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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낮춰 취업’하면 월급 67만원·연봉 803만원 손해”

스타트업 창업 가장 잘하는 '뜻밖의' 나이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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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 관련 통념 깨는 최근 연구들
40대 스타트업 창업자 성공률 높아
눈 낮춰 취업하면 연봉 27% 손해 봐
특정 학력대는 인턴하다 취업률 하락하기도

최근 취업·창업 관련한 통념을 깨는 연구들이 연달아 나왔다. 물론 논문 하나 나왔다 해서 기존 상식들이 단숨에 모두 거짓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정관념을 벗어난 시각과 해석 또한 알아 두면 취업·창업 관련해 유연한 사고와 행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자리에서 해당 연구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①스타트업 창업은 젊은이의 전유물?


벤저민 존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 교수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직원을 최소 한 명 이상 고용한 회사 창립자 270만 명의 목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이들이 기업을 처음 만들 당시 나이를 확인했다. 그 결과는 평균 41.9세였다. 창업은 주로 20~30대에 한다는 통념과는 어긋난 결과였다.


다만 이 270만 명엔 식당, 네일숍 등 소매업체를 운영하는 이들까지 모두 담겨 있었다. 보통 이야기하는 ‘20~30대 창업’은 대부분이 스타트업이다. 이 때문에 기존 상식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생각한 연구진은 기술 관련 업체 창립자만으로 범위를 좁혔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상위 0.1%의 고속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만 또다시 골라냈다. 그러나 창업자 평균 나이는 오히려 45.0세로 한층 더 올라갔다. 

출처조선비즈

존스 교수는 지난 5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중년층 기업가에게 투자하는 것을 꺼린다면, 잠재적 성공 가능성이 있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고난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기업가 정신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적절한 인력에게 자원이 가질 않아 사회·경제적 번영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40대 이상 중년 창업자가 성공적으로 투자금회수(exit)를 할 확률이 20대 창업자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했다.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기업공개(IPO)를 하는 방식으로 상장한 업체를 살펴본 결과, 창업자 평균 나이가 46.7세였다. 연구진은 “회사를 창립한 사람들 중 성공할 확률을 계산해 연령대별 ‘타율 평균(batting average)’을 조사한 결과, 50대 창업자가 30대 창업자보다 성장률 높은 기업을 창립할 확률이 1.8배 높았다”고 밝혔다. 반면 "20대 창업자들은 기업을 성공시킬 확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존스 교수는 “중년층 기업가들은 소비자 트렌드, 특히 젊은 세대의 습관에 대해 다소 둔감할 수 있지만, 그 이외 사업 기회는 젊은 기업가들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경험은 상당한 통찰력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


②“눈 낮춰 취업부터 하라”는 말, 정답이 아닐 수도


취업난이 심할 때면 “일단 맘에 차지 않는 곳이라도 취직부터 했다가, 거기서 열심히 일해 경력 쌓고 원하는 회사로 이직해라”고 조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결정이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졸 구직자들이 한 번 눈높이를 낮춰 취업하면, 나중에 괜찮은 일자리로 이직하더라도 처음부터 좋은 직장을 다닌 동기에 비해 급여가 27%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첫 직장 입사에 눈을 낮춘 사람은 이직률이 높고, 미취업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더 많았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 3월 ‘고학력 청년 신규취업자의 하향 취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여기서 2009년 학력 수준보다 눈높이를 낮춰 취업한 대졸·전문대졸 구직자들이 2016년 급여, 근로시간, 이직 여부 등에서 어떤 처지인지를 조사했다. 그리고 이를 당시 학력에 맞춰 취업한 구직자들과 비교했다. 분석 대상은 한국노동패널 자료에서 2009~2016년까지 기록이 남아있는 279명이었다.


분석 결과 2009년 하향 취업한 취업자가 2016년 현재 적정 수준의 일자리로 이직했을 경우(하향 취업자) 급여는 평균 월 247만9000원으로, 2009년 당시 적당한 일자리에 취업했던 사람(적정 취업자)들이 받는 급여(314만8000원)보다 26.9%가 낮았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803만원이다. 당시 하향 취업한 이들 가운데 86.8%가 이직 등을 통해 적정 수준의 일자리로 옮기는 데 성공은 했다. 하지만 큰 폭의 급여 차이가 났다. 근무 여건도 나빴다. 2016년 당시 적당한 일자리에 다니고 있더라도, 2009년 하향취업했었던 이들의 근로시간(주당 47.5시간)은 적정 취업했던 이들(45.8시간)보다 주당 1.7시간 길었다.

출처조선비즈

이직마저 실패한 사람의 상황은 한층 더 나빴다. 눈 낮춰 들어간 회사에 계속 다니는 이들의 평균 소득은 월 184만원에 불과했다. 2009년 당시 이들의 월평균 급여는 126만6000원이었다. 낮은 급여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셈이다.


아예 ‘백수’로 노동시장 밖으로 나간 비율도 하향 취업자 쪽이 높았다. 2009년 당시 하향 취업자였던 사람 중 20.3%가 현재 미취업자이거나 구직 중이었다. 같은 시기 적정 취업자 가운데 2016년 미취업인 사람의 비율은 15.3%로 5% 포인트 가량 낮았다. 또 적정 취업자 234명 가운데 86명, 하향취업자 44명 가운데 9명이 당시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김기홍 노동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급여뿐 아니라 취업상태 유지 측면에서도 하향 취업이 불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출처조선비즈

③인턴 경력은 언제나 옳다?


또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취업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구직 시기만 늦출 위험도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 3월 발표한 ‘청년층 노동시장 실태와 정책과제 연구’ 보고서에서 2009~2014년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 자료 5만7082건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그 결과 대학 졸업 이후 1년 이내에 취업 성공하는 확률이 인턴십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각각 73%로 비슷하게 나왔다 설명했다. 여성은 인턴십에 참여하면 6% 정도 취업률이 높아졌지만, 남성은 오히려 취업률이 약간 떨어졌다. 다만 남성의 경우는 그 변화폭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인턴을 했지만 오히려 취업률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2∼3년제 대학 졸업자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의 취업률이 오히려 11~13% 낮았다. 반대로 4년제 대학은 4~7% 올라갔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여성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취업률이 9% 상승했다. 반면 2~3년제 대학을 졸업한 남성은 취업률이 19%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년제 대졸자 여성이나 4년제 대졸자 남성은 인턴십 경험이 취업 확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진은 보고서 결론 부분에 “지원할 때 인턴십 경험이 필요 없는 사업체도 있는데, 이를 알려주지 않으니 청년들이 불필요한 스펙 쌓기를 하다 취업시장에 늦게 들어오며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사업체는 자신들이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처음부터 분명히 고지해야 한다”고 적었다.


글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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