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jobsN

초봉 4400·근속연수 15년…연 4회 공채, 자필이력서

신도리코 입사가이드

31,416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60년 창사 후 인위적 구조조정 전무
오래다니는 회사 근속년수 14.75년

서울 성수동은 최근 감각적인 카페와 젊은 사회적 기업, 스타트업이 밀집한 핫플레이스로 변신하고 있다. 그런 성수동에 50년째 뿌리를 내린 신도리코도 사무용 기기 전문기업에서 3D 프린팅 전문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1960년 창업한 신도리코는 1971년부터 지금까지 50여 년을 성수동을 지켜왔다.


2017년 한국공학한림원은 ‘2025년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기술과 주역’으로 3D 프린팅 기술과 신도리코를 선정한 바 있다. 회사는 작년 매출액 5584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4400만원 수준이다.

신도리코 구내식당 앞에 마련된 선큰가든

출처사진 신도리코 제공

연 4회 공채, 이력서는 자필이 필수


신도리코는 매년 연간 4회 신입사원 공채를 한다. 상반기 2차 공채 마감은 오는 6월8일이다. 하반기 공채는 9~10월쯤이다. 서류 통과자는 6월 중순 면접을 본다. 하루 동안 진행하는 면접은 부장 면접과 임원면접으로 하루 만에 끝난다. 6월말 최종 합격 여부를 발표한다.


신도리코가 연 4차례 공채를 진행하는 이유는 지원자를 더 정성 들여 평가하고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사람도 다음 공채에서 다시 지원할 수 있다.


신도리코의 전형은 모든 과정을 오프라인이 기본이다. 이력서도 손으로 써야 하고, 제출도 직접 신도리코 본사를 찾아 내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자필 이력서를 받는 이유는 이력서를 정량화해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을 컷오프 하는 방식을 피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대학은 10점, 수도권 대학은 5점, 지방대학은 기준 미달이라는 식으로 평가를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모든 이력서를 직원들이 꼼꼼하게 읽는다는 의미다.


물론 입사지원서를 손으로 작성하지 못한 사정이 있는 사람은 문서파일을 출력해 제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방에 살거나, 해외에 있는 사람은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그러나 서류전형에 합격하면 면접 시에 자필 이력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1차로 부서장(팀장)이 이력서를 보고 자신들과 함께 일하기 적합한 사람을 거른다. 다음에 인사팀이 탈락한 사람 이력서를 다시 검토해 면접 대상자로 올린다. 부서장과 인사팀이 추천한 이력서를 최고경영진(회장, 대표이사 등)이 모두 검토해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도리코 자기소개서는 2장이다. 첫 번째 장에는 6문항, 두 번째 장엔 3문항이 들어간다. 문항은 다음과 같다.


-성장과정(시기별로 성장과정 및 성장환경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자신의 강점, 보완점 및 특기

-학교생활에 대해(교내외 동아리활동, 특별활동, 관심을 가졌던 부분과 수상경력)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앞으로의 회사생활과 개인생활에 대한 자신의 모습을 설계해 기술하세요)

-입사 후 희망업무(직위, 급여수준)

-중요 사건과 경험(본인에게 일어났던 가장 큰 변화와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술하세요)

-지원 직무와 관련해(본인이 생각하는 직무의 내용과 준비해온 노력, 과정에 대해 기술하세요)

-추가적으로 기술하고 싶은 내용을 작성하세요.

지난 6월2일 열린 최고경영자 경영설명회에서 우석형 회장이 대표사원에게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사진 신도리코 제공

면접선 튀는 것보다 기본이 탄탄한 게 중요


면접은 부서장 면접과 임원 면접이 있다. 부서장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직무적합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임원 면접은 지원자의 회사 적합성을 평가한다. 두 면접 모두 일반적인 인성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부서장 면접에서는 직무에 관련된 질문이 중요하다. R&D 직군은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을 보고 영업 직군은 적극성과 대인관계 등에 대한 질문이 중요하다.


과거 R&D 직군 지원자가 면접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신도리코는 튀는 지원자를 선호하지 않는다. 특별히 선호하거나 기피하는 지원자는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지만, 너무 튀거나 개인플레이를 할 것 같은 사람은 피한다.


신도리코 인사팀 조용준 과장은 “기업의 새로운 사업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로 꼽히는 3D 프린팅 부문인 만큼 기업과 사회와 인류를 변화 및 발전시키고자 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사이래 인위적 구조조정 한차례도 없어


신도리코는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지속하는 기업이다. 1970년 전자계산기 생산을 중단하며 여사원의 업무가 없어졌을 때도, 1988년 IMF 외환위기가 왔을 때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회사의 근간은 정직과 신용중시∙근검절약, 이른바 개성상인 정신이다. 창립 후 적자∙차입∙어음이 없는 ‘3무(無) 경영’을 해 왔다. 부채비율이 늘 0%인 보기 드문 우량기업이다.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과 재무적 안정성을 덕분에 신도리코엔 한 번 들어오면 회사를 잘 나가지 않는다. 평균 근속연수가 14.75년에 달한다. 

회장과 사원이 한자리에서 같은 메뉴로 식사하는 구내식당

출처사진 신도리코 제공

직원을 가족처럼, 진정한 가족경영 실천


신도리코는 가족들이 경영권을 좌지우지 하는 가족경영이 아닌 직원을 가족으로 대하고 직원은 회사를 내 집으로 여기는 다른 의미의 가족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신도리코의 가족경영은 식사 시간을 보면 알 수 있다. 최고경영진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든 직원이 한자리에서 식사를 한다. 메뉴도 똑같다. 이 자리에서 서로 마주보며 인사와 안부를 나눈다. 사내 식당의 식사라고 식판에 배식하지 않는다. 뚜껑이 있는 밥그릇에 따듯한 밥을 일일이 담아준다.


“회사는 영어로 ‘Company’라고 합니다. Com은 함께라는 의미고, pany는 라틴어로 빵을 뜻합니다. 함께 빵을 먹는다는 말이죠. 식구(食口)라는 말도 같은 뜻입니다. 회사가 바로 식구인 셈이죠.”


신도리코 우석형 회장의 지론이다. 회사 식당 밥도 집밥처럼 주기 위해 준비하는 조리사를 모두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외주업체에서 주는 남의 밥을 차리는 식사가 아니라 식구가 차린 밥을 먹어야 한다는 취지다.


신도리코에서는 최고경영진이 말단 사원들과 이야기하는 일이 일상이다. 매달 1일에는 최고경영자가 부서별 대표사원에게 경영설명회를 1973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대표사원은 부서 내에서 대리급 이하 사원 중 투표를 통해 선출한 사람이 맡는다. 월 1회 신도리코의 사업방향과 성과를 설명한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가 직원들 앞에서 실시하는 타운홀 미팅과 유사하다.


경영설명회가 경영진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통로라면, 신도보드는 젊은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다. 매주 회장과 대표이사 3인, 대표사원이 모인다. 신도보드는 회사에서 바로 수정해야 할 부분을 건의하거나, 일상이나 취미활동을 말하기도 하는 격의 없는 자리다. 지난해 건립한 어린이집도 신도보드에서 대표사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결과다.

신도리코 서울사옥 곳곳에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출처사진 신도리코 제공

사람을 먼저 생각한 사무공간


신도리코의 건물은 업무공간에서 몇 걸음만 걸으면 자연과 마주한다. 지하 1층에 있는 구내식당도 햇빛이 들도록 디자인했다.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을 준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삭막한 성수동 공간에 예술과 자연, 첨단 기술의 조화라는 이상을 느끼게 해준다.


신도리코의 서울 본사, 아산사업장, 중국 칭다오 공장의 모든 건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민현식 교수의 작품이다. 민교수는 미 건축가 협회(FAIA) 명예회원으로 윤이상 기념관, 임진각 평화누리 등을 건축하기도 했다. 민교수는 1988년 대치동 사옥 건립부터 신도리코와 연을 맺어 왔다.


주차타워에서 본관 건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에 조성한 신도 문화공간은 복도를 갤러리로 꾸몄다. 신도 문화공간에 설치된 미술작품을 보면서 출퇴근하면서 문화적 감수성을 높인다. 신도 문화공간을 1999년 7월에 개관해 지금까지 전시회를 84회 열었다. 전광영, 백남준, 홍승혜, 배병우 등 국내 유명 작가들과 크리스토&쟝-클로드, 프레일겐, 패트릭 휴즈, 데미안 허스트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식당이나 복도 곳곳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150여점이 놓여 있다. 

2017년 건립된 신도 어린이집

출처사진 신도리코 제공

2017년부터는 서울 본사에 직장 어린이집 ‘신도 어린이집’을 개원하여 임직원의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 직원 자녀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부부 직원이 많은 신도리코에서 아이들과 함께 출퇴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신도리코가 교육용 3D프린터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DP201'

출처사진 신도리코 제공

사무기기 1등 보다 3D 프린팅 전문기업


이제 신도리코는 사무기기 제조 1등 기업이라는 수식어 보다 3D 프린팅을 앞세워 젊은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도리코 연구소는 사무기기 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연구소다. 1982년 세워져 연구원만 200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3D 프린터를 앞세워 자유로운 복장의 젊은 연구원의 모습도 눈에 띈다. 3D 프린터 사업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도 스타트업이 담당하는 영역이라 평가받는다. 하지만 신도리코는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매출액 대비 5% 수준으로 신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3D 프린터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플라스틱, 금속 등 3D 프린터 '잉크' 소재에 대한 연구에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 이 입사가이드 작성에는 신도리코 인사팀 조용준 과장이 도와주셨습니다. 문의는 채용 문의메일(recruit@sindoh.com)로 해 주십시오.


글 jobsN 최광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작성자 정보

jobsN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