5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고객 감소로 매출이 하락했을 뿐더러 일부 호텔은 확진자 투숙 후 어쩔 수 없이 휴업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출처드라마 '호텔킹' 스틸샷

2월 중순부터 휴업·폐업을 선언하는 중소형 호텔들이 쏟아졌고 3월부터는 특급 호텔도 휴업 행렬에 동참했다. 특급 호텔은 서비스업의 꽃이라 불리지만 고용 인원이 많고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고정 비용이 높다. 워커힐호텔리조트는 3월23일부터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객실 영업을 한 달동안 중단했다. 서울에 있는 5성급 호텔 중 처음으로 휴업을 선언한 것이다. 이어서 파크 하얏트 서울도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며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6월 8일까지 호텔 전체 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광화문에 있는 코리아나 호텔 역시 4월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현재 영업 중인 호텔은 평균 객실 점유율이 10% 정도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님이 많은 주말에도 20%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 3월의 경우 전국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70%에 육박했었다. 하지만 올해 3월 국내 주요 7개 특급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4.7%까지 곤두박질 쳤다.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인 트립닷컴은 2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상품 판매를 중단해달라’ 고 요청한 국내 호텔이 150여곳이라고 전했다.

휴업을 공지하고 있는 하얏트 호텔

출처하얏트 호텔 홈페이지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형 여행사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 절차에 들어가는 여행사도 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1월20일부터 4월10일까지 각 지자체에 폐업을 신고한 국내·국외 여행사는 192곳에 달한다. 매일 2곳 이상씩 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급여 반납하고 무급 휴가내고..


대형 호텔들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자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 주3일 근무, 유급휴직, 무급휴가 등 각종 자구책으로 허리 띠 졸라매기에 나선 것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4월13일부터 5월31일까지 유급 휴업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유급 휴업을 시행하는 6주 동안 3주씩 반으로 나눠 근무하고 평균 임금의 70%만 받는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조를 나눠 유급휴업에 들어갔다.


호텔롯데 임원들은 2월부터 3개월간 급여의 10%를 반납하고 있다. 4월부터는 신청자에 한해 유급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그룹 계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임원들 역시 기본급 20%를 반납했고, 직원들은 희망자에 한해 5월1일부터 1개월 유급 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총지배인등 팀장 급 직원들은 수당 3개월치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드라마 '호텔리어' 스틸샷

여행·숙박업계는 여름 성수기까지 관광객이 예전처럼 회복이 안 될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관광업계를 떠받치기 위해 여행·숙박업을 특별 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긴급융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 호텔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이달부터 ‘호텔 등급 평가’를 유예하고 있다. 호텔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선 시설 개보수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데 이 비용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텔업계에선 “직접적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글 jobsN 이준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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