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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다’는 말 많이 해주세요…가장 큰 칭찬이니깐요

'섬뜩해', '소름돋는다'…좀비, 저주의 인형으로 더 유명한 이들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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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댄스팀 롤레이즈(Roll Raise)
저주의 인형부터 알라딘까지
각자 개성 모여 하나의 시너지 내는 팀

초록색 봉제 인형, 빨간색 관절 인형 그리고 검은색 러시안 인형으로 분장한 3명의 댄서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여기저기 찢어지고 꿰맨 분장, 눈동자 전체를 뒤덮는 하얀 렌즈가 오싹함을 더한다. 저주의 인형을 콘셉트로 공연을 펼치는 이들은 댄스 크루 '롤레이즈'다. 공연 전문 회사 뉴코드 컴퍼니 소속으로 바비(22·본명 최송이)·뱅키(22·본명 김유경)·라나(21·본명 신란)가 한 팀이다.


강하다가도 부드러운 동작과 섬뜩한 표정으로 춤을 추는 이들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 10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꿈에 나올까 무섭다’, ‘호러 댄스 중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롤레이즈 댄스 크루. (왼쪽부터)최송이(바비)·신란(라나)·김유경(뱅키)

출처jobsN

◇세 명의 개성이 모여 탄생한 롤레이즈


롤레이즈는 힙합을 기반으로 한 댄스 크루다. 세 명의 개성이 뚜렷하다 보니 힙합 위에 각자의 스타일을 얹어 다양한 안무를 만들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각자 스타일은 어떤가요?


(최송이, 이하 최)“저 같은 경우는 제 상상의 세계를 힙합과 접목해 안무를 짜고 있고 주로 안무가로서 활동했습니다. 유경이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뿜고 긍정적인 안무를 좋아합니다. 프리스타일과 퍼포먼스 위주로 활동했어요. 란이는 힙합과 프리스타일을 전공했어요. 또 동물을 좋아해서 춤 동작에 많이 응용해요."


-이를 팀에 어떻게 접목하고 있나요.


(김유경, 이하 김)"저주의 인형에서 큰 틀은 저주의 인형이지만 세 명 다 다른 콘셉트로 안무를 소화하고 있어요. 가장 자신 있는 스타일로 인형을 정했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죠. 이외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곡을 정하고 안무를 만들어 영상을 올립니다. 안무는 한 명씩 돌아가면서 만들어요. 여기서 자신의 스타일이 많이 묻어나죠."


(신란, 이하 신)"송이 언니는 움직임에서 섹시함이 묻어나와요. 트와이스의 ‘Fancy’ 안무를 짰었는데 파워풀 하고 섹시하기도 한 동작으로 재탄생했죠. 저는 동물적인 움직임을 좋아하고 동물에서 영감을 많이 얻습니다. 최근 촬영한 Suge의 ‘Dababy’에는 고릴라 동작을 응용한 안무를 넣었어요. 유경 언니는 말 그대로 춤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묻어나요. 알라딘 OST ‘Friend like me’를 골라 안무를 만들어 왔는데 곡부터 안무까지 뱅키 스타일이었죠.”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요.


(최)“팀 연습은 일주일에 3번 합니다. 이때 단체 안무를 연습하고 영상을 촬영하죠. 오후 1~2시에 모여 밤 9~10시까지 합니다. 부족할 때는 새벽까지도 해요. 주말에는 서울, 강원도 등 행사를 다녀요. 이외에는 개인 연습 혹은 레슨을 합니다.”

(왼쪽부터) 바비·란·뱅키

출처롤레이즈 제공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춤


-춤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무엇인가요.


(최)“초등학생 때부터 춤이 좋았어요. 아이돌을 보고 춤을 따라 추고 장기자랑도 자주 나갔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춤으로 방향을 정했죠. 고등학생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스트릿 댄스를 배우고 익혔어요.”


(김)“춤과 그림을 좋아해서 둘 다 하다가 고등학생 때는 그림으로 진로를 정했어요. 어느 날 한 친구가 다른 분의 안무 영상을 보여줬는데 제가 그 사람보다 잘 출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때 그림을 그만두고 다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신)”19살 겨울에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부모님께서 반대하셔서 취미로만 했어요. 대학에 들어가서 힙합도 접하고 동물에게 영감도 받기 시작해 그때부터 대회도 나가고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롤레이즈는 언제 시작했나요.


(최)“현재 모습을 갖춘 건 6월이에요. 롤레이즈를 구상한 건 1년 정도 됐지만 중간에 멤버도 바뀌었고 지금의 콘셉트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건 6월이었죠. 멤버 한 명 한 명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기도 하고 모였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내는 팀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중간에 구성이 바뀌었다고 했는데, 원년 멤버는 누구인가요.


(김)“원래 저와 다른 친구 두 명과 함께 시작했는데 방향이 달랐습니다. 뜻이 맞고 같은 길로 갈 수 있는 친구가 누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올 3월에 송이를 영입했어요. 5월에는 저주의 인형 촬영까지 한 친구가 나가면서 그 빈자리를 란이가 채웠습니다.”


-2015년 화제였던 좀비 댄스팀이 롤레이즈로 재탄생한 건가요. 


(최)“고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 권유로 저, 유경이 그리고 다른 친구가 팀을 만들어 ‘KAC 한국예술원 스트릿댄스 경연대회’에 출전했습니다. 그때 우승해서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입학했어요. 그때 팀을 유지한 건 아니에요. 프로젝트 그룹이어서 1년만 하고 헤어졌어요. 각자 개인 활동을 하다가 유경이와 저는 다시 롤레이즈로 만난 거죠.”

◇저주의 인형으로 유명세


-왜 첫 콘셉트가 저주의 인형이었나요.


(김)“첫 퍼포먼스니 우리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의 이목을 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포로 정했습니다. 안무는 물론 음악도 직접 만들었죠. 100% 롤레이즈만의 퍼포먼스를 만들고 싶어 음악부터 회사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세 명의 콘셉트도 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최)“저는 봉제 인형, 유경는 관절 인형, 란이는 러시안 인형입니다. 안무와 분장 모두 본인 콘셉트에 맞춰서 합니다. 예를 들어 봉제 인형이 걸어 다니는 것을 상상하면서 안무를 짜고 꿰맨 부분을 부각해서 분장했어요. 세 명 모두 본인 인형에 집중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많이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관객이 있나요.


“(김)관객보다는 유튜브에 ‘이 영상은 4번 봐야 한다’는 댓글이 있습니다. 한 명씩 집중해서 3번, 전체적으로 1번 총 4번을 봐야 한다는 내용이에요. 3명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팀으로의 시너지를 내고 싶은 롤레이즈의 의도를 알아주신 것 같아 기뻤습니다.”

저주의 인형 외에도 다양한 곡으로 안무를 직접 만들고 촬영한다.

출처롤레이즈 제공

◇더 큰 빛을 발하는 팀으로 성장하고파


-부모님께서 춤추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나요.


(신)“송이 언니나 유경 언니 부모님께서는 모니터링도 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십니다.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에요. 학생 때 반대하셨던 것처럼 지금도 춤을 안 췄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못하게 하지는 않지만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수입은 있나요.


(김)“소속사에서 각자 맡은 일이 따로 있기 때문에 월급이 나옵니다. 또 각자 레슨을 하기도 해서 부가적인 수입도 있죠. 정 어려울 때는 아르바이트를 따로 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최)“우리는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입니다. 떨어져 있어도 색깔이 뚜렷한 보석이지만 함께 있으면 더 큰 빛을 발하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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