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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컸던 모공이..야근과 스트레스로 늘어난 모공 관리법

조회수 2020. 9. 25. 17: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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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늘어난 모공,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뷰티 멘토 디렉터파이의 모공 관리 루틴
깐깐한 화장품 성분 분석가
22년간 쌓은 이론과 실전 노하우
더위로 늘어진 모공 관리법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와 습도로 넓어지는 모공이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여름에는 자외선으로 인해 땀과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고 모공도 늘어난다. 여름철 모공 관리가 걱정인 직장인들을 위해 뷰티 멘토 디렉터파이가 나섰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꼼꼼한 분석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디렉터파이. 그는 매거진 뷰티 에디터를 거쳐 편집장까지 지낸 크리에이티브 뷰티 디렉터다. 현재 화장품 성분 분석가이자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디렉터파이 제공

여름철 꼭 필요한 클렌징부터 늘어난 모공을 조여주는 모공 팩, 스킨케어는 물론 생활 습관까지. 피부 타입 별 모공 관리법과 착한 화장품 선택 가이드를 따라 해보자. 퇴근 후 집에서도 쉽게 모공을 관리할 수 있다.


◇디렉터파이가 말하는 모공 쏙쏙 조여주는 모공 관리법


- 여름철에 모공이 잘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공은 열노화와 광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이 떨어져 늘어난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선크림 바르기’가 중요하다. 유기자차 보다는 무기자차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무기자차는 피부에 얇은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물리적 차단제다. 백탁 현상이 있고 두껍게 발린다. 유기자차는 자외선이 피부 속에 침투하기 전에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소멸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화학적 차단제다. 투명한 제형이 대부분이다.


무기자차보다 유기자차에서 피부 트러블이나 민감 반응이 더 잘 나타난다. 유기자차 성분 특성상 흡수한 자외선이 열에너지로 방출되는 과정에서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유튜브나 포스팅에서도 무기자차 선크림을 우선순위로 추천 중이다. 수분 부족 지성과 복합성 피부에는 휘게의 릴리프 선 모이스처라이저(SPF50+·PA++++ 50ml·2만6000원), 건성 피부에는 스와니코코 데일리 소프트 선밀크 SPF50+·PA++++ 50ml·2만8000원), 악건성 피부에는 랑벨 데일리 수딩 프레시 선크림(SPF50+·PA++++ 35ml·2만8000원)이 좋다. 모두 무기자차 선크림 제품이다.”

디렉터파이 유튜브 캡처

- 모공에도 종류가 있는지.


“가로 모공은 피지로 인해 생기고 세로 모공은 노화로 인해 생긴다. 동그란 모양의 가로 모공은 10~20대에 주로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모공의 가로와 세로가 같이 넓어지면 모공 크기가 커지는 것이다. 20~30대부터는 노화 현상으로 생기는 세로 모공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얼굴 부위별로 모공 크기도 다르다. 모공 크기가 가장 큰 부위는 코 옆, 광대뼈, 입꼬리 옆이다.”


- 선크림처럼 여름에 발라야 하는 제품이 있다면.


여름에는 화장품을 많이 바를수록 피부는 지치고 피지 양은 더 많아진다. 토너, 에센스, 크림은 성분이 똑같다.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양이 얼마나 많은 지의 차이일 뿐이다.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것보다 자신의 피부 타입과 유·수분 밸런스를 고려하여 화장품 1, 2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게티이미지 뱅크 제공

- ‘화장품 다이어트’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


화장품 다이어트의 핵심은 ‘333 법칙’이다. 첫 번째는 ‘3가지 아이템만 바르는 것’이다. 제품 하나에 들어 있는 성분은 30~50가지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많은 성분을 바르면 피부는 얇아지고 더 건조해진다. 그러면 민감성 피부로 변하기 쉽다. 피부가 땅긴다고 느껴질 땐 사용한 제품을 발라주면 된다. 횟수는 상관없다.


두 번째는 ‘3가지 성분을 피하는 것’이다. 피해야 할 성분은 계면활성제, 광물성 오일, 파라벤이다. 제품의 전 성분표를 보면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적혀 있다. 언급한 3가지 성분이 맨 앞에 있다면 그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맨 뒤에 적혀 있는 경우라면 함유량이 적어 피부에 크게 유해하진 않다.


세 번째는 ‘3가지 브랜드 이상 바르지 않기’다. 보통 화장품 판매 회사는 선호하는 성분과 기술을 산하 브랜드 제품들에도 동일하게 사용한다. 예를 들면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헤라, 설화수, 라네즈 등의 브랜드는 사용하는 성분이나 기술이 비슷하다.”

디렉터파이 제공

- 모공 관리를 위한 클렌징 방법을 알려준다면.


“최대한 모공을 자극하지 않고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피지나 유분을 조절하기 위해 기름종이나 AHA, BHA 등 자극적인 클렌저를 자주 사용하면 유·수분 밸런스는 무너진다. 피부 자체의 유분을 과도하게 없애 피부 수분도 줄어든다. 그러면 피지, 각질 등의 찌꺼기가 모공 밖으로 나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먼저 미온수로 샤워 후 모공을 열어준다. 본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화이트헤드가 많은 턱 부분이나 블랙헤드가 많은 코 부분을 마사지해주면서 충분히 녹여준다. 클렌징 오일이 우윳빛이 나도록 물을 묻혀 유화한 후 물에 살짝 적신 클렌징 퍼프를 피부 결대로 부드럽게 닦아낸다. 극세사가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해 피지나 각질 등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다시 물 세안을 해서 클렌징을 마무리한다.”

디렉터파이 유튜브 캡처

- 영상에서 모공 줄이는 방법으로 곡물 팩을 추천했다. 그 이유는.


“곡물 팩은 모공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미강 가루는 레티놀(비타민A)를 함유해 저자극 각질 제거와 모공 케어에 도움을 준다. 미강은 쌀을 도정할 때 생기는 부산물이다. 쌀겨라고도 한다. 피부 친화적 원료이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도 쓸 수 있다. 또 철분, 미네랄 등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B1, B6를 함유해 피부 톤이 환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우선 미강 가루를 물에 갠다. 팩이 질거나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너무 질면 모공 조임이 약하고 너무 되면 피부에 자극을 준다. 미강 가루 팩을 얼굴에 바를 때는 손보다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브러시를 사용하면 피부 결대로 균일하게 펴 바를 수 있기 때문이다. 모공이 고민인 부위에는 도톰하게 발라도 된다. 15~25분 정도 기다린 후 피부 결대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씻어 낸다. 가루가 굳어서 잘 안 떨어진다면 미온수를 적셔 촉촉하게 만들고 깨끗한 브러시로 살살 씻어야 한다.

디렉터파이 유튜브 캡처

모공 팩을 하고 나면 모공이 줄어드는 효과도 바로 볼 수 있다. 영상에서도 모공 팩을 하기 전과 후의 피부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하지만 다시 스트레스를 받거나 밤샘을 반복하면 모공은 다시 늘어난다. 모공을 매일 관리해주는 데일리 케어가 이렇게 중요하다.”

출처: 디렉터파이 제공
모공 팩 전후 결과.

- 곡물 팩 외에도 모공 관리에 좋은 화장품이 있다면.


“피부의 열 온도를 내려주는 피부 진정·쿨링 제품이 좋다. 쿨링에는 1, 2-헥산다이올이, 모공 축소·탄력에는 헥산다이올과 히알루론산 성분이 좋다. 다만 민감한 피부는 탄력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민감하거나 피부 장벽이 무너져 홍조·탄력 저하·속 건조 등이 생긴 피부는 탄력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써도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오히려 피부는 더 예민하고 건조해진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충분한 수분 공급을 통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점도가 있는 제품 하나만 발라도 충분한 보습 효과를 줄 수 있다. 점도의 정도는 스킨과 로션 중간 정도의 에센스 스킨 종류를 추천한다. 스킨케어 단계에서는 제품 1가지를 3번 바르는 ‘3겹 세럼법’을 실천하면 좋다. 피부 결 사이사이에 속 건조를 채워줘 잡티와 흔적이 옅어진다. 피부를 비비거나 세게 두드려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피부를 자극하면 모공은 커지고 민감한 피부로 변하기 쉽기 때문이다. 피부 온도를 낮추고 탄력을 높이는 기초 제품으로는 이즈앤트리 히알루론산 워터 에센스(50ml·2만6000원), 싸이닉 히아루론산 크림(80ml·2만3000원), 아이소이 불가리안로즈 인텐시브 에너자이징 크림(60ml·6만9000원)이 있다.”


- 모공이 걱정인 직장인들에게 한마디.


“직장인들의 모공이 넓어지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요인은 야근, 밤샘으로 인한 수면 시간 부족과 생활 속 스트레스다. 부족한 수면, 불규칙한 운동, 커피, 음주 등을 반복하면 피부 탄력은 떨어지고 모공 크기는 더 커진다.

디렉터파이 유튜브 캡처

이미 늘어난 모공을 완벽히 줄이기는 어렵지만 모공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막을 순 있다. 피부재생이 가장 활발한 시간인 22시~새벽 2시 사이의 수면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 숙면을 위해서는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 평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운동 등 건전한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디파 애정템 대공개! 모공 줄이기 '이것'으로 해결하자 by.디렉터파이
영상 보러 가기 : https://tv.naver.com/v/9267217


글 jobsN 정혜인
디자인 플러스이십일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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