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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스벅에서는 되는데 한국 스벅에서는 안 되는 것

조회수 2020. 9. 23. 17: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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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사라지는 커피 리필서비스
현재 리필이 가능한 곳은 4곳 불과
일부 가맹점 경우 점주가 리필 여부 판단
출처: JTBC '멜로가 체질' 캡처
드라마 속 카페에서 회의를 하는 모습

카페에서 노트북이나 책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른바 ‘카공족’과 ‘코피스족’이다.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코피스족은 coffee와 office의 합성어로 카페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다. 이들처럼 카페에 오래 머무는 사람들에게 커피 한 잔은 부족하다.


그래서 카페에서 ‘리필되나요’라고 묻는 사람이 많다. 최근 ‘아니요’라고 대답하는 곳이 늘고 있다. 커피전문점이나 베이커리같이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곳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사람들이 커피를 많이 사 마시는 13개의 유명 매장에 리필 여부를 물어봤다. 13개의 업체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이디야·탐앤탐스·할리스·커피빈·엔젤리너스·카페베네·파스쿠찌·커핀그루나루·달콤커피·파리크라상·던킨도너츠다. 이 가운데 리필을 해주는 업체는 4개다. 


파리크라상

출처: 파리크라상 홈페이지

파리크라상은 다른 카페들과 달리 영수증에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을 표시하고 있다. 아메리카노나 드립 커피를 구매하면 동일 음료로 리필할 수 있다. 파리크라상은 리필이 가능한 4개의 업체 중 유일하게 무료로 리필을 해준다. 당일 1회만 가능하며 제한 시간은 없다.


탐앤탐스

출처: 탐앤탐스 홈페이지

탐앤탐스는 아메리카노 주문 시 1회 유료리필이 가능하다. 매장 내 머그컵 이용 고객만 해당하며 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리필 추가 비용은 톨 사이즈는 1000원, 그란데는 1500원, 벤티는 2000원이다. 단 핫과 아이스의 교차 리필은 불가능하다. 제한 시간은 3시간이다.


커핀그루나루

출처: 커핀그루나루 홈페이지

커핀그루나루 역시 아메리카노 주문 시 1회 리필이 가능하다. 스몰은 500원, 레귤러는 1000원, 라지는 1500원의 추가 비용이 있다. 리필은 영수증을 지참한 매장 내 머그컵 이용 손님으로 제한한다. 주문 후 2시간 이내에만 리필해준다.


달콤커피

출처: 달콤커피 홈페이지

달콤커피도 아메리카노 주문 고객에게만 1회 리필을 제공한다. 리필 시 추가 금액은 1000원이다. 2시간 이내에 영수증과 컵을 지참하면 리필을 해준다. 추가로 돈을 받더라도 리필을 해주는 곳은 소수다. 이제 다수 업체가 리필 불가를 선언했다.


할리스는 지난 4월 리필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전까지 할리스는 1000~1500원의 추가 비용으로 아메리카노 리필을 제공했다. 제한 시간은 2시간으로 1회만 가능했다. 매장 내 머그컵 이용고객 한정 서비스였다. 머그컵 이용을 장려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것. 현재는 리필 서비스 대신 개인 컵을 이용하면 300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출처: 픽사베이

나머지 8개 카페는 일찍이 리필서비스를 중단했거나 처음부터 제공하지 않았다. 파스쿠찌는 리필 서비스를 2017년 1월 1일 중단했다. 이전까지 아메리카노, 드립 커피를 주문한 고객은 유료로 리필을 받을 수 있었다. 커피빈은 2013년까지 모닝 세트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리필 서비스를 제공했다. 매장에 있는 동안은 무제한으로 오늘의 커피를 리필해주는 서비스였다. 하지만 리필을 이용하는 고객이 적었다. 커피빈은 2013년 4월부터 모닝 세트를 없애며 무료 리필서비스를 중단했다.


스타벅스는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는 리필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 외 투썸플레이스·이디야·엔젤리너스·카페베네·던킨도너츠 등 유명 카페들도 리필 서비스가 없다. 단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일 경우에는 점주의 판단에 맡긴다. 직영점이 아닌 곳에선 인심 좋은 가맹점 주인을 만나면 리필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글 jobsN 최서윤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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