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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이냐? 라이언이냐? 펀딩·판매 성공률 보니…

“여기서 성공하면 제품 출시해도 경쟁력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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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성 판단 기준이 된 와디즈·텀블벅·카카오메이커스

와디즈·텀블벅 등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1인 창작자나 스타트업이 상품을 내놓고, 시장 반응을 볼 수 있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의 커머스 모델인 카카오메이커스도 마찬가지다. 제품력은 우수하지만, 자금 부족으로 제품을 출시하기 어려운 이들이 와디즈·텀블벅·카카오메이커스 등을 찾는다. 각 플랫폼에서 상품화에 성공한 사례와 플랫폼별 수수료 등을 알아봤다.


◇와디즈, “스토리 있고, 소비자와 소통해야 반응 좋아” 


와디즈는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은 선주문을 받고 그 돈으로 제품을 만들어 보내주는 리워드형 펀딩을 한다. 향기 나는 탈취제를 만드는 웨일컴퍼니는 제품 생산 전에 2018년 1월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받았다. 소비자 반응을 보기 위해서였다. 목표금액 200만원보다 1115% 많은 2230만원을 모았다. 안승재(30) 대표는 잡스엔에 “제품이 시장에 먹힌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2019년에만 와디즈에서 7643건의 리워드 펀딩이 열렸다. 펀딩액은 1051억원, 누적 펀딩액은 약 2500억원이다. 펀딩은 홈페이지에서 제작자가 신청할 수 있다. 제품 이미지와 개발 과정, 소개 등을 올리면 심사팀에서 펀딩 여부를 정한다. 와디즈 김대균 팀장은 “한달 평균 800건 펀딩이 열리고, 그중 약 70%가 목표 금액 달성에 성공한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플랫폼 이용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 두가지. 모인 금액의 7%가 플랫폼 사용 수수료, 카드 결제 대행 수수료가 2.4%다. 만약 목표 금액 달성에 실패하면 플랫폼 사용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출처와디즈 인스타그램 캡처

“제품 스토리와 펀딩 중간에 소비자 피드백을 계속 반영하는 제품이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김 팀장은 2019년 20~30만원대 조립식 노트북으로 2차례 펀딩을 열고 누적 30억원을 모은 사례를 소개했다. “제작자가 노트북도 PC처럼 조립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고, 부품과 제작과정을 공개했어요. 계속 소통하면서 키보드 스킨 색상 등 제품 디자인에 소비자 의견도 반영했습니다. 목표 금액보다 40466% 많이 모여 CPU 등 제품 성능도 높아졌습니다. 참여했던 분들이 ‘마치 내가 노트북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어요.” 진정성 있게 제품 스토리를 공개하고 소비자 참여를 끌어내는 제품이 통한다는 것이다.


◇텀블벅, 플랫폼 수수료 5%로 낮아 


텀블벅은 제작자가 낸 아이디어로 펀딩을 한다.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내부 평가와 보완을 거친 후 펀딩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제작자의 아이디어를 보고,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제품 제작을 후원한다. 그렇게 모인 후원금으로 제품을 만들어 후원자들에게 보낸다.

텀블벅에서 현재 펀딩하고 있는 디지몬 어드밴처 OST 앨범 관련 제품

출처텀블벅 제공

고양이 자동 화장실을 만든 플루토전자는 초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018년 11월 텀블벅 펀딩을 시작했다. 목표액 2000만원을 넘어 약 2억원을 모았다. 후원금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고객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했다. 2011년 6월부터 지금까지 약 2만2000건의 펀딩이 열렸고, 1만4000건이 목표액을 달성했다. 누적 후원금은 900억원 이상이다.


와디즈와 마찬가지로 수수료는 두가지다. 플랫폼 사용 수수료 5%와 카드 결제 대행 수수료 3%다. 텀블벅 권수현 홍보담당자는 “수수료가 낮고, 제품에 대한 반응을 볼 수 있어서 소규모·1인 창작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했다. 후원금으로 제품을 만들고, 참여 수량만큼 제작할 수 있어 초기 비용이나 재고 부담 없다는 게 장점이다. 


◇카카오메이커스, 주문 성공률 98% 


“처음 제품을 선보일 때 카카오메이커스에 가장 먼저 올리고 있습니다. 제품 주 이용객이 30대인데, 메이커스 이용층과 잘 맞는 것 같아요.” 


기능성 깔창을 판매하는 워킹마스터 기희경(27) 대표는 카카오메이커스를 상품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제작자에게 수수료를 받지는 않는다. 제작자에게 상품을 구매한 후, 마케팅·판매·홍보 등 일부 비용을 더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다. 메이커스가 제작자를 인터뷰해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사진 촬영과 카피라이팅 작업, 광고 등을 한다. 제작자들이 직접 제품 사진을 찍어야 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들과 차이가 있다. 제품 구매와 제작은 비슷하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기간이 끝난 후 제품 제작에 들어간다. 크라우드 펀딩처럼 목표량에 도달하지 못하면 구매가 취소된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

출처카카오메이커스 캡처

메이커스에서 판매를 원하는 제작자는 입점을 신청할 수 있다. 검토 및 결과 회신까지 2~3주가 걸린다. 2016년 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2371개 파트너사가 메이커스에서 제품을 판매했다. 공동구매 성공률은 98%. 2019년 5월 2일 기준 누적 매출액은 1000억원이다. 카카오 류현정 매니저는 “선주문 후생산이라 재고를 줄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또 “주문 후 물건을 받기까지 1~2달이 걸리기도 하는데, 검증된 제품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성공률은 카카오가 높고, 수수료는 텀블벅이 낮아 


그렇다면 제작자 입장에서 어떤 플랫폼이 가장 이득일까. 마케팅에 자신이 없다면 카카오메이커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마케팅과 홍보·사진 촬영 등을 대신해주기 때문이다. 펀딩·판매 성공률은 카카오메이커스, 와디즈, 텀블벅 순으로 높다. 플랫폼 수수료는 텀블벅이 와디즈보다 2% 낮다. 하지만 와디즈는 펀딩에 실패했을 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만큼 위험 부담이 줄어든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판매자에게 제품을 구매한 비용에 일부 비용을 덧붙여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가장 펀딩·판매가 활발한 플랫폼은 와디즈다. 2013년부터 1만5700건이 열렸다. 거래액은 와디즈, 카카오메이커스, 텀블벅 순이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때 조심해야 할 것도 있다. 와디즈에서 2019년 11월 2500원에 펀딩한 칫솔은 중국 사이트에서 300원에 팔리고 있었다. 사실이 알려진 후 와디즈 측은 해당 펀딩을 취소했다. 텀블벅은 펀딩액 사용처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2019년 9월 성우 이용신씨 앨범 발매를 위한 펀딩 후원금 일부를 콘서트 준비에 사용한 것이 발단이었다. 텀블벅은 후원에 참여한 약 7만명 중에서 환불을 원한 7000명에게 후원금을 돌려줬다. 카카오메이커스는 2019년 양산품을 주문제작이라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을 받았다. 쉽게 말해 주문제작이라고 판 물건이 알고보니 이미 만들어 놓은 제품이었던 것이다.


글 jobsN 박아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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