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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에 분유까지…이젠 ‘성인용’으로 돈 번다

‘베이비가 아닌 ‘실버’다…어르신, 분유 드실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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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합계출산율 0.92명으로 역대 최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기저귀 판매 활발
국내 케어 푸드 시장도 2조원 성장 기대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매년 심각해지고 있다. 2019년에는 30만31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로 가장 적은 수다. 2018년과 비교하면 2만3700명 줄었다. 반대로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매년 늘고 있다. 2020년 현재 총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은 15.7%다. 통계청은 2025년에는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설 거라고 밝혔다. 

'액티브 시니어' 소재 콘텐츠 '꽃보다 할배'의 한 장면

출처tvN '꽃보다 할배' 캡처

심각해지는 저출산 고령화에 유아 제품 사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2018년 1368억9000만원이던 소매점 분유 누적매출액은 2019년 961억8400만원으로 줄었다. 분유, 기저귀 등 유아 제품 기업은 이제 사업 대상을 '베이비'에서 '실버'로 넓히고 있다.


◇ 요실금 기저귀, 주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기저귀 시장 점유율 1위인 유한킴벌리는 일찌감치 실버 산업을 겨냥했다. 유한킴벌리는 충주 공장에 요실금 팬티 신규 설비를 투자했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 유한 킴벌리의 요실금 전문 브랜드 ‘디펜드’는 2019년 매출이 24% 오르는 등 매년 두 자리수의 성장세를 보인다.  

2020 디펜드 패드 라이너 광고 운동편

출처디펜드 유튜브 캡처

유한킴벌리는 요실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목표를 뒀다. 요실금 언더웨어는 또 하나의 속옷이라는 컨셉을 내세웠다. 실제 속옷처럼 레이스 디자인을 하는가 하면 사이즈도 90호 100호 등으로 표기했다. 필요한 부위에만 사용하는 패드 제품, 혼자서도 입고 벗기 편안한 안심 플러스 언더웨어 등 다양한 제품도 선보였다. 유한킴벌리는 1월22일 열린 ‘2020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시니어 용품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디펜드의 다양한 제품 소개

출처유한킴벌리 홈페이지 캡처

다른 기업도 성인용 기저귀 시장에 꾸준히 들어서고 있다. 깨끗한 나라와 LG생활건강은 2012년 성인용 기저귀 브랜드 ‘봄날’과 ‘라이프리’를 내놨다. 미래생활은 2016년 ‘아유레디’로 성인용 위생용품 사업에 발을 들였다. 2019년 1월에는 중원주식회사가 시니어 전문 브랜드 ‘정성’을 시작했다. 

성인용 기저귀 브랜드 봄날, 라이프리, 정성

출처옥션 캡처

◇ 아기 것 몰래 먹지 말고 당당히 먹자…어른용 분유


유업계도 저출산으로 인해 줄어든 분유 매출 때문에 '성인용 분유'로 길을 넓힌다. 매일유업은 2018년 웰에이징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했다. 근육 기능이 약해지는 중장년층을 위해 단백질 섭취에 중점을 뒀다. 분유 형태의 ‘매일 코어 프로틴’, 액상 파우치 음료 ‘매일 마시는 프로틴’과 ‘매일 밀크 프로틴바’가 셀렉스가 낸 제품이다. 중장년층을 노린 제품답게 프로틴바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만들었다. 셀렉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매출을 자랑하며 매일 유업의 효자 브랜드가 됐다. 2019년 셀렉스 브랜드 매출액은 200억원을 넘는다. 

셀렉스 광고의 한 장면

출처Maeil 유튜브 캡처

남양유업과 일동 후디스도 성인용 분유 사업에 뛰어들었다. 남양유업은 2019년 9월 한국통합의학회와 공동 개발한 중장년층 전용 우유 '하루근력'을 내놨다. 11월에는 분유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말 형태의 ‘하루근력 스틱’을 만들었다. 중장년층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성분 6가지(단백질·칼슘·비타민A·비타민C·마그네슘·아연)를 골라 보강했다. 

남양유업의 하루근력

출처남양유업 홈페이지 캡처

일동후디스도 성인건강영양식 브랜드 ‘하이뮨’에서 분유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를 2020년 2월 선보였다. ‘산양분유’로 유명한 일동후디스답게 산양유 단백질을 넣었다. 하이뮨은 2월16일 롯데 홈쇼핑에서 한 론칭 첫 방송에서 전 제품 매진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출처일동후디스 홈페이지 캡처

◇ 혀로도 으깰 수 있는 갈비찜…케어 푸드


실버 산업이 활발해지자 국내 식품업체들도 ‘실버 푸드’ 시장에 잇따라 진출했다. 실버 푸드는 음식물을 씹거나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식품이다. 기업은 실버 푸드를 환자, 어린이 등도 포함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케어 푸드’라고 이름 짓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케어 푸드에는 음식을 씹는 데 용이한 연화식과 음식을 삼키는 데 도움을 주는 연하식 두 종류가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연화식 전문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를 시작했다. 음식의 모양과 맛은 그대로지만 식감이 부드럽다. 그리팅 소프트 제품은 일반 조리 과정을 거친 제품보다 평균 5분의1, 최대 10분의 1로 음식의 강도를 낮춘다. 주요 제품인 `연화식 한우 갈비찜`은 잘 익은 바나나 수준으로 부드럽다고 한다.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 소프트 동파육 제품

출처더현대닷컴 홈페이지 캡처

신세계 푸드는 2020년 1월 연하식 브랜드 ‘이지밸런스’를 내놨다. 소불고기와 닭고기, 가자미 구이, 동파육, 애호박 볶음을 무스 형태로 만들었다. 혀로 으깰 수 있을 만큼 부드럽고 삼킴도 편하다.   

신세계 푸드의 이지밸런스 메뉴

출처SHINSEGAE FOOD 유튜브 캡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케어 푸드 시장이 2012년 5800억원에서 2017년 1조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 jobsN 김미진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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