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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상장사 '연봉킹'은 삼성전자 아닌 이 기업

조회수 2020. 9. 23. 15: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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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가이드 집계한 매출 50위 상장기업
FN가이드 집계한 매출 50위 상장기업
2016년 기준 연봉 톱 ‘에쓰오일’
1인당 평균 급여 1억1080만7000원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전자 등 꼽혀

이제 곧 3월 신입 사원 공채 시즌이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내가 지원하려는 그 회사 연봉이다. 국내 주요 상장사 평균 급여를 정리해봤다.


국내 상장회사 중 매출액·시가총액 1위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다. 1주에 23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시가 총액만 302조원다. 2017년 매출액은 약 239조원이다. 하지만 2016년 평균 급여는 1억700만원으로 국내 주요 상장사 중 4위다.


급여 1위는 따로 있었다. 국내 3위 정유사인 에쓰오일이다. 에쓰오일은 2016년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1억1080만7000원을 지급했다. 에쓰오일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대주주다. 에쓰오일은 단지 사우디 석유사가 대주주인 것 외에도, 탄탄한 재무구조와 지속적인 투자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2017년에는 아람코 선정 최우수 계열사로 꼽히기도 했다.  

출처: /에쓰오일 홈페이지

1억 넘는 곳 6곳…SK그룹 2곳 꼽혀


FN가이드는 2016년 말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매출 50위 이내 주요 상장사의 연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에쓰오일이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각각 1인당 평균 급여 1억1000만원씩으로 공동 2위다. 이들 금융지주는 산하에 금융사를 두고 있는 지주회사다. 주요 업무가 계열사 관리와 인수합병(M&A) 등으로 직원 수가 작다. 신한금융지주는 직원 147명, KB금융지주는 직원 159명으로 나타났다.  

출처: /FN가이드 제공

4위는 삼성전자로 1억700만원이었다. 고용인원을 감안하면 에쓰오일에 이어 실질적인 대기업 2위의 성적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생산 규모나 해외 수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면 ‘한국 경제의 맏형’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SK텔레콤은 1인당 급여 1억300만원, SK이노베이션은 1억100만원이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48.3%를 차지하는 지배적 사업자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와 화학을 총괄하는 SK그룹의 중간지주회사다. 산하에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트 등의 계열사가 있다.  

출처: /FN가이드 제공

롯데케미칼·현대차·포스코 등 고연봉


대기업 그룹의 순수 지주회사 급여 랭킹으로는 ㈜LG가 1인 평균 9700만원으로 가장 높고, 그 뒤를 ㈜GS(7900만원·26위) ㈜LS(7700만원·27위), SK㈜(7200만원·33위), CJ㈜(7100만원·36위)가 이었다. 하지만 이들 그룹은 직원 수가 많아야 100명대다. 사업을 겸하는 사업지주회사인 ㈜두산은 1인 평균 급여 7000만원(37위), ㈜한화는 6200만원(45위)다. 


지주회사를 제외한 주요 그룹의 사업 계열사 중에서도 고연봉 회사들이 눈에 띈다. 롯데그룹의 캐시 카우(cash cow)로 꼽히는 롯데케미칼은 1인 평균 9800만원을 급여로 지급했다.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미국 등에서 활발하게 석유화학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키워온 회사로 꼽힌다. 신 회장은 1990년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 전신) 상무로 경영에 입문했다. 이후 14년간 롯데케미칼에서 근무하다가 컨트롤타워인 롯데정책본부(현 롯데지주)로 옮겼다.


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지주의 황각규 대표(부회장)를 비롯, 주요 실장(사장급)들이 롯데케미칼 출신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은 2017년 기준 매출액 15조8745억원, 영업이익 2조9276억원이다.  

출처: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기아자동차의 K5.

기아차는 1인당 급여 9500만원(9위), 현대차는 9400만원(10위)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다. 1위가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이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를 판매한다. 2위다 르노닛산연합, 3위가 도요타다. 4위가 현대차그룹, 5위가 GM, 6위가 포드 순이다.


LG그룹에서는 LG화학과 LG상사가 둘다 1인당 8300만원(공동 22위)으로 가장 높고, LG전자가 7500만원으로 29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6700만원으로 40위다. GS건설은 1인 평균 8200만원의 급여를 받아 24위다.  

출처: /FN가이드 제공

그 외에도 포스코가 1인 평균 급여 9100만원으로 14위, 한화생명이 8700만원으로 공동 17위, 대림산업이 8400만원으로 공동 19위로 꼽혔다.


CJ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48위로 꼽혔다. 1인당 평균 57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CJ그룹은 또 연봉 외에도 임직원들이 빕스·계절밥상·올리브영 등 계열 식음료·유통망에서 4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복지가 직원들에게 인기다.


공기업 중 한국전력 1위…이마트·롯데쇼핑 낮은 편


공기업 중에서도 상장 회사가 일부 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대표적이다. 공사 형태고, 국가가 대주주다. 하지만 코스피에 상장돼 있다. 한국전력은 1인 평균 급여 8313만원으로 21위에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1인 평균 급여 7551만원으로 28위다. 대기업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연봉 수준이다.


한편 매출 50위권 상장사 중에서는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1인 평균 급여 49위와 50위로 하위권에 속했다.이들 기업은 임금이 낮은 현장 직원들이 많기 때문에 평균 연봉이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마트 부장급 연봉은 약 1억원 전후로 알려져 있다.


jobsN 이현택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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