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뷰 본문

개·고양이랑 실컷 놀고 한달에 250만원 번다는데…

출퇴근도 상사도 싫다? 프리랜서 구인구직하는 ‘재능마켓’
프로필 사진
jobsN 작성일자2018.01.10. | 38,730 읽음
20·30 젊은 층들의 '조직 기피 현상'
프리랜서 일자리 구하는 재능마켓
고용 유연성 vs 일자리 질 하락

디자이너 이건행(24)씨는 한 달 4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다. 2015년 7월부터 단기 일거리 구인구직 사이트 ‘크몽’에 가입해 프로필과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스타트업 로고 브랜드 업무를 맡는다. 그는 “출퇴근 제약이 없고 업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원보다 프리랜서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구인구직 사이트, 서로가 가진 재능을 사고파는 ‘재능마켓’ 형태의 인터넷 직업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이 일일 인력시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인맥과 정보가 부족한 프리랜서들을 대신해 홍보를 도와준다. 단기 일거리를 찾는 개인과 일손이 필요한 기업·개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들을 알아봤다.

출처 : 크몽 홈페이지

당신의 사소한 재능을 산다 ‘크몽’


5000원에 ‘모닝콜 해주기’, ‘상사 욕 들어주기’, ‘하늘 사진 찍어주기’ 처럼 ‘크몽’ 초창기에는 사소하고 재밌는 이벤트가 주요 서비스였다. 2012년 가격 제한을 없애자 수많은 프리랜서가 모였다.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사고팔 수 있는 ‘인터넷 인력 시장’인 된 것이다.


2011년 설립 이후 크몽의 총 거래 수는 49만건 이상, 누적 거래액은 299억 원이 넘는다. 소속 전문가는 약 9만명에 달한다. 주로 디자인, 프로그래밍, 콘텐츠 제작 등을 거래한다. 이 외에도 자기소개서 첨삭, 게임 강습, 축가, 소셜미디어 관리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크몽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 팔로워 수를 늘리는 재능으로 연간 억대 수익을 올리는 사용자도 있다”고 말했다.

숨고는 '숨은 고수'라는 뜻이다

출처 : 홈페이지 캡처

덕후가 과외하는 곳 ‘숨고’


‘숨은 고수’라는 뜻의 숨고는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는 숨고 사이트나 어플로 원하는 분야, 시간, 장소 등을 입력한다. 조건에 맞는 ‘고수’들이 견적을 보내면 사용자는 그 견적들을 비교해 선택한다.


대학 내 춤 동아리에서 안무가로 활동하는 스물한 살 ‘춤 덕후’가 가르쳐주는 방송댄스, 파리 7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에서 15년 거주한 대학 강사가 알려주는 프랑스어 등 등록된 사람은 다양하다.


고수와 사용자는 서로 제안서를 주고받는다. 고수가 먼저 사용자에게 제안서를 보낼 때도 있다. 다만 이때 ‘크레딧’이라는 요금이 든다. 월 2만4500원에 20크레딧을 구입하면 한 달에 총 20개의 제안서 전송이 가능하다. 스펙을 앞세우기보다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견적서를 보내는 것이 유리하다.

오프라인 모임 '프립'에서 여는 강연

출처 : 홈페이지 캡처

오프라인 모임 여는 곳 ‘프립’


친구(Friend)와 여행(Trip)을 합친 ‘프립’은 단기 동호회 어플이다. 모임을 여는 모임장과 참가자들을 연결해준다. 온라인에서 참가자를 모으면 오프라인에서 만나 함께 취미활동을 한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함께 달리고 막걸리를 먹는 ‘남산 막달리기’, 250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경제신문 읽기 커뮤니티 ‘이코노미스타’, 12년 차 주부가 강의하는 ‘일본 가정식 만들기’ 등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활동한다.


이 수업을 기획한 호스트들은 본업이 따로 있다. 자격증이 있거나 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것도 아니다. 공통점은 취미로 시작한 관심분야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더 안다는 것이다. 함께 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모집하면서 참가비로 수입을 얻는다. 참가비는 평균 2만~10만원 정도다.

호스트로 활동하려면 관리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청자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것도 호스트의 몫이다. 

반려견을 산책시키며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우프'

출처 : 홈페이지 캡처

산책으로 월 250까지 ‘우프’


강아지나 고양이 등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서비스를 눈여겨볼만하다. ‘우프’는 도움이 필요한 반려동물 주인을 연결해준다. 바쁜 주인이 집에 없는 동안 강아지를 산책시켜주고 고양이를 돌봐줄 사람을 찾는다. 우프에서 제공하는 12시간 넘는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도그워커’ 자격증을 취득하면 활동이 가능하다.


반려견 주인의 추가 요구 사항이 있으면 집을 방문해 실내놀이, 애견용품 정리, 배변 배식 등 기타 업무를 맡을 수도 있다. 30분 1만8700원, 45분 2만2000원, 1시간 2만5300원을 받는데 이 금액에서 수수료 20%를 뺀다. 주말·공휴일은 시간당 가격에서 5500원, 설날·추석과 같은 명절은 1만1000원을 더 받는다. 우프 관계자는 “주로 여성들이 활동하는데 한 달 250만원 이상 수익을 내는 풀타임 도그 워커들도 있다”고 밝혔다.


글 jobsN 김지아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jobsN 더보기

놓치지 말아야 할 태그

#반려동물

    많이 본 TOP3

      당신을 위한 1bo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