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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돈 많이 번 영화’ 3위 아바타, 2위 명량…1위는?

한국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영화는?
jobsN 작성일자2019.03.26. | 142,483  view

한국 영화계의 꿈의 숫자, 1000만


대한민국 영화인이라면 모두가 꿈꾸는 ‘1000만’ 관객 달성. 영화인들의 흥행 목표로 자리 잡은 이 숫자는 이제 꿈보다는 현실에 더 가깝다. 최근 해마다 천만 영화가 몇 개씩 나온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20편이 훌쩍 넘는다. 사람들은 어떤 영화를 1000만명이 봤는지 보다 며칠 만에 천만 관객을 넘었는지에 관심을 보인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를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자. 천만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큼의 제작비가 필요할까. 또 천만 영화는 얼마큼의 매출을 올리는 걸까. 관객 수라는 단순한 수치 대신 매출액과 수익률로 천만 영화의 의미를 되짚어봤다.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극한직업’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보름 만에 관객 수 1000만명을 넘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코미디 영화가 천만 영화로 등극한 건 ‘7번 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이다. 두 영화의 주연인 류승룡은 광해, 왕이 된 남자·7번 방의 선물·명량·극한직업을 통해 특 A급 배우로 거듭났다.

CGV 홈페이지 캡처

신흥 강자 ‘극한직업’의 등장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총관객 수를 기준으로 정리한 천만 영화 순위를 살펴보자.

현재까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총 23편이다. 이 중 한국 영화는 18편이다.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보유한 영화는 ‘명량’이다. ‘명량’은 개봉 후 12일 만에 천만을 돌파하며 누적관객 수 1761만명을 기록했다. 영웅 이순신으로 모든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위는 앞서 소개한 ‘극한직업’이다. 누적관객 수는 1625만명으로, 개봉 후 15일 만에 천만 영화 타이틀을 달았다. 

(왼) 명량, 신과 함께-인과 연, 신과 함께-죄와 벌 포스터

source : CGV 홈페이지 캡처

3위는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쌍 천만을 기록한 영화다. 시리즈물 ‘신과 함께’다. 1편인 ‘신과 함께-죄와 벌’이 관객 수 1441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2편 ‘신과 함께-인과 연’(관객 수 1227만명)은 11위다. 이어 ‘국제시장’(관객 수 1426만명)·’아바타’(관객 수 1348만명)·’베테랑’(관객 수 1341만명)·’도둑들’(관객 수 1298만명)·’7번 방의 선물’(관객 수 1281만명)·’암살’(관객 수 1270만명)·’광해, 왕이 된 남자’(관객 수 1232만명)이 4~10위에 올랐다.


록밴드 퀸의 일대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는 누적관객 수 994만으로 아쉽게 천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천만 영화는 한국에만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줄여서 천만 영화가 소위 대박 난 영화다. 2003년 영화 ‘실미도’가 사상 처음 천만 관객을 돌파하자 관객 수를 의미 있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CGV 홈페이지 캡처

외국은 영화 흥행의 기준을 ‘매출액’으로 따진다. 총수입에 따라 박스오피스 순위를 집계한다. 어떤 이들은 한국의 시스템이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물가 상승률로 수십 년 전 매출액과 현재 매출액을 단순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사람 수로 계산하면 더 간편하고 정확하다. 관객들은 쉽게 흥행을 체감하는 건 몇 명이 봤는 가다. 그래서 영화를 홍보할 때 관객 수를 앞세운다.


이번엔 관객 수가 아닌 매출액을 따졌을 때 한국 천만 영화의 순위를 알아봤다.

최고 매출액을 달성한 영화는 ‘극한직업’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누적 매출액 1359억원을 달성해 ‘명량’(매출액 1357억원)을 넘었다. ‘명량’보다 관객 수는 적다. 하지만 한국 영화 관람요금이 오른 덕분에 매출은 더 많다. 영화 평균 관람요금은 2014년 7619원에서 작년 8286원으로 올랐다. 2D보다 금액이 비싼 3D로 개봉했던 ‘아바타’(매출액 1253억원)가 3위에 올랐다.


4위는 ‘신과 함께-죄와 벌’이다. 1편인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이미 1026억원의 수익을 내면서 두 편의 제작비를 모두 회수했다. 제작비는 편당 200억원, 손익분기점은 편당 600만명이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7위다. 이어 ‘국제시장’(총매출액 1100억원)·’베테랑’(매출 1050억원)이 5, 6위를 차지했다. ‘어벤저스:인피니티 워’(매출 999억원)·’암살’(매출 984억원원)·’택시운전사’(매출 958억원)는 각각 8~9위다.


아쉽게 천만 영화의 고배를 마셨던 ‘보헤미안 랩소디’는 누적 매출액 865억원을 달성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보헤미안 랩소디’는 천만이라는 수치보다 더 값진 기록을 얻었다. 전 세계 매출 순위에서 한국이 퀸의 고향 영국(6849만달러·약 776억원)을 앞질렀다. 1위는 북미(2억1566만달러·약 2445억원)다. ‘검사 외전’(총매출 773억원)도 순위에 진입했다. 반면 ‘왕의 남자’(매출 660억원), ‘실미도’(매출 580억원)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가성비 갑 천만 영화는?


진정한 승자는 영화에 투자한 비용을 가장 많이 가져간 사람이다. 사실상 관객 수와 매출액보다 총제작비 대비 수익률이 더 중요한 것이다. 투자 대비 수익, 즉 천만 영화들의 ‘가성비’를 따져봤다.

총수익률이 1000%가 넘는 한국 영화는 총 4편이다. 그중 가성비 갑인 영화는 ‘7번 방의 선물’이다. ‘7번 방의 선물’은 총 제작비 58억원을 투입해 15배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극한직업’은 2위에 올랐다. 총 제작비 95억원, 누적 매출액 1395억원으로 총수익률은 1468%다.


3위에 오른 ‘베테랑’은 총 제작비 90억원, 누적 매출액 1050억원, 총수익률 1166%를 기록했다. 이어 ‘변호인’은 총 제작비 75억원, 누적 매출액 828억원, 총 수익률 1104%로 4위를 차지했다. 

CGV 홈페이지 캡처

글 jobsN 정혜인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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