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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봉만 6억이 넘었다…주목받는 그녀들의 직업은?

‘엔터업계에 여풍이 분다’ 주목받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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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업계에 여풍이 불고 있다. 3대 연예기획사로 통하는 SM, YG, JYP 엔터테인먼트의 CEO(최고경영자)로 여성 2명이 활약하고 있다. 또 작년에 이들 3개 회사에서 연봉 5억원 이상 받은 여성은 3명이었다.

 

자본공시법 개정으로 상장 기업들은 연봉 5억원 이상을 받는 임원과 직원들의 보수를 공개하고 있다. 3개 회사는 지난 4월 ‘2018년 사업보고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자료를 보면 작년에 5억원 이상 받은 15명 중 여성은 3명이었다. 엔터업계에서 고액 연봉을 받으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여성들을 알아봤다.

김은정 KLPGA 프로골퍼, 가수 보아, 남소영 SM 공동 대표이사.

출처김은정(@supergirl1606) 인스타그램 캡처

남소영 SM 공동 대표이사는 작년 9억9800만원 받아 연예기획사 고액 연봉자 순위 3위에 올랐다. SM에서 19년간 근무하고 있다. 1957년생인 그는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음반사에 입사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매니지먼트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제안을 받고 함께 SM재팬을 설립했다. 2005년부터 SM재팬 대표이사로 일했다. 보아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아 이름을 알렸다. 보아의 일본 진출을 성공시키며 K팝 열풍을 일으켰다. 2017년부터 한세민 대표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민희진 빅히트 CBO.

출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민희진 SM 전 사내이사는 작년 SM에서 근무할 당시 고액 연봉자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봉 6억7400만원을 받았다. 7월1일 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총괄(Chief Brand Officer·CBO)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민희진 CBO는 1979년생으로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나왔다. 2002년 SM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작년 말까지 SM에 재직했다. 민희진 CBO는 SM 팬들 사이에서 ‘걸그룹계의 미다스 손’으로 통한다. 그의 손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 콘셉트가 탄생했다.

민희진 빅히트 CBO와 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출처크리스탈(@vousmevoyez) 인스타그램 캡처

민희진 CBO는 빅히트에서 새로운 걸그룹 제작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빅히트 소속으로 활동하는 걸그룹은 없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2012년 걸그룹 글램을 선보였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희진 CBO가 선보일 걸그룹이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시혁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에서 “민희진 CBO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 K팝에 비주얼 디렉터(아티스트의 콘셉트, 의상, 이미지 등을 총괄하는 사람)와 기획자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리더 중 리더”라고 했다.

조서윤 YG 콘텐츠프로듀서와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

출처조서윤(@suhyooncho_yg) 인스타그램 캡처

조서윤 YG 콘텐츠프로듀서는 11위로 작년 6억900만원을 손에 쥐었다. 그는 일본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했다. 고액 연봉자 순위에 오른 여성 중 유일하게 임원이 아니다. 그는 원래 MBC 예능 PD였다. 대표작은 ‘라디오스타’ ‘우리 결혼했어요’ ‘능력자들’이다. 2006년에는 예능국 여성PD 최초로 뉴욕PD 특파원에 지원해 뽑히기도 했다. 이후 2017년 MBC에서 YG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YG는 예능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한다고 밝히며 방송국 출신 PD 5명을 영입했다.

조서윤 YG 콘텐츠프로듀서와 가수 씨엘, 그룹 아이콘의 바비.

출처조서윤(@suhyooncho_yg) 인스타그램 캡처

그중 한 명이 조서윤 콘텐츠프로듀서다. YG에서 ‘아이콘TV’, ‘글로벌 우정 프로젝트 교칙위반 수학여행’ ‘블핑하우스’ 등을 연출했다. 작년 걸그룹 블랙핑크의 일상을 담은 ‘블핑하우스’는 1화 공개 후 5일 만에 누적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약 7개월 후에는 1억4000만뷰를 넘겼다. 당초 공약으로 걸었던 8800만뷰를 가뿐히 넘겨 스페셜 방송을 제작하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로고.

출처YG·SM 홈페이지 캡처

올해 엔터업계 여풍은 더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3대 연예기획사 중 2곳을 여성 CEO가 맡고 있다. 남소영 SM 공동대표와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황보경 YG 대표는 작년 고액 연봉자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근 YG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YG는 올해 폭풍 같은 상반기를 보냈다. 지난 1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클럽 ‘버닝썬’ 게이트가 일어났다. 소속사까지 불똥이 튀었다.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는 성접대·탈세 의혹 등 논란에 휘말렸다. 양현석 전 프로듀서가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은폐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양민석 전 대표이사와 양현석 전 프로듀서는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양민석 전 대표는 양현석 전 프로듀서의 친동생이다.


이러한 위기에 지난 6월 YG는 황보경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황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 “YG엔터테인먼트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1970년생으로 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유일한 여성 사내 이사다. 18년간 YG에 재직하며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단체사진.

출처SM·JYP·YG 제공

연예기획사는 소속 가수들의 앨범 제작·발매뿐 아니라 트레이닝, 안무, 해외 시장 분석, 공연, 굿즈 등 다양한 상품까지 신경써야 한다. 팬들을 위한 행사, 팬클럽 관리도 해야 한다. 신경써야 할 분야와 범위가 넓다. 변화가 큰 엔터업계에서는 관계자들의 유연한 대처 능력이 필요하다.


이상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여성이 가지고 있는 감성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사회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수용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비즈니스적인 차원에서 볼 때 엔터업계에 여성 임원이 증가하는 건 바람직하다”며 “여성의 감수성, 섬세함으로 사물에 대한 관점을 다르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 jobsN 임헌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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