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점만 넘으면 붙었던 '국민 시험', 이렇게 바뀝니다

조회수 2020. 9. 22. 15: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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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뀌는 '국민 역사 시험'..이건 알고 시험장 들어가세요

각종 취업과 승진 등에 폭넓게 활용되면서 매년 40만명 이상이 응시하는 '국민 역사 시험’이 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오는 5월 실시하는 47회 시험부터 급수 체계가 변동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내년에는 7급 공무원, 2022년에는 경찰공무원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등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요 인증 등급간 위계성을 확실히 해 객관적인 신뢰도를 확보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2월8일 시행되는 46회 시험까지는 현 체계가 그대로 유지되나, 바로 다음 시험부터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급-중급-초급’ 세가지 시험에서 ‘심화-기본’ 두가지 시험으로 변화가 핵심

위의 표를 보면 왼쪽이 2월8일 시행되는 46회 시험까지 적용되고 있는 등급 체제이며, 오른쪽이 5월부터 새로 시행되는 등급 체제다. 결론적으로 1급부터 6급까지 나뉘어지는 등급 체계는 유지된다. 하지만 현재는 '고급(1, 2급)'과 '중급(3, 4급)', '초급(5, 6급)'등 크게 세가지 시험으로 치러지는데 반해, 5월부터는 ‘심화(1, 2, 3급)’와 ‘기본(4, 5, 6급)’ 등 두가지 시험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등급별 합격 점수도 다소 조정이 됐다. 현재는 1급을 따기 위해선 고급 시험에 응시해 70점 이상을 받아야하지만, 5월 시험부터는 심화 시험에 응시해 80점 이상을 받아야한다. 심화 등급의 경우 5지선다형 객관식 문항이 50개 주어지는데 반해, 기본 등급 시험은 4지선다형 문항이 출제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주관하는 국사편찬위원회는 “심화 시험의 난이도는 현행 고급 시험보다 평이한 수준으로, 기본 시험의 난이도는 현행 초급 시험보다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조절하고 시험 개편 후에도 일정기간 기존의 문제 유형을 유지해 응시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 횟수도 점차 늘려 지금까지는 해마다 4번씩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시행됐으나, 올해는 5번- 내년에는 6번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업계에서는 이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급수체계 개편이 당장 일반 성인들에게 그리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자 대다수는 고급과 중급 시험에 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2018년 기준으로 94%). 초급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은 보통 중,고등학생으로 6% 정도 비율에 머물고 있다.


지엽적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해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하고, 역사 학습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2006년 처음 실시됐다. 기본 목적이 역사에 대한 관심 고양 및 기본 소양 강화에 있기 때문에 공무원 한국사 과목처럼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는다. 대체로 자주 출제되는 주제가 반복 출제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출문제의 중요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소한 주제나 인물, 사료를 제시하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관계자는 “주관처 스스로가 기존과 유사하게, 난이도도 크게 바뀌는 것 없이 출제하겠다 했으므로, 당장 학습법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하진 않아 보인다”면서도 “시험 체계가 개편됐을 뿐더러 공무원 한국사 과목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체 이슈 등이 있기 때문에 혹시모를 지엽적 문제 출제에 대비해 좀 더 꼼꼼히 공부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출처: 에듀윌 제공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해설 방송

한편 에듀윌은 매회 시험 종료 직후 생방송으로 가답안을 공개하고 수험생들이 어려워했던 문제를 풀이하는 해설 방송 ‘한국사 끝장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방송이 시작된 33회부터 45회 시험까지 누적 시청자 수는 51만명에 달한다. 방송인 서경석의 사회로 진행되는 ‘한국사 끝장토크’는 2월8일 46회 시험이 끝난 직후인 오전 11시40분부터 에듀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글 jobsN 이준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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