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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여러분, 토익시험·학원비 50만원씩 받아가세요

조회수 2020. 9. 21. 17: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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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비, 토익시험비, 교통비..월 50만원씩 지원받고 취업 준비하는 법
취준생 위한 서울시 청년수당 제도
최소 2개월~6개월까지, 월 50만원 씩 지원

청년 정책포럼이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을 준비하는데 쓰는 비용은 한 달 평균 34만2000원이다. 대부분 부모님께 도움을 받거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을 한다고 답했다.


이런 취준생들이 알아두면 도움 될만한 제도가 있다. ‘서울시 청년수당’ 제도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만 29세 취준생을 선발해 한 달에 5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2~6개월이다. 2개월까지는 선발된 취준생 모두 조건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3개월 이상 지원금을 받으려면 서울시에 활동 결과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2017년 5월부터 5000명이 서울시 청년수당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들이 사용한 청년수당 내역을 분석한 결과 면접 등 취업준비(27.48%), 어학시험(23.81%), 자격증 취득(23.81%)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수당이 활동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도움 또는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은 99.94%에 달했다. 서울시 청년 정책담당관은 “이번에 선발한 취준생들에게 지원을 끝내면 추가로 지원대상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수당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①지원 조건

청년수당에 신청하려면 서울시에 거주해야 한다. 만 19세~29세 미취업 청년만 신청할 수 있다. 여기서 미취업 상태는 주 30시간 미만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중위소득 150% 미만인 가정의 취준생이어야 한다. 중위소득 150%는 3인 가구 기준으로 건강보험료 18만8200원을 내는 수준이다.


취업 성공패키지 참여자처럼 정부에서 따로 지원받는 구직자는 청년수당을 신청할 수 없다. 중복으로 지원금을 받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서울시는 해당 부처 확인 후 지원자에게 한 가지 제도만 선택하라고 공지한다. 휴학생을 포함한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도 신청할 수 없다. 단, 방송통신대학교와 사이버대학교 재학생은 신청 가능하다.


②신청 방법

신청 날짜에 맞춰 청년활동 지원사업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에서 회원가입 후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주민등록등본,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 내역서, 최종학력 졸업 증명서 또는 졸업 예정 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활동계획서도 작성해야 한다. 활동목표와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구직 지원 프로그램 중 희망하는 것을 선택한 뒤 세부 활동 계획(지원동기 및 월별활동 계획)을 써낸다.


서울시는 지원자의 소득수준과 구직기간을 기준으로 청년수당 대상자를 선발한다. 이때 소득수준 60점, 구직기간 40점으로 순위를 매긴다. 소득이 낮고 구직기간이 길수록 선발 가능성이 높다. 이때 부양가족이 있다면 12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고 해도 세부 활동 계획서가 부족하면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계획서에는 구직활동에 대한 자세한 계획과 목표가 드러나야 한다.


③청년수당 사용처

청년수당 대상자로 선발되면 은행에서 따로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시는 이 계좌로 매월 말, 50만원의 수당을 보내준다. 이때 함께 만든 카드를 사용해 학원 수강료, 시험 응시료를 낼 수 있다. 식비, 교통비, 통신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스터디장소 대여비, 공모전 준비비 등 구직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까지 인정받는다.


모든 활동비는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만약 현금을 사용해야 한다면 은행 창구에서 돈을 인출해 사용한 뒤 활동결과보고서에 증빙할 수 있는 영수증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은 미용실, 유흥주점, 노래방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 청년수당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곳에 사용할 경우 지원을 끊는다.


현재 청년수당을 받는 취준생은 4537명. 당초 5000명의 대상자를 선발했지만, 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일부 취준생에게는 지원을 중단했다. 관계자는 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 지원을 포기하기도 하고, 취업에 성공한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글jobsN이승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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