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식비 600만원, 묻지마 왕복항공권에 숙박비까지

조회수 2020. 9. 21. 18: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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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일하면 '묻지마 항공권' 2장+100만원 선물하는 스타트업
Z세대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
디자인·마케팅·개발직군 경력채용 중

10·20대들이 옷을 사거나 화장법을 알고 싶을 때 찾는 앱. 바로 스타일쉐어다. 스타일쉐어는 2011년 윤자영 대표가 대학생 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사업.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패션 정보를 공유하면서 쇼핑으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은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가입자수 450만명, 월 이용자수 100만명, 2018년 연간 거래액 1200억원(29CM 연결기준)을 돌파했다.


Z세대를 위한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가 디자인∙마케팅∙개발 분야 경력자를 채용한다. 지원서 접수는 마케팅팀은 4월 말까지며 나머지 분야는 채용 시 마감한다.

스타일쉐어 앱 이미지

전형 절차는 채용분야별로 달라


스타일쉐어의 전형 절차는 채용 직군마다 모두 다르다. 디자인팀은 서류전형을 거쳐 실무자면접과 디자인 실기시험(필기전형), 최종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마케팅팀은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사전과제(필기전형)를 준다. 마케팅팀 팀장(1차)과 팀원(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임원면접을 본다. 개발팀은 서류전형 후 코딩테스트(필기전형)를 보고 곧바로 최종면접으로 이어진다.


서류전형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필요하다. 디자인팀 지원자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도 추가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에는 특별한 양식은 없지만 지원 직무 관련 경험과 교훈을 담아주는 것이 좋다.


디자인팀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이 어떤 기획을 어떤 전략으로 기획했는지를 보여주고, 어느 디자인툴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설명하는 게 좋다. 디자이너도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자기 소개서를 선호한다. 또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 좋다. 마케팅팀 지원자는 지원 직무에 부합하는 경험과 경력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그 성과가 어땠는지를 표현해주는 게 유리하다. 개발자는 코딩능력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소스 저장소 주소(url)을 추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디자인팀 실기전형 때 회사가 실무에서 접하는 문제들을 던진다. 이 때 문제에 대해 궁금한 점은 과감하게 질문하는 게 좋다. 김진원 스타일쉐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문제 해결능력을 파악하는 기준은 그 사람의 질문 수준”이라고 말했다. 질문하지 않고 문제를 바로 푸는 사람보다, 핵심적인 질문을 던지고 내용을 파악해 문제를 푸는 사람의 답은 다르다는 설명이다. 마케팅팀에게는 사전 과제가 있다. 실제 업무와 유사한 과제를 주고, 목표를 달성할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개발팀은 코딩테스트를 본다. 코딩 테스트에서는 지원자의 코딩 능력과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가 나온다. 대부분 서비스에서 일반적으로 필요한 기능인 ‘콘텐츠 목록 외부 서버에서 가져와 화면에 보여주기’ 수준의 기능 구현 과제가 나온다.

출처: 사진 스타일쉐어 제공
스타일쉐어 라운지 공간

팀장 면접 후 팀원 면접 보기도


스타일쉐어의 면접은 직군에 따라 다르지만 대게 실무면접(팀장급) 후 임원면접(CEO 단독)을 본다. 마케팅팀 면접 때는 팀장면접과 임원면접 사이에 팀원 면접이 별도로 있다. 면접에서는 업무 역량과 태도를 중점으로 본다.


디자인팀은 면접에서 지원자의 자신감과 자율성을 중점적으로 본다. 스타트업이라 주어진 과제만을 수행하는 사람은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마케팅팀에서는 이력서 내용을 토대로 실제 프로젝트에서 행한 구체적인 업무와 성과를 파악한다. 개발팀 면접에서는 본인의 업무를 협업하는 다른 개발자나 비개발자에게 적절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소통 능력도 점검한다.


마케팅팀 면접에서 팀장 면접이 우선인 이유는 스타일쉐어에 잘 맞는 지원자를 일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후 팀원들이 면접을 보면서 실무능력을 평가한다.


스타일쉐어 디자인팀의 슬로건은 ‘해피 프로페셔널(Happy Professional)’이다. 따라서 면접에서는 자기 효능감과 성장 동력을 스스로 만들어낼 줄 아는 사람인가를 본다. 포트폴리오에서는 자신이 가장 주도적으로, 자신감 있게 이끌었던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본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는가도 묻는다. 스타트업은 언제나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고 돌파했는지도 묻는다.


면접 복장은 제한이 없고, 특별히 전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단 디자인 직군에서는 패션 감각을 확인하는 정도로 복장을 반영한다.


채용에서 비중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디자인팀과 마케팅팀은 서류와 면접이며, 개발팀은 면접이 가장 중요하다. 개발팀은 실제 서비스의 운영 경험이 있는 사람이 유리하고, 디자인팀은 영어 디자인 자료를 많이 보는 만큼 영어 점수가 우수한 사람이 좋다. 

스타일쉐어 임직원이 세미나를 하고 있다.

연봉과 보상


스타일쉐어는 개별 연봉제인 만큼 팀과 경력에 따라 연봉이 모두 다르다. 연봉 인상률은 성과와 역량 성장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정한다. 연봉이 최대 30%까지 오른 사람도 있다.


스타일쉐어는 직급 중심이 아닌 역할 중심이다. 역량만 증면하면 주니어도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2019년 3월 현재 전체 10명의 팀 리더 중 2명이 20대다.


젊은 기업인 만큼 미혼 사원 비중이 높아 본인 결혼 시 결혼축하금 200만원을 준다. 개발직군 직원 채용을 추천한 경우 3개월 수습기간 종료 후 추천을 한 직원에게 100만원의 사례금을 지급한다.


스타일쉐어 직원에게는 스타일쉐어 15% 할인쿠폰과 스타일쉐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단추 10만개(10만원 상당)를 지급한다. 스타일쉐어 직원에게는 2018년 3월 인수한 온라인 쇼핑몰 20CM의 2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상시 사용할 수 있다.


점심과 저녁식사는 금액제한 없이 전액 지원한다. 2018년 기준 1인당 600만원 정도 식대를 지원했다.

스타일쉐어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을 출력해 꾸민 스타일쉐어 벽면.

복지와 근무환경


스타일쉐어는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도 잘 갖추고 있다. 정직원을 대상으로 단체 상해보험에 가입해 있고, 정가 대비 80% 저렴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직계 가족과 배우자도 80% 할인 받을 수 있다.


스타일쉐어에는 2011년 창업 이후 장기 근속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5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 근속 선물로 행선지 제한이 없는 왕복항공권 2매와 숙박비용 100만원을 유급휴가 5일과 함께 제공한다.


국내 세미나나 교육은 팀장에게 공유하고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다. 교육을 다녀온 사람은 팀에 교육 내용을 공유해 팀의 공동성장도 도모한다. 해외 컨퍼런스나 세미나는 교육비를 지원한다.


스타일쉐어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 근무를 권하고 있지만, 개인의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율 출퇴근제도를 운영한다. 개인적인 사유가 있거나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직원은 원격근무도 가능하다. 원격근무를 할 때도 회사에 있는 팀원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스타일쉐어는 오는 4월 서울 강남구 선릉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작년에 인수한 29CM과 같은 공간에서 물리적인 교류를 늘려 가기 위해서다. 4개 층을 사용하는데 1개 층을 직원들을 위한 라운지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수면실(싱글 침대 구비), 카페테리아, 수유실, 독립 업무 공간 등 직원들의 편의 시설로 채워진다.


※이 입사가이드에는 스타일쉐어 김진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선향 마케팅팀 리더·오형내 CTO· 서재영 경영지원팀 리더(join@styleshare.kr)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글 jobsN 최광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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