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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6500만원…작년 카카오 급여 1위는 대표 아닌 일반직원

작년에 큰 성과 이룬 기업, 공통점은 직원들이 대표보다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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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전자공시스템에 상장기업 감사보고서를 4월1일 올렸다. 기업들은 지난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가져간 직원들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대표이사가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다. 그러나 대표이사보다 더 많이 번 직원이 있는 회사도 상당수였다. 주로 실적이 좋은 기업들이다.


스톡옵션 제외하면 PD가 연봉킹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5월 CJ ENM에서 분사한 드라마 제작사다. 지난해 미스터선샤인·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등 26편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국내 드라마 제작사 중 가장 점유율이 높다. 지난해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Over The Top) 넷플릭스에 방영권을 판매해 큰 매출을 올렸다. 예를 들어 2018년 6월 ‘도깨비’ 김은숙 작가의 후속작인 ‘미스터 선샤인’을 넷플릭스에 약 280억원에 팔았다.

'미스터선샤인', '김비서가왜그럴까'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작년에 제작한 인기 드라마다.

출처스튜디오드래곤 공식 홈페이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매출액은 3796억원, 영업이익은 398억9180만원이다. 2017년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20.9% 증가했다. CJ ENM에서 콘텐츠사업본부장·드라마사업본부장을 지낸 최진희 대표가 이끌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포함해 총 30억414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18억1272만원은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을 행사해 벌어들인 돈이다. 주식을 매각한 보수를 제외하고 상여금을 포함한 실제 급여는 12억2869만원이었다. 

(왼) 2015 백상예술대상에서 연출상을 수상하고 있는 김원석PD·(오) 제작발표회장에서의 박준화 감독.

출처유튜브 캡처

이 회사엔 최 대표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직원이 있다. 바로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을 연출한 김원석PD. 그는 급여와 상여금으로 12억9546만원을 벌었다. 스톡옵션을 행사한 금액까지 합치면 작년에 총 21억7780만원을 벌었다. 그가 매수권을 행사한 주식은 8억8233만원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박준화 감독도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연봉을 챙긴 직원이다. 그는 작년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진심이 닿다’ 등을 연출했다. 두 작품 모두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드라마국 출신인 그는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13억3394만원을 받았다. 회사 경영자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연출가가 2명이나 있는 셈이다.


’카카오’에선 대표이사가 연봉 5위


지난해 카카오 매출은 2조4170억원으로 사상 최고였다. 영업이익은 729억원이다. 광고·컨텐츠·커머스 등 분야에서 많은 수익을 냈다. 카카오는 현재 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가 지난해 받은 총 급여는 각각 8억3700만원, 5억9000만원이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총 5억520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는 “의장 직책의 역할범위와 중요도 등을 기준으로 직책수당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작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출처카카오 공식 홈페이지

인터넷 기업 근로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 또한 카카오 직원이었다. 최고액 수령자는 장봉재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플랫폼 담당리더다. 그는 약 50억65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스톡옵션은 약 49억원이다. 급여와 상여금만 계산하면 1억5900만원이다. 일반 직원이어도 실력만 있으면 대표이사를 능가하는 파격적인 대우와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홍은택 카카오 수석 부사장.

출처카카오 제공

다음은 박성훈 전 서비스전략총괄 담당자가 25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윤위훈 서비스기획담당자는 14억9400만원, 카카오 소속인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는 11억800만원을 받았다. 홍 대표는 카카오 수석 부사장으로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커머스 대표도 맡고 있다. 카카오는 직위체계가 없는 회사다. 보고서에는 각 직원의 주요 업무로 직위를 표시했다. 조수용 대표이사는 카카오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상위 5명 중 가장 마지막 순위였다.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한 ‘크래프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펍지주식회사의 모회사 크래프톤(구 블루홀). 작년 매출액은 1조1200억3400만원이다. 2017년과 비교해 26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002억5100만원이다. 지난해 대비 1027.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10억700만원이다.

크래프톤 김효섭 대표

크래프톤은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NHN에 이어 게임업계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곳은 배틀그라운드를 2017년 12월21일 정식 출시했다. 작년 6월 전 세계 이용자 수 4억명을 돌파했다. 2017년 9월부터 김효섭 대표이사가 크래프톤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네오위즈 재무팀을 거쳐 블루홀 전략기획팀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11억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크래프톤 역시 직원이 대표이사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회사다. 김효섭 대표는 회사 내 연봉 순위에서 4번째를 차지했다.

크래프톤이 출시한 게임들.

출처크래프톤 공식 홈페이지

크래프톤의 김형준 이사는 1974년생으로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해 엔씨소프트 아이온 아트디렉터·엔씨소프트 상무 등을 지냈다. 그는 스튜디오블루홀에서 개발총괄을 맡았다. 그가 크래프톤에 재직한 기간은 5년으로 임원 중에선 김효섭 대표이사(11년)와 장병규 사내이사(10년) 다음으로 길다. 그가 작년 올린 소득은 15억1300만원이다. 김효섭 대표이사보다 4억원 정도 많이 받았다. 그는 급여로는 4억원, 상여금으로 2400만원을 수령했다. 스톡옵션으로는 7억1600만원을 받았다.


사무엘 김(Samuel Kim)은 UCLA 철학과를 졸업하고 크래프톤 북미지역 사업을 담당한 인물이다. 크래프톤 임원 중 유일하게 80년대 이후 출생자(1981년)이기도 하다. 그가 크래프톤에서 일한 기간은 8개월로 가장 짧다. 지난해 소득은 13억9100만원이었다. 보수총액에서 스톡옵션 1000주를 부여받은 것은 제외했다. 급여(1억1400만원)와 상여금(12억7700만원)만으로 사내에서 연봉이 2번째로 많다. 사측은 “북미지역본부장으로 성과·리더십·경영진으로서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센티브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5억원 이상 보수 받은 'SC제일은행' 현직 뱅커 3명


은행권에서 퇴직자를 제외한 현직 뱅커 중 CEO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3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SC제일은행 소속이었다. 박진성 기업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은 13억31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연봉을 가져갔다. 이광희 글로벌기업금융 총괄 부행장보는 13억1000만원, 김홍식 외환파생산품운용팀 전무는 12억2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들은 모두 작년 박종복 SC제일은행장(9억7600만원)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았다.

SC제일은행이 2019년 우수 직원 시상식을 하고 있다.

출처SC제일은행 공식 홈페이지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서도 성과별로 연봉이 정해지는 직무가 많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성과에 맞는 보상 체계가 생기면 CEO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임직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jobsN 김지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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