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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출신 아나운서 “전 이렇게 써서 합격했어요”

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이력서·자기소개서 같이 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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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이력서·자기소개서 같이 써보기!

안녕하세요 3분 지원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무료 1대1 ‘취뽀코칭’을 해주면서 느꼈던 공통적인 이력서/자소서 쓰기 취약사항들, 아무리 이론으로 알려줘도 실제로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부분들을 자소서/이력서 순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기소개서인데요. 내 콘텐츠, 내 역량을 전략적으로 짜서 배치하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1. 전략적 구성 짜기


한 국내 대기업의 마케팅직군 자소서 문항인데요. 정말 비교적 자유형식으로 문항을 줬죠. 뭐 물론 내가 가진 나만의 콘텐츠, 내 역량 항목별로 배치해서 쓰면 됩니다. 그런데 그냥 줄줄줄 내가 잘했던 경험을 나열하면 합격하는걸까요? 아닙니다. 보통은 질문 문항들이 ‘위기상황을 극복한 사례’, ‘나의 관련분야 역량’, ‘다른 사람과 협력해서 무엇을 이뤄냈던 경험’ 등등 아주 떠먹여주듯이 질문하지만 이렇게 대충 질문할때도 나는 항상 구체적으로 내가 가진 능력을 항목화해서 구성해야합니다. 내가 가진 콘텐츠 경험이 세가지 정도 된다고 쳤을 때, 각각 그것들을 마케터로서 요구되는 능력, 예를들면 1)위기상황때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 능력 2) 짧은시간에 전략 상세화, 실행능력 3) 다양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눠서 표현하는거죠.


2. 뻔한 이야기 지양하기


그렇게 하면, 또 공통적으로 많이 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는데요. 대체로 모든 문항 내용이 '촉박한 시간 내에 이것도 저것도 다 열심히 하고 소통도 잘해서 좋은 성과가 났다'라는 뻔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귀결되는데 아예 판을 구체화해서 깔아놓고 나면 각각 다른 매력과 장점을 더 부각되게 적을 수 있게 됩니다.


3. 소제목에 전체 내용을 다 담기


또 이게 정말 정말 많은 친구들이 하는 아쉬운 점인데요. 소제목을 달아서 면접관이 나중에 그것만 보고도 나와 관련된 질문을 잘 던질 수 있게 활용하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이걸 달아오긴 하는데 이런거죠. ‘위기를 맞은 팀프로젝트, 그 결말은..!’ 지금 드라마 티저를 쓰라는게 아니거든요. 소제목은 수백, 수천명의 자소서를 읽는 면접관의 피로도를 낮추면서도 나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함께하는 성장, 꾸준함을 통한 전문성 획득, 과거의 경험 :새로운 시작의 디딤돌]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어 찾은 인턴기자 기회, 미국에서 취재기자로 지낸 1년] 이런식으로요. 전체 내용이 압축적으로 다 들어가게!


4.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 - 읽는이에게도 콩고물 주기 


또 정말 안타까운게 우리 친구들은 정말 가진게 많은 데 그 좋은 콘텐츠에 비해 자소서를 작성할 때 접근을 좀 일반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읽을 때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뭘 해결했던 경험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어떻게 그걸 해결했는지 인사이트를 주면 읽는 사람들도 신입도 뽑고~ 통찰력도 얻고~ 일석이조라 해당 지원자에 대한 호감도가 확실히 올라가거든요. 보통 공채 자소서/면접 문항은 그 회사의 고질적인 고민이나 숙제들이 담겨있을때가 많습니다. '신규 유입자를 200%나 증가시켰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신규 유입자를 두배로 증가시킨 나의 방법’이 훨씬 흥미롭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되는거죠. 


이것도 국내 S기업의 한 자소서 문항인데요. 이 사람들이 이걸 왜 문제로 줬을까요? 뭐 우리 친구처럼 평소에 본인이 관심있었던 시사 이슈를 적어도 좋겠죠. 하지만 지금 이 글이 한 기업의 지원서 아닙니까? 그렇다면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에 뻗어있는 이 S기업이 현재 마주한 사회적인 상황 중 하나를 분석해서 내가 거기에 아주 반짝이는 인사이트, 통찰력을 얹어준다면 읽는 그 회사 사람은 훨씬 흥미롭게 읽겠죠. 아 외부에선 이 문제를 이렇게 받아들이는구나, 이렇게 해결책을 모색해볼 수도 있겠구나. 아까 말한 일석이조가 또 나오는거죠.


다음으로 이력서인데요. 이력서는 가능한 깔끔하면서도 있어 보이게, 나의 역량을 그럴듯하게 포장/배치/정리하는게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저한테 코칭신청이 들어오는건 자유형식이 많더라구요. 


6. 자랑할 내용은 세분화/항목화 하기


이거 한번 볼까요? 사실 무언가 상을 받는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기때문에, 자기어필을 하기에도 좋은 항목이거든요. 이렇게 묻히게 쓰지 말고, 자랑스럽게 ‘별도로’ 경력 다음으로 올려서 항목을 만들어주면 더 좋습니다. 또 ‘나는 해당 분야 관련해서 별다른 수상 경력이 없는데 너무 아쉽다!’ 하는 분들께 팁을 하나 드리면, 우리가 그 분야 아카데미나 직업훈련 기관을 다닐 때도 있잖아요. 그 학원에서 주는 상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나 그런 건 딱 해당분야의 상이잖아요. ‘그래도 여기 준비하는 친구들 중에 똘똘하겠구만!’ 하는 느낌도 줄 수 있고, 없는 것 보단 훨씬 낫기 때문에 가능하면 꼭 수상 경력을 적으세요.


7.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기


이런 경우도 경제 관련 공부하는 친구였는데, 해외에서 무려 어학 연수가 아니라 전공 연수를 다녀와놓고 학교조차도 구체적으로 적지를 않았어요. 얼마나 대단합니까. 이럴 때는 어느 학교 어떤 학부에서 공부했는지 더 자세히 적어주면 같은 내용도 훨씬 임팩트있게 느껴질거에요.


8.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히 정돈하기


이런 사례도 있어요. 잘 썼는데, 남는 빈칸을 그대로 두는 경우. 그만큼 시선을 뺏기는거잖아요. 이런거 정리해주시구요. 또 비슷한 이런 내용들은 다른 어필포인트가 묻히지 않도록 딱 졸업 수석만 임팩트있게 남겨둔다든지 하는 식으로 전략을 세워주세요. 별 의미 없다면 취미 특기, 이런것들은 지우셔도 됩니다.


오늘 3분지원 아주 구체적인 사례들로 함께해봤는데요. 조금 더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


글·영상 KBS 김지원 아나운서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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