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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TV에 스타킹 씌우면 컬러로 보인다” 수백만 낚였다

역대급 만우절 장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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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김재중이 만우절인 4월1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가 국민들의 공분을 산 것이다. 김재중은 해당 글을 올린 후 1시간 뒤 “농담이었지만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각심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성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아야했다.


김재중은 2014년 만우절에는 “3년 안에 결혼하겠다”는 장난 글을 SNS에 올렸었고, 2017년 만우절에는 대만에서 있었던 콘서트 도중 실신하는 연기를 하기도 했다. 이전 장난은 ‘만우절이니까’하고 그냥 넘어간 반면 이번에는 혹독한 비판을 받아야했다. 

/울산현대

반면 국내 프로축구단 울산 현대는 올해 만우절에 재치있는 장난으로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울산 구단은 SNS에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브라질)이 울산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을 올리며 “울산 현대가 바르셀로나-PSG(파리생제르망)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를 영입했다”고 했다. 네이마르의 몸값은 수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울산 현대의 장난은 경기 재개에 목말라하는 축구팬들에게 큰 웃음을 남겼다.


만우절은 어떻게 시작됐나.


만우절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가장 유력한 설은 1564년 프랑스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과거 서양의 새해는 1월 1일이 아닌 현재의 3월 25일이었다고 한다. 1564년 프랑스 왕 샤를 9세는 율리우스력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역법을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변경했고, 신년이 3월 25일에서 4월 1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 소식이 프랑스 전역으로 퍼지지 못하면서 백성들은 이미 3월 25일에 신년 맞이를 했다. 그 대신 4월 1일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장난스럽게 새해 잔치도 하고, 우스꽝스러운 선물도 줬는데, 이게 만우절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또 하나 흥미로운 유래는 예수가 받았던 수난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예수는 4월 초 제사장들과 유대인들, 그리고 헤롯왕 등에 핍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일을 기리기 위해 4월 1일이 ‘남을 헛걸음 시키는 날’이 됐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궁중에서도 마찬가지로 만우절과 비슷한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바로 첫눈이 내리는 날이다. 이날만큼은 궁궐 사람들이 임금에게 가벼운 거짓말을 해도 용서가 됐다고 전해진다.


역대급 만우절 장난들


매년 만우절이 되면 TV나 신문, 잡지 등 미디어에서도 장난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파게티가 열리는 나무: 1957년 영국 BBC 방송국의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이 방송을 본 수많은 시청자는 깜짝 놀랐고, 방송국에서는 스파게티 나무 재배법에 대해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bbc

하늘을 나는 펭귄: BBC는 2008년에 또 한 번 역대급 장난을 쳤다. 2008년 만우절 전날, 탐사 촬영을 통해 하늘을 나는 펭귄을 발견했다는 가짜 뉴스를 보도한 것이다. 몇몇 펭귄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하늘을 날아 남미까지 여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는 유명 코미디언 테리 존스가 직접 남극을 찾아 펭귄들의 비행 장면을 목격하는 영상이 곁들여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mbc

빌 게이츠가 암살됐다 : 미국의 한 네티즌이 2003년 CNN과 똑같은 사이트를 만들어 "빌게이츠가 살해됐다"는 가짜 뉴스를 보도했다. 전세계 수많은 언론사가 이를 그대로 믿고 빌 게이츠의 암살 소식을 전했다. 대한민국에서는 MBC와 YTN마저도 이에 속아 속보로 이를 전한 후 사과방송을 하기도 했다.


구글의 사투리 검색 실시: 구글은 2008년 만우절에는 ‘사투리 검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었다. 2013년에는 보물 지도 검색과 더불어 냄새 검색 베타 버전을 내놓았다.


유튜브 폐쇄 : 유튜브는 2013년 만우절에 10년 동안 사이트를 폐쇄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튜브의 창업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성장 과정과 함께 "앞으로 10년간 피드백을 거쳐 2023년 최고의 영상만을 보여주는 사이트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스타킹을 씌우면 컬러가 보입니다 : 흑백TV 시대인 1962년 4월1일 스웨덴의 한 방송국 스태프인 스텐슨은 뉴스에 출연해 “흑백TV 수상기를 간단하게 컬러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말했다. 흑백TV 화면에 나일론 스타킹을 씌우면 컬러로 방송을 볼 수 있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한 것이다. 하지만 이 방송을 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한다.


시속 270km로 공을 던지는 투수 : 티벳에서 특수 훈련을 받고 시속 270㎞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다는 장난도 있었다. 1985년 미국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거짓말이다. 이 잡지는 본문 내용이 거짓이라는 단서를 기사에 숨겨놓았다. 서문의 단어 앞글자만 모아놓으면 ‘행복한 만우절(Happy April Fools’ Day)’이라는 글자가 만들어 진 것이다. 

/중앙일보

프랑스 영부인이 나서서 영국인 좀 세련되게 만들어 주세요 :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08년 만우절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세계적 모델 출신인 카를라 부르니 프랑스 대통령 부인에게 ‘영국인을 세련되게 만들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그를 패션과 음식을 가르치는 문화대사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물론 장난 기사였다. 하지만 국내 일간지인 중앙일보는 이를 진짜 뉴스로 믿고 다음날 이를 지면 뉴스로 보도했다가 망신을 당했다. 중앙일보는 이듬해인 2009년 만우절에도 가짜 해외 기사에 속아 이를 인터넷판 기사로 보도한바 있다. 해당 기사 내용은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한 미녀 리포터에게 ‘당신의 미모가 너무 뛰어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저하되니 취재를 가지 말라’고 명령했다”는 것이었다.


글 jobsN 이준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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