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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위메프, 야놀자..대한민국에 딱 8개뿐인 전설의 기업

조회수 2020. 9. 28. 13: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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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딱 8개뿐이라는 '전설'의 기업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최근 싱가포르 투자청(이하 GIC)과 부킹홀딩스로부터 총 1억8000만달러(한화 약 2128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놀자는 기업 가치 10억달러(약 1조1822억원)를 돌파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용어는 여성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2013년에 처음 사용했다. 유니콘은 머리에 뿔이 한 개 나 있는 말 형상을 한 전설 속의 동물이다. 리는 상장도 하지 않은 스타트업 기업의 가치가 1억 달러를 넘는 일은 유니콘의 존재처럼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는 의미로 해당 용어를 만들었다 한다.  

조선DB

실제로 유니콘 반열에 든 기업은 매우 드물다. 미국의 스타트업·벤처투자 분석 업체인 CB인사이트에 따르면 한국 스타트업 중 유니콘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쿠팡(전자상거래), 크래프톤(게임), 옐로모바일(스타트업 연합), 우아한형제들(푸드테크), L&P코스메틱(화장품), 위메프(전자상거래), 비바리퍼블리카(핀테크), 야놀자까지 총 8개 뿐이다.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유니콘 기업은 그 수가 많지 않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 CB 인사이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3월 기준으로 전 세계를 통틀어 유니콘 기업 중 약 절반(49.2%·116개)은 미국에서 배출했다. 중국(64개)이 27.1%, 인도(10개)가 4.2%로 그 뒤를 이었다.


유니콘보다 한 층 더 상위 기업을 가리키는 ‘데카콘’(decacorn)이라는 표현도 존재한다. 미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인 블룸버그가 내놓은 용어다. 이는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10조)를 넘긴 스타트업을 지칭한다. 데카콘은 뿔이 10개 달린 상상 속 동물로, 유니콘보다 훨씬 더 희소하다고 알려져 있다. 데카콘으로 꼽히는 기업은 우버, 샤오미, 에어비앤비 등 18곳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유니콘이나 데카콘으로 성장한 기업 모두가 영원히 승승장구하는 것은 아니다. 반짝 성공했다가 오래지 않아 위기를 겪거나 망할 가능성 또한 얼마든 존재한다. 이런 과정을 겪은 기업은 ‘유니콥스(unicorpse)’라 불린다. 시체가 된 유니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용어는 2015년 CB인사이트가 전 세계 유니콘 기업 156개 중 58개가 기업 가치 하락을 겪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널리 퍼졌다.


글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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