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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망한다고 했던 ‘3000원 서비스’의 역대급 반전

코로나 때문에 편의점 가기도 싫어요...배달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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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편의점 배달 급증

아직은 배달 가능 점포·시간·품목 확인하고 주문해야


오프라인 유통업 최후의 보루였던 편의점도 배달전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CU가 처음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내놓자 GS25와 이마트24도 순차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출시했다. 2월11일부터 세븐일레븐도 ‘요기요’, ‘부릉’과 손잡고 관련 서비스를 내놓으며 편의점 ‘빅4’ 모두 배달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편의점의 배달 서비스가 실패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고 한다. 전국 편의점 수는 4만개가 넘는다. 반경 200~300m 안에 편의점이 2~3개인 시대인데, 소비자들이 뭐하러 2500~3000원씩 내고 배달 신청을 하겠냐는 것이었다. 실제 일부 편의점들은 지난 2010년대 중후반 이러한 배달 서비스를 출시했던 적이 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세븐일레븐 제공

◇가장 먼저 도입한 CU… 관련매출 분기마다 22% 증가


사실상 가장 먼저 배달 서비스를 내놓은 CU의 성적표를 보면 왜 다른 편의점들도 가세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작년 4월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CU의 경우 이후 관련 매출이 분기 평균 22% 증가했다.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에는 평소보다 이용률이 40% 가까이 치솟았다.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엔 그 인기가 폭발적이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며 지난 1월 28일부터 2월10일까지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코로나 사태 직전 같은 기간 대비 66.1%나 폭증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CU의 배달 서비스 도입 매장은 3000개 정도였는데, 다음달엔 5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GS25제공

업계에선 편의점으로까지 배달 서비스가 확대된 이유를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문화에서 찾는다.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편의점 점원과 마주치는 것조차도 최소화하고 싶다는 것이다. 배달앱 이용이 보편화되며 소비자들이 이러한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서비스에 익숙해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배달을 시켜보니 멀리 맛집을 찾아가지 않아도 되고, 장을 보러 가지 않아도 된다. 2500~3000원이란 배달료도 써 버릇하면 익숙한 지출이 된다. 편리와 자기 만족을 중시하는 20~30대 소비자, 1인가구의 증가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DB

업체 입장에서도 배달 고객이 소중하긴 마찬가지다. 배달을 시키는 소비자의 객단가(1회 평균 구매액)가 높기 때문이다. CU 의 설명을 들어보면 일반 편의점 손님의 1회 구매액은 평균 5000원 정도지만, 배달 고객은 1만5000원 정도다. 먹을 것을 구매하면서 배달가능 금액(1만원 이상)을 맞추기 위해 음료수도 사는 식이다. 콘돔·생리대처럼 직접 매장에서 사기 불편한 상품도 배달 서비스에선 눈치 볼 필요가 없다.


◇아직은 초기단계… 배달 가능 품목·시간 살펴야 


다만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다. 모든 점포에서 배달을 해주는 것이 아니다. 우선 배달이 가능한 지역부터 확인해야 한다. CU의 경우 전국 4000여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25는 약 1400개 점포에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대부분 수도권 점포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용산구·동대문구·성북구·노원구와 인천 부평구 등에 위치한 10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이마트24도 직영점 30여곳에서만 가능하다.

/CU제공

시간 제한도 있다. 편의점이 24시간 운영을 한다고 해도 배달은 오전11시~오후11시인 경우가 많다. 배달 가능한 상품도 확인해야 한다. 도시락·삼각김밥이나 각종 HMR(가정간편식) 등은 대체로 배달 가능하다. 하지만 무거운 생수나 성인 인증이 필요한 주류·담배 등은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배달이 가능한 최소 주문금액은 보통 1만원이고, 배송에 걸리는 시간은 40분~1시간 정도다.



글 jobsN 김충령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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