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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148 넘는 멘사회원도 지원한 초봉 4000만원 회사는 어디?

조회수 2019. 5. 31. 06: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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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경험 누리고 업계 최고 전문가와 일할 수 있다는 자부심"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
콘텐츠 마케팅 부문 수시 채용
“업계 최고 전문가와 프로젝트 경험할 기회”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저는 멘사 회원입니다.”


최근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스톤)에 입사 지원한 A씨는 최종면접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실제 멘사 회원이었다. 이어 A씨는 “머리가 좋다는 사실을 별다른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멘사 회원’이라는 단어만으로 상대에게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며 “스톤에서도 고객과 사람들 뇌리에 박힐 마케팅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 스톤에서 디지털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홍경아 스톤 부사장은 “면접관이 묻지 않았는데도 적극적으로 어필한 점, 스톤이 원하는 역량을 가졌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브랜드 컨설팅 회사 스톤이 콘텐츠 마케팅 부문 수시 채용을 한다. 2008년 박상훈 대표가 설립했다. 광고 기획, 마케팅 전략 수립·운영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 제품·매장 디자인, 영상 제작 등 ‘브랜드’에 관한 모든 일을 한다. 롯데주류 ‘클라우드’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했다. 최근 동서식품 맥심커피, T.O.P 커피 패키지를 새롭게 디자인한 것도 이 회사다. 매출은 공개하지 않는다. 2019년 5월 말 기준 직원수는 28명, 평균 나이는 35세다.


채용 절차


디지털 마케팅 기획자(3명), 디지털 마케터(2명), UI·UX 디자이너(2명), 콘텐츠 크리에이터(1명) 등 콘텐츠 마케팅 4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각 모집 분야별 자세한 자격 요건은 공식 홈페이지(stonebc.com/career)에서 참고하면 좋다. 홍 부사장은 “경력 없이 가능성만 보고 채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원을 망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자유롭게 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이메일(recruit@stonebc.com)로 보낸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1차 면접-2차 면접-평판 조회-업무성향테스트 순이다. 직군에 따라 전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최종 합격하면 입사일과 연봉을 논의한다.


우대 스펙은 없다. 다만 해외 기업과 일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유리하다.


각 전형별로 일주일 안에 결과를 알려준다. 서류 전형 합격 여부는 이메일로, 면접 합격 여부는 전화로 통보한다.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서류전형


스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지원자의 ‘강점’이 드러나는지를 본다. 일반적인 성장과정이나 학창시절 이야기보다는 전문지식과 역량, 의사소통 능력 등을 어필해야 좋다.


채용담당자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본다. 홍 부사장은 “이력서에서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나열한다면, 자기소개서에서는 프로젝트에서 어떤 의미와 교훈을 얻었는지를 적으면 좋다”고 했다.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 즉 개성과 취향이 드러나는 자소서가 채용담당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러 명이 같은 프로젝트를 했더라도, 각자 생각과 느낌은 다르다. 스톤은 이런 ‘자신만의 생각’을 뚜렷하게 드러내길 원한다. 실패 경험이라도 자신에게 의미있다면 적어도 좋다.


홍 부사장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지금 복기해보니 ‘이런 이유에서 성공한 것 같다’는 의외의 발견이 담긴 자소서도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얘기’를 하면 차별화된 자소서를 쓸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직무별 역량


스톤은 ‘호기심 많은 개척자’를 원한다. 지원한 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협업 능력도 중시한다.


각 직무별로 필요한 역량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 마케팅 기획자는 프로젝트를 이끄는 직무다. 콘텐츠를 만드는 에디터와 디자이너를 이끌고 회사 내 다른 팀과 어떻게 협업할지 그림을 그려야 한다. 홍 부사장은 “콘텐츠 마케팅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고 고객을 설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디지털 마케터에게는 데이터를 분석해 그 속에서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데이터 분석 도구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디지털 광고를 운영·측정하는 구글 애즈나 SEO(검색엔진최적화)를 다루는 능력이 대표적이다.


홍 부사장은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며 “어떻게 해야 목표로 하는 시청자에게 광고가 잘 도달할 수 있을지 콘셉트, 키워드, 형식, 채널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과정이 고객과 우리 사업에 어떤 가치를 줄지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UX·UI 디자이너에게는 콘텐츠 마케팅전략을 이해하고 시각화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홍 부사장은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논리적·설득력 있는 디자인 역량이 필요하다”고 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쉽게 말해 에디터다. 잡지·신문·책에 실릴 기사를 기획하고 써 본 경험이 있다면 좋다. 다른 직무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글 실력보다 ‘설득력 있는 글쓰기’가 필요하다.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 제공

면접 전형·스톤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점


면접은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경영진 면접으로 나뉜다. 일정이 촉박할 때는 실무진·경영진 면접을 한꺼번에 한다. 면접을 보는 데 30분~1시간이 걸린다.


모든 면접은 지원자 1명이 면접관 2~3명 앞에서 포트폴리오에 관해 10~15분 동안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이다. 홍 부사장은 “1차와 2차 면접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두 번의 면접에서 똑같은 질문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면 좋다. ‘스톤 홈페이지를 들어가 본 적이 있는지’, ‘입사하면 어떤 일을 할 것 같은지’, ‘스톤에서 지원자에게 무엇을 기대한다고 생각하는지’, ‘반대로 스톤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등이 질문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면접에서 성과를 드러내는 것은 좋지만, 그것만 강조해선 좋은 점수를 받기는 힘들다. 홍 부사장은 “콘텐츠 마케팅 직무 지원자들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몇 명이다’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했다.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강점을 스톤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좋다. 홍 부사장은 “스톤의 사업과 비전이 지원자의 꿈·비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보고 면접에 임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업무성향테스트란 ‘DISC성격유형검사’를 말한다. 신입사원으로 치면 ‘적성검사’다. 홍 부사장은 “지금까지 이 단계에서 불합격한 지원자는 없다”고 했다.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 제공

기업 문화와 복지


스톤은 3개월 인턴십 프로프램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다. 인턴십 이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초봉은 4000만원이다. 경력직은 지원자와 회사가 협상한다. 홍 부사장은 “지원자 역량과 내부 처우수준을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 처우를 제안드린다”고 했다.


직원들은 연초 개인별 업무·역량 개발에 대한 목표를 세운다. 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기술과 세상 변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연다. 매주 수요일 오전 전직원이 모이는 BID(Branding, Innovation, Design)가 대표적이다. 직원들이 스스로 탐구 주제를 정한다. 각자 한 주 동안 공부한 내용과 의견을 공유한다. 홍 부사장은 “내가 생각하는 중요 정보, 인사이트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며 “BID를 통해 PT·자료 작성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BID에서 강렬한 인사이트를 준 2명의 직원을 투표로 뽑아 연말 파티 때 투표를 받은 개수만큼 상품권을 준다”고 했다.


해외 컨퍼런스·세미나·전시를 갈 기회도 있다. 홍 부사장은 “2018년에는 세계 최대 콘텐츠 컨퍼런스인 콘텐츠 마케팅 월드(Content Marketing world)가 열린 미국 클리블랜드, 일본 도쿄에 다녀온 직원들이 있다”고 했다. CMW는 미국 마케팅 기관 CMI(Content Marketing Institute)가 매년 9월 여는 행사다. 4000여명이 넘는 사람이 참석한다. 마케터들에게는 ‘한번쯤 가보고 싶은’ 컨퍼런스로 꼽힌다.


업무에 필요한 도서비는 제한없이 지원한다. 탕비실에는 우유와 씨리얼, 토종 꿀을 먹을 수 있다. 아메리카노·라떼·카푸치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커피머신이 있다.


업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홍 부사장은 “업계 특성상 야근이 아예 없다고 할 순 없다”며 “윗사람 눈치를 보느라 퇴근을 못하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 연차 사용도 자율에 맡긴다. 경조·출산·병가 휴가 등 근로기준법을 지킨다. 홍 부사장은 “다만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하기 때문에 장기 휴가라면 업무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시기를 조절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 입사가이드는 홍경아(켈리·Kelly) 부사장(recruit@stonebc.com)이 도와주셨습니다.


글 jobsN 이연주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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