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반이 30대이하..이곳에서 정주영을 꿈꾸는 한국인

조회수 2020. 9. 25. 22: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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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큐레이브드' 창업자 김성훈씨
스타트업 ‘큐레이브드’ 창업자 김성훈씨
미래에셋 출신, 해외 감각 익히다 창업
인니 정통부 선정 ‘10억달러 유망기업’ 꼽혀
미스코리아 부인과 7년 열애 끝 결혼

어릴 적 미국에서 10년 거주, 귀국 후 대원외고 및 연세대 상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미래에셋 재직 후 유럽 명문 MBA 인시아드 졸업….

여기까지는 여느 엘리트들의 코스와 약간은 겹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특이하다. 먹거리 정보 서비스로 인도네시아를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김성훈(38) 큐레이브드 대표. 김 대표가 창업한 큐레이브드(Qraved)는 한 마디로 말하면 ‘인도네시아 1위 음식ㆍ맛집 정보 사이트’다. 네티즌들의 평을 보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월 250만명이 사용한다. 약 3만7000곳 음식점 정보를 담고 있다. 앱에서 식당 영상을 보는 횟수가 월 1000만건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큐레이브드를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꼽았다. 2020년까지 기업 가치가 미화 10억 달러(1조원)까지 오를 것이라 평가한 것이다. 큐레이브드는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에서 한화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스카이프의 공동창업자인 토이보 애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리치몬드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있다. 직원은 50명으로 대부분이 20~30대다. 네이버 출신 기술자와 김 대표 등 2명만 한국인이다.

◇미래에셋서 해외 시장 개척…동남아 패션몰 창업도

김 대표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상경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AT커니 인턴과 투자회사 TNX를 거쳐, 2008년 국내 대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근무했다. 당시 김 대표는 뉴욕·런던·상파울루·뭄바이 등 런던 지사 확장과 브라질ㆍ인도 진출 전략을 담당했다. 그는 “박현주 회장을 비롯, 최현만 부회장, 김신 대표(현 SK증권 사장) 등 기라성같은 투자전문가들에게서 전략과 리더십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어릴 적 미국에서 10년 거주, 귀국 후 대원외고 및 연세대 상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미래에셋 재직 후 유럽 명문 MBA 인시아드 졸업….


여기까지는 여느 엘리트들의 코스와 약간은 겹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특이하다. 먹거리 정보 서비스로 인도네시아를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김성훈(38) 큐레이브드 대표. 김 대표가 창업한 큐레이브드(Qraved)는 한 마디로 말하면 ‘인도네시아 1위 음식ㆍ맛집 정보 사이트’다. 네티즌들의 평을 보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월 250만명이 사용한다. 약 3만7000곳 음식점 정보를 담고 있다. 앱에서 식당 영상을 보는 횟수가 월 1000만건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큐레이브드를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꼽았다. 2020년까지 기업 가치가 미화 10억 달러(1조원)까지 오를 것이라 평가한 것이다. 큐레이브드는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에서 한화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스카이프의 공동창업자인 토이보 애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리치몬드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있다. 직원은 50명으로 대부분이 20~30대다. 네이버 출신 기술자와 김 대표 등 2명만 한국인이다.

◇미래에셋서 해외 시장 개척…동남아 패션몰 창업도

김 대표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상경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AT커니 인턴과 투자회사 TNX를 거쳐, 2008년 국내 대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근무했다. 당시 김 대표는 뉴욕·런던·상파울루·뭄바이 등 런던 지사 확장과 브라질ㆍ인도 진출 전략을 담당했다. 그는 “박현주 회장을 비롯, 최현만 부회장, 김신 대표(현 SK증권 사장) 등 기라성같은 투자전문가들에게서 전략과 리더십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어릴 적 미국에서 10년 거주, 귀국 후 대원외고 및 연세대 상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미래에셋 재직 후 유럽 명문 MBA 인시아드 졸업….


여기까지는 여느 엘리트들의 코스와 약간은 겹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특이하다. 먹거리 정보 서비스로 인도네시아를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김성훈(38) 큐레이브드 대표. 김 대표가 창업한 큐레이브드(Qraved)는 한 마디로 말하면 ‘인도네시아 1위 음식ㆍ맛집 정보 사이트’다. 네티즌들의 평을 보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월 250만명이 사용한다. 약 3만7000곳 음식점 정보를 담고 있다. 앱에서 식당 영상을 보는 횟수가 월 1000만건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큐레이브드를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꼽았다. 2020년까지 기업 가치가 미화 10억 달러(1조원)까지 오를 것이라 평가한 것이다. 큐레이브드는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에서 한화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스카이프의 공동창업자인 토이보 애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리치몬드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있다. 직원은 50명으로 대부분이 20~30대다. 네이버 출신 기술자와 김 대표 등 2명만 한국인이다.

◇미래에셋서 해외 시장 개척…동남아 패션몰 창업도

김 대표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상경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AT커니 인턴과 투자회사 TNX를 거쳐, 2008년 국내 대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근무했다. 당시 김 대표는 뉴욕·런던·상파울루·뭄바이 등 런던 지사 확장과 브라질ㆍ인도 진출 전략을 담당했다. 그는 “박현주 회장을 비롯, 최현만 부회장, 김신 대표(현 SK증권 사장) 등 기라성같은 투자전문가들에게서 전략과 리더십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어릴 적 미국에서 10년 거주, 귀국 후 대원외고 및 연세대 상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미래에셋 재직 후 유럽 명문 MBA 인시아드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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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큐레이브드를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꼽았다. 2020년까지 기업 가치가 미화 10억 달러(1조원)까지 오를 것이라 평가한 것이다. 큐레이브드는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에서 한화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스카이프의 공동창업자인 토이보 애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리치몬드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있다. 직원은 50명으로 대부분이 20~30대다. 네이버 출신 기술자와 김 대표 등 2명만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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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상경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AT커니 인턴과 투자회사 TNX를 거쳐, 2008년 국내 대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근무했다. 당시 김 대표는 뉴욕·런던·상파울루·뭄바이 등 런던 지사 확장과 브라질ㆍ인도 진출 전략을 담당했다. 그는 “박현주 회장을 비롯, 최현만 부회장, 김신 대표(현 SK증권 사장) 등 기라성같은 투자전문가들에게서 전략과 리더십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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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여느 엘리트들의 코스와 약간은 겹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특이하다. 먹거리 정보 서비스로 인도네시아를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김성훈(38) 큐레이브드 대표. 김 대표가 창업한 큐레이브드(Qraved)는 한 마디로 말하면 ‘인도네시아 1위 음식ㆍ맛집 정보 사이트’다. 네티즌들의 평을 보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월 250만명이 사용한다. 약 3만7000곳 음식점 정보를 담고 있다. 앱에서 식당 영상을 보는 횟수가 월 1000만건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큐레이브드를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꼽았다. 2020년까지 기업 가치가 미화 10억 달러(1조원)까지 오를 것이라 평가한 것이다. 큐레이브드는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에서 한화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스카이프의 공동창업자인 토이보 애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리치몬드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있다. 직원은 50명으로 대부분이 20~30대다. 네이버 출신 기술자와 김 대표 등 2명만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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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상경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AT커니 인턴과 투자회사 TNX를 거쳐, 2008년 국내 대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근무했다. 당시 김 대표는 뉴욕·런던·상파울루·뭄바이 등 런던 지사 확장과 브라질ㆍ인도 진출 전략을 담당했다. 그는 “박현주 회장을 비롯, 최현만 부회장, 김신 대표(현 SK증권 사장) 등 기라성같은 투자전문가들에게서 전략과 리더십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어릴 적 미국에서 10년 거주, 귀국 후 대원외고 및 연세대 상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미래에셋 재직 후 유럽 명문 MBA 인시아드 졸업….


여기까지는 여느 엘리트들의 코스와 약간은 겹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특이하다. 먹거리 정보 서비스로 인도네시아를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김성훈(38) 큐레이브드 대표. 김 대표가 창업한 큐레이브드(Qraved)는 한 마디로 말하면 ‘인도네시아 1위 음식ㆍ맛집 정보 사이트’다. 네티즌들의 평을 보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월 250만명이 사용한다. 약 3만7000곳 음식점 정보를 담고 있다. 앱에서 식당 영상을 보는 횟수가 월 1000만건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큐레이브드를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꼽았다. 2020년까지 기업 가치가 미화 10억 달러(1조원)까지 오를 것이라 평가한 것이다. 큐레이브드는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에서 한화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스카이프의 공동창업자인 토이보 애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리치몬드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있다. 직원은 50명으로 대부분이 20~30대다. 네이버 출신 기술자와 김 대표 등 2명만 한국인이다.


◇미래에셋서 해외 시장 개척…동남아 패션몰 창업도

김 대표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상경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AT커니 인턴과 투자회사 TNX를 거쳐, 2008년 국내 대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근무했다. 당시 김 대표는 뉴욕·런던·상파울루·뭄바이 등 런던 지사 확장과 브라질ㆍ인도 진출 전략을 담당했다. 그는 “박현주 회장을 비롯, 최현만 부회장, 김신 대표(현 SK증권 사장) 등 기라성같은 투자전문가들에게서 전략과 리더십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어릴 적 미국에서 10년 거주, 귀국 후 대원외고 및 연세대 상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미래에셋 재직 후 유럽 명문 MBA 인시아드 졸업….


여기까지는 여느 엘리트들의 코스와 약간은 겹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특이하다. 먹거리 정보 서비스로 인도네시아를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김성훈(38) 큐레이브드 대표. 김 대표가 창업한 큐레이브드(Qraved)는 한 마디로 말하면 ‘인도네시아 1위 음식ㆍ맛집 정보 사이트’다. 네티즌들의 평을 보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월 250만명이 사용한다. 약 3만7000곳 음식점 정보를 담고 있다. 앱에서 식당 영상을 보는 횟수가 월 1000만건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큐레이브드를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꼽았다. 2020년까지 기업 가치가 미화 10억 달러(1조원)까지 오를 것이라 평가한 것이다. 큐레이브드는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에서 한화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스카이프의 공동창업자인 토이보 애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리치몬드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있다. 직원은 50명으로 대부분이 20~30대다. 네이버 출신 기술자와 김 대표 등 2명만 한국인이다.


미래에셋서 해외 시장 개척…동남아 패션몰 창업도


김 대표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상경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AT커니 인턴과 투자회사 TNX를 거쳐, 2008년 국내 대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근무했다. 당시 김 대표는 뉴욕·런던·상파울루·뭄바이 등 런던 지사 확장과 브라질ㆍ인도 진출 전략을 담당했다. 그는 “박현주 회장을 비롯, 최현만 부회장, 김신 대표(현 SK증권 사장) 등 기라성같은 투자전문가들에게서 전략과 리더십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어릴 적 미국에서 10년 거주, 귀국 후 대원외고 및 연세대 상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미래에셋 재직 후 유럽 명문 MBA 인시아드 졸업….

여기까지는 여느 엘리트들의 코스와 약간은 겹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특이하다. 먹거리 정보 서비스로 인도네시아를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김성훈(38) 큐레이브드 대표. 김 대표가 창업한 큐레이브드(Qraved)는 한 마디로 말하면 ‘인도네시아 1위 음식ㆍ맛집 정보 사이트’다. 네티즌들의 평을 보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월 250만명이 사용한다. 약 3만7000곳 음식점 정보를 담고 있다. 앱에서 식당 영상을 보는 횟수가 월 1000만건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큐레이브드를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꼽았다. 2020년까지 기업 가치가 미화 10억 달러(1조원)까지 오를 것이라 평가한 것이다. 큐레이브드는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에서 한화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스카이프의 공동창업자인 토이보 애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리치몬드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있다. 직원은 50명으로 대부분이 20~30대다. 네이버 출신 기술자와 김 대표 등 2명만 한국인이다.

◇미래에셋서 해외 시장 개척…동남아 패션몰 창업도

김 대표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상경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AT커니 인턴과 투자회사 TNX를 거쳐, 2008년 국내 대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근무했다. 당시 김 대표는 뉴욕·런던·상파울루·뭄바이 등 런던 지사 확장과 브라질ㆍ인도 진출 전략을 담당했다. 그는 “박현주 회장을 비롯, 최현만 부회장, 김신 대표(현 SK증권 사장) 등 기라성같은 투자전문가들에게서 전략과 리더십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출처: 김성훈 대표 제공
김성훈 대표

김 대표는 또 동남아시아 대표 의류 쇼핑몰인 자로라(ZALORA)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2012년 창립한 자로라는 전자상거래 기반의 의류 브랜드. 필리핀·대만·인도네시아·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8개 지역에서 사업을 한다. 현재 김 대표는 자로라와의 사업관계를 정리했다. 그는 또 독일의 대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관인 ‘로켓 인터넷’에서도 근무했다. 에어비앤비 같은 숙박 중개플랫폼인 윔두(Wimdu)에서도 일한 적이 있다. 그때 같이 근무한 사람이 윤신근 잡플래닛 대표, 손성훈 스포카 공동대표, 김도현 브이터치 대표 등이다.


본격적인 ‘내 사업’ 격인 큐레이브드를 창업한 것은 지난 2013년 11월이다. 미국 옐프나 오픈테이블 등 맛집이나 음식 평점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해산물 요리가 발달한 인도네시아에 접목시켜보면 좋겠다 싶었다. 의류 사업을 통해 현지를 잘 알고 있어 자신이 있었다.


“비효율에서 사업 찾아라…영어는 필수”


김 대표는 올 연말 중 인도네시아 외 인근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 성공의 비결이 궁금했다. 김 대표는 ‘비효율을 찾는 눈’을 꼽았다. “사업가는 비효율 속에서 창업 아이템을 찾는다고 생각해요. 그걸 내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사업으로 키울 수 있는지도 중요하죠.” 

출처: 김성훈 대표 제공
김성훈 대표와 큐레이브드 직원들.

영어를 잘하는 것 역시 사업에 큰 도움이 됐다. 김 대표는 “영어는 투자자·파트너 회사와 협상을 하려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발음에 연연하기보다는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전달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영어 콘텐츠를 보면서 생각의 범위를 넓히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독학으로 기본적인 생활 인도네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다. 현지 직원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트업을 창업하려면 다른 스타트업에서 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크 저커버그,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기존의 창업 경험 없이도 맨손으로 거대 기업을 일군 창업가도 있다. 하지만 기존의 사업체에서 팀원으로 일하다가 아이템과 사업 계획을 찾아서 독립하는 경우가 더 많다. 김 대표는 “실제로 겪는 스타트업 현장은 상상과는 다른 경우가 많다”면서 “이게 내가 갈 길인지를 먼저 몸으로 겪어보라”고 강조했다.


“누가봐도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될 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 역시 김 대표가 평소 강조하던 모토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도네시아판이 2014년 11월호에서 김 대표를 ‘주목할만한 CEO‘로 꼽은 이유이기도 하다. 포브스는 “김 대표는 MBA 출신으로 억대의 연봉을 마다하고 인도네시아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레스토랑 예약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또 로켓인터넷 출신 다른 창업팀들이 전자상거래에 집중하던 시절, 현지 오프라인시장과 관련된 스타트업을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김 대표는 현지에서 스타트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한 멘토를 자처한다. 전국 대학 등을 돌면서 자신의 창업 스토리를 말하는 한편, 성공의 비결이나 창업가 정신에 대해서 강조한다. 한국으로 치면 정주영·이병철 같은 인물처럼 사업을 키워가고 또 후배들과 호흡하는 셈이다. 

출처: 이슬기씨 인스타그램
김성훈 대표와 부인 이슬기씨.

미스코리아 출신 이슬기씨와 결혼…“키크다는 이유로 소개”


김 대표는 또 ‘미스코리아의 남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7년 4월 부인 이슬기(30)씨와 결혼했다. 2009년 미스코리아 미를 받은 이씨는 KT CF모델 등으로도 활약했다. 김 대표는 “두 사람 다 키가 크다는 이유로 지인에게서 소개를 받았다”면서 “프랑스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오가느라 부득이 장거리 연애를 7년 했다”고 말했다.


결혼 후 이씨는 남편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머물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모델 제의 및 사업 제안이 많이 들어와 남편만큼이나 바쁘다고 했다. 부인 이씨는 인도네시아 현지 화장품 브랜드 모델은 물론, 남편의 사업체인 큐레이브드의 모델도 맡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해 간단히 브리핑 내지는 과외를 해달라고 했다. 이런 답이 왔다.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의 인구, 게다가 50% 이상이 30세 이하인 가능성 큰 시장이다. 인스타그램 태그 중 ‘자카르타(jakarta)’가 1위다. 하지만 IT(정보기술) 역사가 짧다. 소비자 상대 사업은 마진도 작다. 게다가 단기적인 투자로 성과가 나는 시장도 아니다. 그러기에 단거리 보다는 마라톤을 하는 관점으로 비전을 찾아야 승산이 있다.”


글 jobsN 이현택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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