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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캐딜락, 일본은 렉서스, 중국은 훙치…한국은?

전파방해부터 잠수까지··· 각국 정상들은 무슨 차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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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 국가원수. 헌법 제66조 1항은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해 국가를 대표한다’고 규정한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의전을 받는다. 다른 나라 국가 정상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아무 차나 타지 않는다. 정상회담이나 해외 순방을 할 때 탄 자동차는 그 나라의 품격을 보여주기 때문. 대부분 자국에서 만든 차를 개조해서 탄다. 미국은 캐딜락을, 러시아는 아우루스를 전용차로 쓴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차 중 하나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 대통령이 타는 차들은 외관도 웅장하지만 경호를 위해 방탄, 잠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각국 정상은 어떤 차를 타는지 알아봤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장으로 향하는 비스트.

출처조선DB

트럼프의 ‘야수’···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


트럼프 대통령이 타는 차는 ‘더 캐딜락 원(The Cadillac One)’. 길이 5.5미터, 무게 8톤에 달하는 큰 몸집 때문에 ‘더 비스트’(The Beast·야수)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 도입한 비스트. 가격(추정치)은 150만달러(약 17억8700만원)다. 미국 대통령이 움직일 때는 항상 두 대의 비스트가 함께 이동한다. 어느 차량에 대통령이 탔는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다.


총을 맞거나 지뢰를 밟아도 끄떡없는 비스트의 문짝 두께는 20.3cm. 보잉 757 제트기의 조종석 문과 무게가 같다. 차체 밑바닥 두께는 12.7cm, 방탄유리도 13cm다. 생화학 테러를 당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내부엔 대통령이 다쳤을 때를 대비한 수혈용 혈액, 산소 공급장치, 지구 어디에서든 통화가 가능한 위성전화기도 있다. 비스트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라고 부르는 이유다.


비스트의 곁을 지키는 경호 차량들은 주변 통신을 방해하는 ‘재밍(jamming)’도 한다. 무선 장비를 이용한 폭발물 테러를 막기 위해서다. 2월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 취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가 숙소에서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화질이 고르지 않은 영상을 봐야 했다. 재밍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대통령이 움직일 때 전파 방해를 한다. 예를 들어 2013년 2월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때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핸드폰은 먹통이었다. 참석자들은 1시간 30분간 이어진 재밍이 끝난 뒤 핸드폰을 다시 쓸 수 있었다.

푸틴 전용차 아우루스 세나트.

출처YOUCAR 유튜브 캡처

푸틴 전용차는 잠수도 가능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용차는 ‘아우루스 세나트(Aurus Senat)’. 2018년 7월16일 핀란드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대중에 선보였다. 벤츠 리무진을 대통령차로 쓰던 러시아는 2012년 전용차 개발을 시작했다. 독일 보쉬와 포르쉐가 엔진 개발에 참여했다. 완전 잠수도 가능한 세나트의 개발에 들어간 돈은 총 2171억원. 무게가 6.5톤이지만 최고시속 210km로 달릴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대통령만 탈 수 있는 비스트와 달리 세나트는 일반인도 살 수 있다. 3월 아우루스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나트 리무진 L700’을 선보였다. 푸틴의 전용차와 같은 모델이다. 대신 잠수·위성통신 등 첨단 방어 기능은 없다고 제조사 측은 설명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5월7일(현지시각)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승전기념일 퍼레이드 리허설 때 아우르스 리무진을 타고 군을 사열했다.


시진핑도 국산차 애용, 일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자국에서 만든 차를 탄다. 국영기업인 중국제일자동차그룹이 제작한 훙치(紅旗) 리무진이 그 주인공. 훙치는 중국 공산당 상징인 ‘붉은 기’를 뜻한다. 중국제일자동차그룹은 1958년 훙치를 출시했다. 고(故) 마오쩌둥 전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이 훙치를 탔다. 중국 정부는 1972년 중국을 방문했던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에게도 훙치를 의전차로 제공했다. ‘중국판 롤스로이스’라는 별명도 있는 훙치의 신차 ‘L90’ 가격은 16억원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차는 도요타 센추리와 렉서스 LS 600h 리무진. 일본 왕실 전용차이기도 한 센추리는 1967년 처음 나왔다. 가격은 2억원대. 하지만 신원 조회를 거친 상류층 일부에게만 탈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도 10월 열리는 카퍼레이드 때 센추리를 타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월28일 보도했다. 1990년 아키히토 즉위 당시엔 영국 롤스로이스 차량을 탔다.

(왼)훙치 L5, (오)도요타 센추리.

출처훙치 홈페이지, YOUCAR 유튜브 캡처

미국차 타던 한국 대통령은 독일 제품 애용···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은 특수 제작한 제네시스 EQ900과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 두 모델을 이용한다. 2018년 4월 판문점에서 열린 제1차 남북정상회담장에 갈 때는 벤츠를 탔다. 9월 평양에 방문했을 때도 벤츠를 이용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미국 차를 자주 탔다. 고(故) 이승만 대통령은 아이젠하워가 선물한 캐딜락을, 고(故) 박정희 대통령은 캐딜락과 쉐보레를 탔다. 전두환·노태우·고(故) 김영삼 대통령도 캐딜락을 의전차로 썼다.


고(故) 김대중 정부 때부터 독일 차를 타기 시작했다. 김 전 대통령은 벤츠 S600 리무진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BMW 760Li 하이 시큐리티’를 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벤츠 S600 풀만 가드와 BMW 760Li를 탔다. 국산차는 박근혜 전 대통령때 처음 등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에쿠스 리무진과 벤츠 S600을 탔다.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의 차가 숙소로 향하고 있다.

출처조선DB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무슨 차를 탈까. 4월24일부터 2박 3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와 마이바흐 S62를 탔다. 또 김 위원장은 영국산 롤스로이스도 탄다. 2018년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에 방문했을 때 롤스로이스 팬텀을 타고 나타난 김 위원장. 2018년형 모델 가격은 6억3000만원에 달한다.


고급차를 번갈아 타는 김 위원장을 두고 벤츠·롤스로이스 등이 대북제재를 위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치품 북한 반입을 금지했기 때문. 메르세데스 벤츠를 산하에 둔 다임러는 “사치품 거래를 금지한 대북제재를 어긴 적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어떻게 우리가 만든 마이바흐 리무진을 반입했는지 모른다”는 것. 다른 고급차 제조업체들도 북한에 차량을 판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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