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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관리비에 밥값(점심1만원·저녁2만원)까지 주는 회사

조회수 2020. 9. 25. 22: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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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만든 회사가 원하는 인재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 인재상
게임 중심 다양한 문화 사업 계획 중
"큰 도전에 함께할 가슴 뛰는 인재 환영"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이하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주식회사(PUBG CORPORATION)’가 인재상을 밝혔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장차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해 글로벌 e-스포츠,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산업을 하는 게 우리 꿈”이라며 “이 거대한 도전에 함께할 수 있는 가슴 뛰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이사 겸 총괄 PD

회사 현황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3월 24일 스팀 얼리 액세스(Early Access·앞서 해보기) 출시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약 9개월간 총 판매량 260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동시 접속자 수는 310만명을 넘겼으며,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도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 기준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출처: 펍지주식회사 제공

펍지주식회사는 이처럼 기반이 탄탄해진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새 도전에 나설 계획이라 한다. 김 대표는 “한국 본사 기준으로 직원이 160명 정도인데, 300명 정도까지 충원할 예정”이라며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인력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원하는 인재


우선 서버·클라이언트·기획 아트 등 전통적인 게임 개발자 영역에 속하는 직군은 항상 인재를 찾는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의 가장 큰 이슈인 서버 렉과 핵 문제에 대응할 인력도 모으는 중이다. 김 대표는 “렉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며, 핵 또한 안티핵팀을 새로 만들어 강력히 대응 중”이라며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들이 이 두 부분에서 가장 불편을 많이 느끼는 만큼 펍지에서도 해결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펍지주식회사 제공
펍지주식회사 사무공간

또한 펍지주식회사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 있기 때문에, 방송 중계나 관전·리플레이툴 등을 개발 가능한 사람도 필요로 한다. 플레이어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언어 영역에서 사람을 구한다. 김 대표는 “포르투갈이나 인도네시아 등 e-스포츠가 있는 나라 언어라면 어디든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펍지주식회사는 미국·일본·중국·네덜란드 네 곳에 사무소와 지사를 두고 있으며, 그 수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현지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각 사무실·지사가 있는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직원을 뽑는다.


영화화나 애니메이션 등 영상매체화도 고려 중이다. 김 대표는 “영화나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업체 몇몇에서 벌써 제의가 들어왔다”며 “우리도 배틀그라운드를 다양한 문화 사업에 접목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사원을 채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연봉과 복지


펍지주식회사는 지난해 9월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에 힘입어 모기업 블루홀에서 떨어져 나온 독립 법인이다. 홀로 선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연봉 수준이 뚜렷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글로벌 e-스포츠를 하는 다른 해외 게임사 대우에 맞출 계획이라 한다.


다만 경쟁사라 해도 회사나 업무, 직군별로 연봉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조정을 위해 조사와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 한다. 가령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물론 직군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졸 사원 연봉 평균이 잡플래닛 기준 4600만원 정도다. 반면 글래스도어(Glassdoor)에 나온 블리자드 본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평균 연봉은 약 8만8000달러(약 9300만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스타크래프트1, 카운터 스트라이크, 리그 오브 레전드(LOL), 오버워치, DotA2 등 세계적인 e-스포츠 무대를 갖춘 게임에 맞서려면 우리도 그 정도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이에 걸맞은 인재를 모으려면 경쟁사 이상으로 대접해 주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복지제도는 어느 정도 정비를 마친 상태다. 회사 근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직원은 조건이 맞을 경우 월세 절반과 관리비 전액을 회사가 지원하며, 입사 후 근속연수가 3년이 지날 때마다 근무일수 기준으로 10일간 유급 휴가를 준다. 또한 일정 이상 성과를 달성하면 연 1회 전 직원에게 항공료와 숙박비 전액을 지원하는 포상여행 혜택이 나온다.

출처: 펍지주식회사 제공
펍지주식회사 휴게실 중 일부

매일 점심 1만원, 저녁 2만원 한도로 식사비를 주고, 아침엔 빵이나 시리얼 등 부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종류를 불문하고 월 10만원 한도까지 운동비를 실비로 지원하며, 온라인과 전화 영어교육비를 전액 지급한다. 장기 해외 출장을 나갈 때는 전 직원이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채용 계획

출처: 펍지주식회사 제공

현재 펍지주식회사는 비정기 상시 채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정기 공채를 진행할 수도 있다 한다. 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는 지금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게임이기 때문에, 현상 유지보다는 새 길을 확장하고 개척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게임 역사에 전례 없던 도전을 해보고 싶은 용기 있는 인재라면 누구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글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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