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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단 낫죠' 유튜버 이직이 가장 많은 연예인 직종은?

조회수 2020. 9. 24. 15: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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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는 몰라도 와썹맨은 알아요" 유튜브로 향하는 연예인
/한예슬 유튜브 채널 캡처

최근 유튜브가 ‘대세 플랫폼’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연예인들이 유튜브에 진출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아프리카TV나 유튜브 같은 개인방송은 비(非)연예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지금은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는 톱클래스 배우까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경, 한예슬, 이하늬, 천우희 등이 최근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했다.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그간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한다. 화려한 조명 뒤에 숨어있는 일상 생활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브이로그’ 형태의 영상도 상당히 많다.


◇구독자 100만명은 너끈한 연예인 유튜버

/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

인기 연예인은 이미 대중에게 잘 알려져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채널을 구독한다. 영상들이 어느 정도의 재미만 보장하면 단기간에 구독자수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한다.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첫 영상을 올리고 3일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백종원은 “온라인 상에 잘 못 알려진 ‘백종원 레시피’를 정정하기 위해 채널을 개설했다”며 한식 레시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편안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튜브 내에서도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는 283만명이다.

/와썹맨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god출신 박준형은 이제 본명보다 ‘와썹맨’으로 10대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와썹맨은 jtbc의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박준형과 협업해 만든 채널이다. 주요 콘텐츠는 박준형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다. 박준형의 거침없고 솔직한 매력이 방송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이다. 현재 225만명이 구독하고 있다.


최근 jt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가 된 전직 아나운서 장성규는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다. 그가 출연하는 ‘워크맨’ 채널은 개설 50일만에 구독자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주요 콘텐츠는 직업 리뷰다. 장성규가 각종 직업을 하룻동안 체험하는 것이다. 개그맨보다 더 웃긴다는 장성규의 ‘저세상 드립’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포인트다.

/백현 유튜브 채널 캡처

최정상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인 백현과 첸 역시 구독자 100만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백현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수 201만명이다. 백현은 자신의 일상 생활을 5분 남짓한 영상으로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다. 현재 채널에 올라와있는 영상 수는 10개 정도 이나 조회수는 대부분 100만이 훌쩍 넘는다. 첸은 보컬로서의 장기를 살려 주로 녹음실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는다. 구독자수는 130만명이다.


아이유 역시 유튜브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다. 아이유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와, 콘서트 영상, 촬영장 뒷모습,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 영상 업로드를 활발히 하는 편이다. 구독자 수 162만명이다. 이밖에 구독자 100만명이 넘는 연예인 유튜버로는 아이돌그룹 에프엑스(Fx) 출신 엠버(128만명), 악동뮤지션 멤버 수현(123만명), 소녀시대 태연(103만명) 등이 있다.


◇‘유튜버 이직’이 가장 활발한 직종은 개그맨
유튜브가 사람들의 일상에 깊숙히 들어오기 시작할 무렵 가장 유튜브 진출이 활발했던 연예인 직종은 개그맨이었다. 스스로 개그를 짜고 콘텐츠를 만드는 게 익숙할 뿐더러, 방송에서는 하지 못했던 수위 높은 개그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속속 사라지며 방송 출연이 기회가 줄어든 개그맨들도 유튜브를 통해 새 활로를 찾고 있다. 이들은 방송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끼를 발산하며 팬들로부터 재조명을 받기도 한다.

/강유미 유튜브 채널 캡처

개그맨 강유미는 2015년 유튜버에 처음 진출해 ‘연예인 유튜버 1세대’로 꼽힌다. 구독자는 52만명 정도다. 제품 리뷰, 메이크업, 먹방, 개그 콘텐츠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강유미는 한 방송에서 유튜브 활동에 대해 “10년 넘은 개그맨 생활보다 더 좋다. 개인 채널 수입은 개그맨 생활 때보다 몇 배 정도 많다. 월세에서 전세로 옮긴 정도”라고 말했다.

/안일권 유튜브 채널 캡처

개콘에서 활동했던 안일권은 ‘일권아 놀자’라는 채널을 운영 중이다. 구독자는 16만명이다. 자신이 ‘연예인 싸움 1위’라며 지금까지 겪어온 싸움썰을 풀어내는 게 주요 콘텐츠다. 물론 개그 콘텐츠로, 허세는 부리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과거 개콘 ‘마빡이’에 출연했던 김대범 역시 유튜브로 주요 활동지를 옮겼다. 김대범의 ‘대범한 TV’는 구독자 20만명으로, 각종 개그 콘텐츠와 인터뷰 영상 등이 업로드 되어 있다.


‘댄서킴’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던 김기수는 메이크업 팁을 전수하고, 화장 제품 리뷰를 하는 등 유뷰트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구독자는 12만명이다. 개콘 ‘늬글늬글’ 코너에 출연했던 이상훈 역시 키덜트 콘텐츠 채널 ‘이상훈 TV’를 운영한다. 레고와 피규어 리뷰를 주로 하며 구독자 수는 27만명이다.


글 jobsN 이준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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