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jobsN

“희망퇴직하면 밀린 월급·연차수당 주겠다” 부글부글

퇴직하면 밀린 월급 주겠다는 회사 vs 고맙다고 100만원씩 주는 회사

67,378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로 경영 위기 맞은 재계
금호석유화학은 전 직원에 100만원 격려금 줘
이스타항공 “희망퇴직하면 밀린 월급 줄 것”

금호석유화학그룹이 4월10일 모든 계열사 직원에게 100만원씩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임원급을 뺀 11개 계열사 직원 2200여명이 직급이나 연차와 상관없이 격려금을 받는다. 사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하고, 특히 지역 소상공인이 큰 피해를 본 상황에서 격려금 지급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찬구 회장은 “힘든 시국을 의연하게 견디고 계신 모든 소상공인분께 이번 격려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룹 차원의 통 큰 격려금 지급 결정은 상생을 위한 노사의 노력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4월6일 금호석유화학 3개 노동조합은 2020년 임금협상 관련 조정권을 사측에 위임하면서 갈등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금호석유화학은 33년째 노사 갈등 없이 임금협상을 해왔다. 이번에는 코로나19로 경제위기를 맞자 노조가 회사에 임금조정 권한을 넘긴 것이다. 문동준 사장은 위임장을 받고 “노조에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격려금 지급을 발표했다. 회사와 노동자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박찬구 회장.

출처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희망퇴직 하면 임금·퇴직금·연차수당 준다”


금호석유화학의 결정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맞은 기업 가운데 일방적으로 임금을 주지 않거나 퇴직을 권유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이다. 여행객이 급격하게 줄어든 항공업계가 대표적이다. 금융권에서는 2020년 상반기 항공사 매출 피해 규모가 총 6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1위인 대한항공은 4월16일부터 직원 70%인 1만3000명을 대상으로 길게는 6개월 동안 순환 휴직을 한다. 또 휴가 소진을 권하고 유휴자산을 파는 등 비상 경영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 신청자 모집 공고문을 올리면서 내건 조건 때문에 직원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2월 경영 위기를 이유로 직원 월급을 40%만 지급했다. 3월에는 아예 임금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4월10일 인트라넷에서 희망퇴직 접수 공지를 올리며 희망퇴직을 지원하면 미지급임금을 주겠다고 했다. 이밖에 4월 휴업수당, 사용하지 않은 연차수당, 법정퇴직금 지급 등도 내걸었다. 직원들은 “회사가 안 준 월급을 지급하는 건 당연한 건데, 큰 지원이라도 해주는 것처럼 써놨다”고 반발했다. 이스타항공은 직원의 20%가량인 300명을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이 공지한 희망퇴직 지원조건.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 한 끼 하시라”


의류 제조·판매사 코웰패션도 격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코웰패션은 최근 직원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가운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느라 수고가 많다”면서 모든 임직원에게 20만원씩 지급했다. 사측은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 한 끼 하시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4월 영업목표를 달성하면 월급 기준 50%를 격려금으로 더 주겠다”면서 “같이 노력해보자”고 격려했다.


게임업계에선 스마일게이트가 나섰다. 직원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한다고 4월10일 밝혔다. 20만원은 복지포인트로, 10만원은 지역 상품권인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노조와 사측이 임금교섭에서 논의한 뒤 결정했다고 한다. 직원과 가족의 건강 관리를 독려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성남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취지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작성자 정보

jobsN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