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전지현·아이유 손 대신한 그녀가 공개한 수입

조회수 2020. 9. 21. 17: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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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전지현..톱스타를 대신하는 손모델의 세계

마음 편히 손에 물 한 방울 ‘못’ 묻히고 사는 직업이 있습니다. 광고에 나오는 국내 톱스타들의 아름다운 손이 사실은 이 분의 손입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이분의 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손 전문 모델 윤선영씨의 이야기입니다. 윤선영씨는 경력 10년차의 손 전문 모델입니다. 손 전문 모델은 텔레비전이나 지면 광고에 나오는 손을 연기합니다. 제품이나 음식 등을 만지는 모습을 주로 찍는다고 합니다. 손연기로 제품이 더 돋보일 수 있게 하고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선영씨는 우연한 계기로 손 모델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취미로 하던 개인 블로그에 직접 네일아트를 하고 손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이를 본 광고 에이전시 직원이 연락을 해왔고, 회사와 미팅을 한 후 바로 캐스팅 됐다고 합니다. 선영씨는 국내 톱스타인 전지현, 이나영, 한효주, 수지 등 많은 연예인이 출연한 광고에서 그들의 손을 대신했습니다. 또 가전제품, 화장품, 식품, 주얼리 등 웬만한 광고는 거의 다 찍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삼성 브랜드의 광고 촬영을 가장 많이 한다고 합니다.신제품이 나오면 미팅을 거치지 않고 바로 촬영을 할 정도입니다. 매년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촬영을 해서 별명이 ‘삼성손’이라고 합니다. 


광고에서 손은 보통 길게는 15초, 짧게는 3초 정도 나오지만 이틀 내내 촬영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촬영장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계속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20시간 넘게 대기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선영씨는 평소 많은 손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10년간 해외 휴양지로 놀러 간 적이 없다고 합니다. 피부가 햇볕에 그을리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감을 때나 옷을 만질 때 등 항상 니트릴 장갑을 착용합니다. 또 손을 다치면 안되기 때문에 평소 요리, 청소 등 살림을 못 한다고 합니다. 정말 손에 물 한 방울 못 묻히고 사는 직업입니다. 


선영씨는 CF 기준으로 회당 100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손이 메인으로 나오는 CF라면 200만원 이상 받기도 한다. 글로벌 브랜드라면 지면 광고여도 200만원 정도 받습니다. 한 달에 적게는 10건, 많게는 24건까지 촬영합니다. 손 모델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고 합니다. 선영씨는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40대 초반까지가 한계인 것 같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손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업계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손 모델이 되고 싶다는 선영씨, 잡스엔이 응원하겠습니다. 


글 jobsN 임헌진·송영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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