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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지각 1번 안한 롯데월드 알바생에게 ‘일어난 일’

롯데월드 ‘베스트 알바’ 출신, 정직원 입사까지 성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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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 스펙이다①]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김예지씨
아르바이트 경력으로 정직원 입사
“한 번도 지각한 적 없다”

정직원 전환. 아르바이트와 인턴으로 ‘열근’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꿈이다. 어렵다지만 불가능한 일은 또 아니다. 김예지(25·여)씨도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이다. 대학 시절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김씨는 23개월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캐스트 전환 전형으로 정직원 자리에 앉았다.


그는 롯데그룹이 야심차게 건설한 롯데월드타워의 123층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전망대 운영과 소셜미디어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씨를 만나 정직원 입사 스토리를 들어봤다.


알바는 시간 약속…‘전과’해 배운 중국어가 무기

- 간단히 스스로를 소개해 달라.

“사교성이 좋은 20대 김예지다. 학창 시절 사교성이 좋았다. 디자인학과로 입학했는데 중국어과로 전공을 바꿨다. 롯데월드 캐스트(아르바이트)를 거쳐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캐스트는 어떤 일을 하나.

“어트랙션(놀이기구)에서 손님의 탑승을 돕고, 안전관리나 물건 판매 등을 맡는다. 쉽게 말하면 롯데월드의 아르바이트생이다.”


- 미술학도 출신이라는 점이 특이한데.

“고교 때 미대입시를 준비했다. 진로도 자연스럽게 미술 쪽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진로를 결정하려고 보니 내가 하고 싶었던 일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롯데월드 캐스트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 캐스트 지원은 어떻게 하나.

“롯데월드 홈페이지에서 찾아보고 지원했다. 주변 친구들이 캐스트를 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지원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 학교에서 배운 중국어를 써먹어보자는 생각도 있었다.”


- 정확히 어떤 부서에서 일했나.

“풍선비행이라는 어트랙션에서 일했다. 처음 3일간은 OJT(현장훈련·On the Job Training)이라고 해서 선배 캐스트와 붙어다니면서 일을 숙지하고, 이후에는 실전 투입이었다.”


- 캐스트를 하면서 어떤 성과를 냈나.

“성과라기보다는 매 순간에 최선을 다했다. 캐스트 입사 후 3일째 되던날 칭찬카드를 받았다. 귀감이 되는 캐스트에게 정직원이 주는 인사고과카드 같은 것이다. 직원이나 고객 등 지나가는 분들에게 밝게 인사한다는 점이 좋게 보였나 보다.

시간약속도 중요하다. 적어도 나는 23개월간 캐스트로 일하면서 지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캐스트는 교대근무기 때문에 대체 근무자가 늦으면 쉴 수 없다. 이 외에도 학교에서 배운 중국어를 활용해 중국인 손님에게 적극적으로 응대하기도 했다.

열심히 일한 덕분에 서비스 우수상인 ‘베스트 로리상’을 받았다. 정직원이 될 때 베스트 로리 출신인 점은 참고 요소였던 것 같다.”

김예지씨가 근무하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출처롯데월드 제공

알바 마친 후 캐스트 전환...면접서 사가 부르기도

- 알바에서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된 계기는.

“롯데월드에서 일하는 것이 재밌었다. 23개월간 근무를 한 뒤, 담당 현장관리자 추천전형으로 정직원 입사면접을 봤다.”


- 면접에서는 무엇을 물어보나.

“풍선비행 캐스트를 했을 때 기억에 남는 손님이 누구냐고 물어봤다. 새치기 때문에 다툼이 있었던 손님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양쪽 고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최대한 중재를 했던 기억을 말했다. 결국 두 고객 모두 풍선비행을 타고 화가 풀렸고, 나중에 고객의 소리함에 내 칭찬을 올려줬다. 그 이야기를 면접관에게 이야기했다.”


- 긴장은 안 되던가.

“태어나서 입사면접을 처음 봐서 당연히 긴장됐다. 면접관이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는데, 약간은 ‘될대로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롯데월드 사가를 불렀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롯데월드’라는 소절이었던 것 같다.”

캐스트 시절 김예지씨.

출처김예지씨 제공

“출근 길에 가시거리 예측하는 게 직업병”

-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전망대 관람 운영을 주로 맡고, 소셜미디어 업무도 3개월 전부터 하고 있다.”


- 555m 초고층 전망대 업무만의 특징이 있나.

“날씨에 따라 가시거리가 다르다. 날씨를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실제로 출근 길에도 ‘오늘 가시거리는 이 정도구나’ 생각을 한다.”(이날 인터뷰할 당시 가시거리는 10㎞로 남산타워가 보이는 정도였다.)


-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오전 출근과 오후 출근이 있다. 오전 출근은 오전 9시에 출근해서 날씨 확인 및 오픈 준비를 한다. 이후 캐스트 관리와 사무 업무를 한 뒤 오후 6시에 퇴근한다. 오후 출근인 경우 오후 1~2시에 출근해서 밤 10~11시에 퇴근한다. 주5일 근무하며, 출근 순서는 무작위(랜덤) 배정이다.”


- 직원과 알바는 마음가짐이 어떻게 다른가.

“고객 불만사항을 접수할 때가 가장 다르다. 캐스트는 고객이 어트랙션을 탈 때 1차적으로 만나는 사람이지만, 직원은 고객이 이용 후 불만을 접수할 때 2차적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다르다. 주로 고객의 불만을 해결해 줘야 하는 위치라는 점에서, 직원이 느끼는 책임감은 알바 때와는 사뭇 다르다.”


-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2016년 11월에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롯데월드타워가 공식 오픈하기 전이었다. 전망대라는 공간도 낯설었고, 아직 고객이 오기 전에 표지판 등의 위치를 정하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빈 타워에서 고객의 동선을 상상하면서 일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


- 향후 계획은.

“3개월 전부터 운영 업무 외에 서울스카이 소셜미디어 채널 관리도 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 소셜미디어 중 손꼽히는 페이지로 키워보는 것이 꿈이다. 또 마케팅 전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고 싶다.”


-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스펙을 쌓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혹시 지금 아르바이트 하는곳에서 정직원이 되고 싶다면 주어진 일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한다. 동료들과 책임감을 갖고 즐겁게 일하면, 성과나 기회는 찾아 오는 것 같다.”


글 조혜민(천국의기자단 3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X 알바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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