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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구된 걸 환영합니다’ 그후 선물로 1억 받았어요

“결국엔 사람이다”... ‘인재 확보 전쟁’ 나선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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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은 전(前) 회사의 1.5배, 추가로 전 회사 연봉(최대 1억원 한도)을 사이닝 보너스로 드립니다.'


최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가 업계 최고 인재 영입을 위해 내놓은 보상안이 화제가 됐다. 토스 측은 '최고 수준의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영입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토스는 작년 초에도 재직 구성원의 연봉을 1.5배로 인상하고 당시 기업가치 기준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보상 정책을 실시한 바 있다. 

불꽃튀는 기업들의 '영입 전쟁'


토스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경쟁력 높여줄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대기업 뺨치는 고(高)연봉과 스톡옵션은 물론, 주택자금 대출과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높은 수준의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다.


여성 관련 쇼핑몰 모음 서비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은 올해까지 새로 입사하는 경력직 직원에게 연봉을 30% 인상해주고, 주택 구입 혹은 전세 대출금을 최대 1억원까지 이자 포함 전액 회사에서 부담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로키닷컴은 2018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매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70여명이었던 직원수를 올해말까지 200여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에듀윌 심층면접 현장

'주4일 근무제' 실시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역시 다양한 인재 영입 보상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에듀윌은 경력직 입사자에게 100만원의 입사 축하금을 일괄 지급하고, 대리 이상의 경력직 입사자들에게는 연봉외 최대 500만원까지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사이닝 보너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에듀윌은 또 '천천(千千) 프로젝트'를 인재 채용의 핵심 프로젝트로 운영 중인데, 이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은 입사자에게는 기존 연봉 대비 최대 1000만원의 연봉 인상과 입사 축하금 100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에듀윌은 신입 사원 채용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중인데, 면접비로 최대 25만원(1차 5만원, 2차 10만원, 3차 1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은 취준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듀윌은 입사자가 입문 교육에 참가한 후 퇴사를 결정할 경우 200만원의 '굿바이 보너스'를 지급한다. 회사의 가치와 비전, 문화에 공감할 수 있는 인재를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작년 4월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20억원의 투자를 받은 취미 공유 서비스 클래스101는 '사택 제공' 혜택을 제공한다. 집과 직장이 먼 정규직 직원에게 회사 인근 서울역 리가, 서울역 센트럴 자이 아파트를 사택으로 쓸 수 있게 한다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인 우아한 형제는 개발자들에게 최저 연봉 5000만원을 보장하고 1년짜리 전문 교육 코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중고 거래 서비스 당근 마켓 역시 개발자들에게 무조건 최저 연봉 5000만원을 보장하고 있다. 일반 대기업 초임 연봉 평균(2019년 4086만원)을 1000만원 가까이 웃도는 금액이다.


인재 추천만 해도 1000만원 포상금

기업들은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기도 한다. 핀테크 서비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는 '인재 추천 포상금' 제도를 내걸고 있다. 개발자·디자이너 등 핵심 직군의 관리자급 이상 인재를 추천하는 사람에게는 사내외 막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영입된 인재들에게는 금융업계 최고 연봉을 보장하고 점심, 저녁 식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버즈빌은 직원의 추천으로 면접을 본 인재가 3개월 수습 과정을 거쳐 최종 채용되면 추천한 직원에게 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2018년 1월 이후 버즈빌 입사자의 20% 정도가 내부 직원 추천으로 채용됐다.


좋은 인재를 다른 회사에 빼앗기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중동의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아자르’를 서비스하는 하이퍼커넥트는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주택자금 대출과 단체보험을 지원하며, 근속기간, 출퇴근 거리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기숙사도 이용할 수 있다.


기업들이 다양한 인재 영입을 내놓는 것은 결국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최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선 대기업 못지않은 좋은 조건이 불가피한 것이다. 하지만 조건만 보고 도전 의식 없이 지원했다가는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할 수 있다. 한 스타트업 인사 관계자는 "자신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이 일치하는지 신중히 고려해보고 입사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jobsN 이준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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