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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rl C + Ctrl V’ 한 뒤 ~을 ~를 바꿔도 딱 걸린다

대학, 표절검사기로 과제 ‘꼼수’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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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도 보여주는 표절검사기
어순 바꾸는 ‘꼼수’도 잡아
최종 판단은 교수 몫

학생들의 과제표절을 막기 위해 표절검사기를 사용하는 대학이 늘고있다. 표절검사기는 표절이 의심되는 문서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 문서의 유사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데이터베이스란 책, 논문, 기사, 인터넷 문서 등을 말한다. 2017년 교육부가 밝힌 국내 대학수는 404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절검사기는 문헌정보처리기업 무하유가 만든 카피킬러다. 약 180여개 대학이 카피킬러를 사용한다. 두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표절검사기는 미국 턴잇인이 만든 제품이다. 표절검사기 이름도 턴잇인이다.


표절검사기 도입한 대학들, 대학원생은 표절검사 필수인 곳도


표절검사기에 문서파일을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 글과의 유사도가 나온다. 검사한 파일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의 과제나 이전에 제출했던 과제를 베껴도 유사도가 높아진다.

출처조선DB

연세대학교는 표절검사기를 잘 이용하는 대학 중 하나다. 학생들은 과제 대부분을 교내학습관리시스템 와이섹으로 제출한다. 연세대학교는 2011년 와이섹에 표절검사기능을 넣었다. 과제를 넣으면 교수와 학생 모두가 과제와 다른 글의 유사도를 볼 수 있다. 일부 대학 대학원들은 논문을 낼 때 표절검사 확인서도 같이 내도록 했다. 한양대, 이대, 한국외국어대는 대학원 학위논문을 제출할 때 표절검사 확인서를 내야한다.


어순 바꾸는 ‘꼼수’, 표절 안해도 유사도 높을 수 있어


학생들 사이엔 표절을 들키지 않는 ‘꼼수’가 등장했다. 표절한 문장의 어순, 조사를 바꾸거나 몇 단어를 유사어로 대체하는 것이다. 카피킬러 마케팅부 송복령씨는 “조사나 종결어미, 어순을 바꿔 유사도를 약간 낮출수는 있지만 표절검사기를 완전히 속이긴 어렵다”고 했다. “표절검사기는 문장 내 핵심단어로 유사도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엔 여전히 ‘꼼수’가 퍼지고 있다. 2015년 대학생 조모씨(22)는 인터넷에서 본 글을 레포트에 인용표기 없이 썼다. 어순을 바꿨지만 여전히 유사도는 높았다. 교수는 조씨의 레포트를 감점했다. 카피킬러는 2018년 상반기에 ‘의미표절’을 가려내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이디어를 베껴 표현만 바꾸는 표절도 잡아낸다.


표절하지 않아도 유사도가 높은 경우도 있다. 연세대학교 학생 손모씨(26)는 2017년에 직접 쓴 리포트를 와이섹으로 제출했다. 유사도는 약 10%였다. 12%미만이면 담당교수가 표절로 보지 않는것을 알았지만 그녀는 찜찜한 마음으로 리포트를 수정했다.


송복령씨는 “연구분야, 선행연구, 핵심단어에 따라 표절하지 않아도 유사도가 높을 수 있다”며 “표절검사기는 유사도를 보여줄 뿐 표절을 판단하진 않는다”고 했다. 턴잇인도 비슷하게 답했다. “유사도는 참고사항일 뿐 표절여부는 교수가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표절 판단 기준은?


건국대학교에서 영어작문을 가르치는 최하영(43)교수는 “유사도는 참고사항일 뿐 표절의 기준은 아니다”고 했다. 채점할 때 표절로 감점하는 기준은 “타인의 문장이나 생각을 인용표기 없이 쓰는 것”이다. 그녀는 “유사도가 낮아도 학생이 평소에 쓰지 않던 어휘를 사용하면 구글에 검색해 똑같은 문장이 나오는지 확인한다.”고 했다. 표절로 감점을 받는 학생은 한 학기에 1~2명이다.


생명공학과 수업조교 김모씨(29)는 “유사도 20% 이상인 리포트는 표절로 의심”한다. 하지만 “다른 이의 글을 인용표기 없이 썼을 때만 표절로 본다.” 정의, 실험도구 이름, 핵심단어 등이 겹쳐 표절하지 않아도 제출한 과제의 유사도가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으로 쓴 과제는 어떻게 검사하는지 묻자 “표절검사기를 사용할 수 없어 표절을 잡아내기 힘들다”고 했다. 검사가 어려워도 내는 이유는 “기존 연구를 손으로 옮겨쓰면서 외우게 하기위해서”다.


취업에선 여전히 학점 중요해

출처조선DB

대학생들이 과제를 표절하는 이유중 하나는 취업 압박감으로 보인다. 많은 기업이 채용과정에서 학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는 2017년 109개 상장사의 인사담당자에게 이력서 항목별 중요도를 물었다.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60%는 학점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중견기업의 73%, 중소기업의 66%가 같은 답을 했다. 2017년 인크루트구직실패자들에게 탈락이유를 물었다. 가장 많은 답은 ‘인턴, 대외활동 등 직무관련 경험이 부족해서’로 24.4%다. ‘학점, 어학 점수 등 스펙’으로 답한 이들은 19.4%로 두 번째로 많았다.


글 jobsN 주동일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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