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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틀어줘’ 이 서비스, 국내최초로 만든 사람입니다

한국의 '똑똑한 음악 서비스', 이 사람 손끝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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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AI 음악 서비스 선보인 ‘지니뮤직’
지휘 선봉에 선 유현중 서비스기획팀장 인터뷰

요즘이야 인공지능(AI) 음악 서비스가 흔한 편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는 상상 속에서나 구현 가능한 미지의 영역이었다.

국내에서 이 서비스를 최초로 기획하고 선보인 기업은 KT그룹의 AI 음악 플랫폼 기업 ‘지니뮤직(GENIE MUSIC)’. 그리고 이 사업 선봉엔, 컴퓨터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디자이너 출신 기획자가 있다. 바로 유현중 지니뮤직 서비스개발본부 서비스기획팀장이다.

유현중 지니뮤직 서비스개발본부 서비스기획팀장.

출처지니뮤직 제공

-본인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음악 서비스 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고객이 AI 환경에서 맛있고 즐겁게 음악을 듣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일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니뮤직만의 서비스 정체성을 만들고, 타사를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발전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본인이 몸담은 지니뮤직을 소개하자면.

인공지능 음악 서비스로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을 이끄는 AI 음악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17년 1556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음악서비스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는 인공지능 음악 서비스를 AI 스피커, 홈 가전, 커넥티드 카(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접합해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 이용이 가능한 차량)에 적용해 차세대 음악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AI 음악 서비스 기획은 어떤 업무인가?

서비스 제작자 입장과 서비스 이용자의 입장을 균형 있게 고려하며 AI 음악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고객이 쉽고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거다. 사용자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며 겪는 기억, 감정, 태도, 행동 등을 ‘소비자 경험’이라 하는데, 주로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기획한다.


고객이 쓰고 싶어지는 음악 서비스를 짜려면,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음악을 듣는지 ‘청취 이력’을 세밀히 분석해야 한다. 자연히 빅데이터 기술을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디바이스 환경도 두루 경험해 봐야 한다. 이 때문에 IT 지식과 음악 감성을 모두 갖춰야 업무를 잘 해낼 수 있다.


-언제부터 AI 음악 서비스 기획자로 활동했나

처음부터 이 분야 일을 했던 건 아니다. 출발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이너였다. 18년간 UI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AI 음악 서비스 기획자로 변신했다.


99년 PC 통신 시절 하이텔(현재 KTH)에서 GUI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두 번째 직장인 나모인터랙티브에서 ‘나모웹캔버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UI 디자이너로 입지를 굳혔다. 그 후 자동차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경력을 쌓아오다가 지니 뮤직에 입사했다.국내 1세대 UI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나름 초창기부터 활동한 ‘1.5세대’ 정도 위치라 말할 수 있다.

유현중 지니뮤직 서비스개발본부 서비스기획팀장.

출처지니뮤직 제공

-디자이너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변신한 터닝포인트는?

지니뮤직에 입사한 뒤 UI, UX 디자인 경력이 풍부했던 만큼 적극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디자인을 뽑아냈고, 이것이 회사 동료와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다. 이 성과를 살려 서비스 기획에 도전할 기회를 얻어 지금에 이르렀다.


디지털 음악 서비스는 이제까지 내가 해왔던 일과 달리 ‘형체가 없는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분야다. 낯설긴 하지만, 분명 다른 느낌의 매력을 찾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들을 응용해, 무한한 상상력을 현실에 펼쳐내는 게 즐겁다. 지금도 나는 머릿속으로 그려낸 무형의 이미지를 서비스로 구현하는 재미에 빠져있다.


-디자인에 능숙하면 서비스 기획에도 유리한가?

내 경험에 비춰보면 그렇다. UI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서비스 구조를 떠올리며 하는 일이다. 이용자 입장에서 특정 서비스엔 어떤 디자인이 보다 편리할지 끊임없이 궁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석을 하며 업무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서비스 기획 역량도 커진다.


디자이너 출신 기획자의 가장 큰 강점은, 완제품을 미리 떠올리며 일을 기획하는 데 능숙하다는 부분이다. 디자이너는 이미 현실에 앞서 상상하는 ‘이미지 트레이닝 능력’을 갖춘 사람이기 때문이다. 즉, 완성품을 예측하며 서비스 콘셉트를 정하고 기획서를 만드는 걸 잘한다. 그 덕분에 서비스가 기획문서 단계일 때부터 보다 풍부하고 입체적인 밑그림을 그려내는 편이다.


-AI 음악 서비스 기획자로서 어려움은 없나?

없다면 거짓말이다. 음악과 IT를 동시에 이해해야 고객의 감성을 반영한 음악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그러니 IT 시장 변화를 빠르게 읽고 기술 개발 흐름을 이해하는 게 필수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려움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일한다.


-지니뮤직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

자유롭고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다. 타부서와 소통과 협업이 원활해, 시너지를 발휘하기 좋다. 커뮤니케이션이 수평적이라 직급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다.


회사 차원에서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자 정기적으로 이벤트를 연다. 다른 팀과 자연스럽게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팀 미팅데이’, 전 직원이 한 공간에 모여 자유롭게 회사의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하고 다과를 즐기는 ‘뮤직캔데이’, 평일 낮 시간에 자기 자신을 위해 조기 퇴근이 가능한 ‘자기개발데이’ 등이다.


-미래 목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떠올린 건 없지만, 아날로그와 디지털 환경이 어우러진 공간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


 기술은 한 방향으로 쭉 발전하더라도 대중이 사랑하는 음악 스타일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경향이 있다. 이를 고려해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되, 음악 감성엔 아날로그 시대의 분위기가 묻어 있는 ‘미디어스페이스’를 구현해 보는 게 꿈이다.


글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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