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817만원, G90..★★★★ 달면 이런 대우 받습니다

조회수 2020. 9. 24. 10:1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별 중에 별, 대장은 이런 대우 받습니다
대기업급 연봉
사실상 군대 서열 2위
한 명만을 위한 넓은 관사 제공
출처: 조선DB
2019년 11월 21일 오전, 제22ㆍ23대 항공작전사령관 이취임식이 열린 경기도 이천시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집무실에서 신임 강선영 사령관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지난 11월, 2019년 하반기 장성급 군인사가 있었다. 이번 인사엔 최초로 여성 소장이 탄생하기도 했다. 직업 군인들은 모두 어깨에 별을 다는 꿈을 꾼다. 군에서는 별을 달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처음 준장이 되면 대통령이 직접 삼정검을 준다. 이후 진급을 거듭하면 소장, 중장을 거쳐 4성 장군인 대장이 될 수 있다. 4성 장군은 어떤 대우를 받을까?


2019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장군은 420명. 이 장군들 중에서도 대장은 우리 군을 통틀어 딱 7명 뿐이다.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육군 2작전사령관이다.

출처: 조선DB
삼정도.

◇높은 월급은 기본, 각종 유지비도···


2019년 갓 장군이 된 준장의 첫해 월급은 488만8900원인 반면 대장 월급은 817만2800원이다. 같은 장군이라도 대장은 준장보다 1.7배 월급을 더 받는 셈이다. 월급 외에도 각종 수당이 있다. 정근수당, 관리업무수당, 직급보조비, 자녀 교육비, 식비, 미용 및 체력단련비 등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08년 국방부가 발행한 국방비용편람을 보면 대장 1인에 드는 유지비가 985만원이라고 한다.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으니 유지비도 그만큼 더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의전서열은 국군 2위


대장은 국방부 장관에 가까운 예우를 받는다. 군 예식령(대통령령)에서 대장 의전 순서는 국방부 장관 다음이다. 차관이 그 뒤를 잇고, 계급별로 중장, 소장, 준장 순서다. 군 조직법에서 국방부 장관 부재 시 차관이 군정 및 군령권을 갖지만 대장보다 의전 순서는 뒤다. 


대장에 대한 예우는 의전에서 그치지 않는다. 군대에서는 여러 군행사에 장군이나 고위급 인사가 등장하면 환영 등의 의미로 예포를 쏜다. 군 예식령의 예우표에서 명시하는 예포 발사 숫자는 대통령이 등장할 때는 21발, 국방부 장관은 19발이라 나와있다. 대장이 등장할 때는 국방부 장관과 같은 19발, 그 아래는 차례로 중장 17발, 소장 15발, 준장 13발이다.

출처: 조선DB
예포를 발사하고있다.

장군은 탈 것도 남다르다. 장군들에게는 지휘관 전용 지프차에 더해 승용차도 지급해왔다. 하지만 2018년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장군 승용차 지급을 축소해서 이제 지휘관이 아닌 준장과 소장은 승용차를 받을 수 없다. 중장과 대장에게는 그대로 승용차를 지급한다. 최근 대장에겐 3800cc급 제네시스 G90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장군들이 예하부대를 방문할 때는 군용헬기나 항공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장군들에게는 개인 관사도 지급한다. 관사는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다. 청와대나 군부대가 일반 사람이 사용하는 지도에 안 나오는 것과 같은 이유다. 장군의 관사는 일반 관사와는 다르다. 부대마다 부지 면적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장군의 관사는 계급을 불문하고 거대한 저택이다. 2019년 10월 알려진 대장 육군참모총장의 관사 부지는 3만2000㎡고, 관사 건물은 1067㎡다. 2017년까지는 관사에 평균 10~20명의 공관병도 있었다. 하지만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건 이후 공관병 제도를 없애서 이제 공관병은 없다. 이 외에도 국군복지단에서 운영하는 호텔, 콘도 등에는 1~2등급 객실이 장군들을 위해 항상 비어있다.

출처: 국방부 제공
장성의 상징인 '삼정도'를 들고 임명을 기다리는 국군 대장들.

◇별은 은퇴 후에도 빛난다


군인들은 군인연금을 따로 받는다. 일반 공무원 연금과는 다르다. 대장으로 은퇴하면 2018년 기준, 매달 평균 484만원을 연금으로 받는다. 중장은 460만원, 소장은 418만원, 준장은 385만원이다. 그 밖에도 전역한 대장은 골프장, 리조트, 스파 등을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대장은 죽어서도 예우를 받는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대통령, 국회의장과 같이 대전국립현충원에 대장을 위한 묫자리도 있다. 순국선열(일반 사병)의 묘역은 3.3m2(1평) 정도인데, 장군은 계급에 상관없이 이보다 8배 큰 26.4m2(8평)였다. 하지만 현충원의 공간 부족 및 순국선열과의 사후 차별 문제로 국가보훈처에서 대전현충원에 남아있는 86기의 장군 묘역이 꽉 차면 장군의 묘도 사병과 같은 크기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장관 1명에 차관 1명, 차관급이 2명(병무청장, 방위사업청장)이 있는 부처다. 하지만 국군을 포함시키면 부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다. 1980년 제정된 ‘군인에 대한 의전예우 기준’에 따라 준장과 소장은 1급 공무원에 맞춰 의전한다. 중장부터는 차관급, 대장은 장관급이다. 국방부에 장관이 9명, 차관이 32명(중장29)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글 jobsN 김지강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