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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더 유명한 의외의 한국 아파트 브랜드는?

베트남에서 18년, 이제 한국 기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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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응식 대원 대표
뮤즈·앙츠 베트남 진출 지원
스타트업 ‘오픈더테이블’도 내년 초에 합류

박항서와 K팝 그리고 칸타빌의 나라. 베트남 사람이 갖고 있는 한국의 이미지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국민들의 영웅이라면 K팝 스타는 우상이다. 칸타빌은 베트남 국민이라면 살고 싶어 하는 꿈의 아파트다. 칸타빌은 2017년 매출 2675억원의 중견 건설기업 대원의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선 1급 아파트 브랜드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2001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대원은 칸타빌을 베트남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만들었다.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분양 전 모델하우스를 만들어 설명회를 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화려한 인테리어를 보면서 자신도 살고 싶은 집이라는 생각을 심어줬다.

전응식 대원 대표

출처사진 대원 제공

베트남 진출 18년을 맞은 대원은 건설업 뿐 아니라 베트남에 한국 기업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대원의 베트남 총괄로 일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전응식(50) 대표를 만나 베트남 도전기에 대해 들었다. 전대표는 2017년 전영우 회장의 뒤를 이어 대원 CEO 자리에 올랐다.


-대원이 베트남과 언제부터 인연을 맺었나.


“2001년 건설기업에는 해외 진출 바람이 불었다. 모두들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대원도 처음에는 중국 진출을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베트남으로 방향을 틀었다. 창업자인 아버지의 뜻이었다. 초기부터 베트남 사업에 관여했고, 2006년부터는 베트남 총괄을 맞아 베트남에서 살다시피 했다. 지금도 한 달에 일주일 정도는 베트남을 방문한다.”


- 대원은 한국에서는 건설기업으로 유명하다. 베트남에서는 어떤가.


“사실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대원의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이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통한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지만 타이밍도 좋았다.”

대원이 호찌민시에 지은 고급 아파트들

출처사진 대원

-왜 베트남을 주목했나.


“사실 베트남을 보면서 한국의 80년대를 생각했다. 국가적인 호황과 도시화가 급속하게 일어났다. 소득이 늘면서 내수시장도 커졌다. 베트남은 인구도 많으니 주택 수요가 늘 수밖에 없었다. 기왕이면 일찍 들어가자고 생각해 중국을 건너뛰고 베트남에 바로 진출했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일 투성이다. 내부적으로는 초기에 베트남 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이 수월하지 않았다. 지금은 조금 베트남 시장을 아는 단계다. 그런데 알고 나니까 의사결정을 하는 데 더 어려워지고 있다.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들 수 있다. 당시 베트남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나라다. 우리도 베트남에서 사업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대출금리가 20% 이상 치솟았기 때문이다. 당시 베트남은 국제 신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우리도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2년 전에 프로젝트를 매각했다.”

대원과 함께 베트남에 진출한 뮤즈클리닉과 앙츠

출처사진 jobsN

-올해부터 주택 건설과 부동산 개발 외에도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을 하는 셈이다. 베트남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우리가 법률적·제도적인 부분에서 도와주고 좋은 위치에 입점할 수 있게 해주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제일 처음 한 것은 강남의 뷰티클리닉 ‘뮤즈클리닉’의 베트남 진출이었다. 올해 3월 호찌민 시내에 1호점을 냈는데 베트남인들의 반응이 좋아 호찌민과 하노이에 추가로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소득이 늘어나니 자연스레 베트남인도 외모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 예상이 맞았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아이폰 전문 수리업체 앙츠와 제휴였다. 얼마 전에 호찌민에 1호 센터를 냈다. 애플 베트남에서도 관심이 많았다. 내년 초에는 식품 제조 배송 스타트업 오픈더테이블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스타트업에도 관심이 많았나.


“지금 베트남에는 80년대와 2018년이 공존한다. 해외 유학을 갔던 우수한 인재들이 돌아와 스타트업 창업 붐을 일으키고 있다. 기회의 땅이다. 우리 청년들도 베트남이라는 큰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베트남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최근에 호찌민시에 공유오피스를 열었다. ‘퍼블릭 오피스’(Publik Office)라고 이름을 붙였다. 임대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보통의 공유오피스가 아니다.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 한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베트남 기업 사이의 관문으로 만들고 싶다.”

퍼블릭 오피스 전경과 내부

출처사진 퍼블릭 오피스 제공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베트남은 분명 기회의 땅이다. 하지만 해외 사업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파트너가 있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처음 진출했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기업 환경이 좋다.”


-이렇게 지원하는 게 대원에는 어떤 도움을 주나.


“우리는 건설사이자 부동산 개발회사다. 주요한 택지에 양질의 기업이 입주한다면 건물이나 택지의 가치가 오른다. 당연히 우리 사업에도 도움을 주는 일이다.”


-베트남 부동산 투자 등에 관심이 많은 개인도 많다. 위험하지는 않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언제나 위험하다. 전체 자산규모에서 10~30% 정도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라면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인다. 30년 전 한국 부동산 시장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전망 있는 투자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상승하면서도 외부 변수 등으로 일시적으로 조정이 있을 수 있다. 5~10년 정도를 바라보면서 장기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베트남 부동산 투자도 좋은 자산운용 방법이라 생각한다.


글 jobsN 최광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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