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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1400원’ 미아삼거리 롯데리아 알바생, 19년 후…

알바 경력 살려 롯데 직원 된 이 사람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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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 스펙이다⑩]
롯데 GRS(구 롯데리아) 슈퍼바이저
알바 경력 살려 2005년 정직원으로 입사
수도권 서부지역 롯데리아 점포 14곳 담당

패스트푸드 체인에는 알바 출신 직원들이 꽤 많다. 현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본사 업무도 잘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실제로 꽤 타당한 말이다. 매장에서 청소부터 조리, 고객 응대까지 전천후로 해본 알바 출신 직원들의 역량은 꽤 뛰어난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윤충희(37) 롯데GRS(구 롯데리아) 서부지점 슈퍼바이저도 그 중 하나다. 1999년 롯데리아 아르바이트로 커리어를 시작, 2005년 11월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지금은 슈퍼바이저로 일하면서 수도권 서부지역 롯데리아 점포 14곳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GRS(구 롯데리아) 서부지점 윤충희(37) 슈퍼바이저

출처천국의 기자단

- 당신은 누구인가.


“수도권 서쪽 지역의 롯데리아 가맹점 14곳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다. 현재 일산, 인천 서구, 김포, 파주 지역 점포를 맡아 월 2회 이상씩 방문하고 있다. 각 점포의 매출 부진 원인을 찾아 가맹점 사장님 및 관리자들과 지속적으로 면담을 한다. 그리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아 매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롯데리아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고교 3학년 때 롯데리아 미아삼거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초반에는 주방에서 감자튀김을 튀기거나 햄버거를 만들었고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인 후에는 카운터에서 고객을 응대했다.


롯데리아에서 하는 대부분의 현장 직무를 경험했다. 그리고 군대에 다녀왔는데, 호프집 서빙 등 여러가지 알바를 했다. 그러다가 다시 롯데리아로 돌아와 불광점에서 알바를 하다가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 그 때 시급은 얼마였나.


“1400원대였다. 지금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 그때는 인건비가 저렴해서 알바생을 굉장히 많이 썼다. 문 앞에 서서 손님이 오면 문을 열어주고 환영인사를 하는 알바생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 무인주문기를 도입하는 최근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 알바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새우버거를 70% 할인해서 판매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틀 간 이벤트를 했는데 거의 한 달 치 분량의 햄버거를 만들었다. 나는 계속 빵을 구웠고, 옆 친구는 햄버거를 만들었다. 다른 알바생 대부분도 포장에 달라붙었다. 일은 힘들었지만 매장에 손님이 줄을 길게 서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했다.”


- 정직원 입사는 어떻게 했나.


“두 번째 아르바이트를 하던 롯데리아 불광점 근무 때였다. 2005년 11월 정직원 공고가 나서 면접을 보고 입사했다. 다른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봤지만, 롯데리아에서 일하는게 적성에 맞겠다 싶었다.”

출처천국의 기자단

- 알바 경험이 입사에 도움이 되나.


“당연하다. 면접에서 알바 경험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내가 직접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답변했던 게 합격하는데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정직원이 되고 나서도 남들보다 수월하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다.”


- 면접 때 알바 관련 질문을 받았나.


“내가 일했던 매장의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불광점은 2층 매장이 굉장히 넓어, 손님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이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말했다.”


- 알바와 직원의 차이는.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차이 같다. 그때는 그저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하는 게 너무 즐거웠다. 반면에 정직원이 되고 나서는 위생에 더 철저하게 신경을 쓰고, 매출을 분석하며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게 됐다.”


- 향후 계획은.


“롯데GRS는 국내·외 다양한 부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순환보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정직원 입사 후 신입 매장 관리자들을 교육하는 부서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오픈한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지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매장 관리를 넘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나만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매장 전문가로서 여러 점포 내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키우고 싶다.


  - 후배 알바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일하면서 보는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 햄버거 하나를 만드는데도 규칙과 과정이 있다. 그리고 만들어진 햄버거를 팔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있다.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갖고 일하다 보면 정직원이 되고 나서 실제 업무를 담당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된다.


아르바이트를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한다면 의미 있는 경험과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요즘 취업이 어렵지 않나. 알바 경험을 살려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다면, 취업이 한결 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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