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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좋아하는 줄 알았던 직원 텀블러 뚜껑 열었다 기겁

레시피 알려고 전 남친에 연락…‘남자친구 샌드위치’ 출생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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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 레시피로 만든 편의점 샌드위치
팀장님 앞에서 마신 커피 알고보면 떡볶이
인도네시아에서만 파는 닭 껍질 튀김이 국내까지

네이버 유머 커뮤니티 ‘뿜’에 ‘궁금했던 레시피 결국 전 남친한테 물어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문자를 캡처한 이미지에 전 남자친구와 나눈 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성자는 연애 당시 남자친구가 만들어 준 샌드위치가 그리워 레시피를 묻는 문자를 보냈다. 연락을 받은 남자는 황당해 하면서도 잼을 바르는 순서까지 상세하게 알려줬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은 “이 레시피 적어놔야겠다", “오늘 만들어 먹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글은 각종 커뮤니티로 퍼져 ‘전설의 레시피’라는 말까지 나왔다.

네이버 유머 커뮤니티 '뿜' 캡처

편의점 브랜드 GS25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남자친구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게시글에 적힌 레시피를 활용해 블루베리잼과 크림치즈를 넣어 만들었다. 이처럼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것들이 실제 상품으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GS25 유튜브 채널 캡처

◇커피 정말 좋아하나봐? 텀블러 뚜껑 열면 떡볶이가…


보통 물이나 음료를 담는 텀블러에 국물 떡볶이를 담은 네티즌도 있다. 구매 정보 커뮤니티 ‘클리앙’에 떡볶이가 담긴 텀블러 사진을 올린 한 네티즌은 ‘사람들이 커피 마시는 줄 안다’라고 했다. 회사 팀장은 ‘커피 정말 좋아하나봐’라는 말까지 했다. 다른 사람이 보면 그냥 커피나 물을 마시는 것으로 보이니 몰래 먹기 딱 좋은 방법이다.

(왼)구매 정보 커뮤니티 '클리앙',(오)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개그우먼 이영자는 SBS 보이는 라디오에서 종이컵에 떡국을 담아 먹었다. 그는 “티내지 않고 먹으려면 커피 마시듯 상대 눈을 보면서 먹어야 한다”라고 나름 꿀팁을 전수했다. 이 같은 몰래 먹기는 ‘몰래먹기 챌린지’라는 유행을 만들었다. SNS나 유튜브에 회사, 학교 등 다양한 공간에서 몰래 먹은 인증샷이 올라왔다.


편의점 브랜드 CU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와 함께 몰래 먹는 컨셉 떡볶이를 출시했다. 탐앤탐스 테이크아웃 종이컵에 편의점 떡볶이를 담았다. 커피를 마시는 척하면서 떡볶이를 먹는 것이다.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박민정 MD는 “맛과 품질은 기본이고, 이제는 ‘재미’가 상품 흥행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라고 말했다. “소비자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계속해서 신선한 상품을 선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CU편의점 공식 페이스북 캡처

◇간절한 마음의 닭 껍질 튀김


지난 5월 한 네티즌은 닭 껍질 튀김을 먹고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올렸다. 그가 원하는 닭 껍질 튀김은 인도네시아 KFC 일부 매장에서만 팔았다. 그는 국내에도 닭 껍질 튀김을 판매할 수 있도록 본사에 건의하자고 했다. 네티즌들의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해당 글을 접한 이들은 KFC 문의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300여 건의 출시 요청 글과 함께 200여 통의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KFC는 “닭 껍질 튀김을 신제품으로 시판하도록 협의하고 있습니다. 더 신속하게 판매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왼)KFC 공식 홈페이지,(오)디시인사이드 캡처

네티즌의 힘은 대단했다. 지난 6월 KFC가 닭 껍질 튀김을 출시한 것. 일부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했다. 출시 첫날 서울에서만 930개가 팔렸다. 이는 KFC가 당초 계획했던 하루치 물량의 3배다. 한정 판매 종료로 더이상 닭 껍질 튀김을 맛 볼 수 없자 소비자들은 지속적인 재출시를 요청했다. 결국 지난 11월 5일 전국 매장에서 재판매했다.


◇가상 상품이 네티즌 요청으로 출시


죠스떡볶이는 자사 페이스북에 ‘상상해봤죠’라는 글과 함께 ‘어묵국물’이라 적힌 티백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빨리 만들어달라”, “진짜 나오면 매일 마실 것” 등 가상의 어묵 티백이 실제로 나오길 바라는 댓글을 달았다.

죠스 떡볶이 공식 페이스북 캡처

폭발적인 반응에 죠스떡볶이는 2개월 뒤 어묵용 티백을 출시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해장으로 좋을 것 같다”, “겨울철 필수템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알기위해서는 소비자 사이에서 오고가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기업들이 SNS나 커뮤니티 글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와 기업이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면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기업은 소통하는 기업 이미지를 얻는다”라고 덧붙였다.


글 jobsN 안수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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