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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kg→44kg 야근·회식 살 잡고 몸짱된 ‘독한’ 이대리

야근·회식으로 망가진 몸 운동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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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보디빌더 이진희 대리
오버롤 우승으로 시작해 그랑프리까지
전국대회 도전..심사위원이 목표

'2017년 8월, 인천중구청장배 여자 피지크(Physique) -163급(키 163cm이하) 1위·여자 전 종목 통합 우승 및 용인시협회장배 2위, 9월 안양시협회장배·경기도지사배 2위 및 성남시장배 여자 피지크 체급 1위·피지크 그랑프리'


인천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4시간, 관리하는 매장만 24곳인 직장인이 2개월 동안 이룬 성적이다. 한 커피 프렌차이즈 본사 이진희(36)대리가 그 주인공. 그녀는 전국에 위치한 가맹점을 관리한다. 매장에 방문해 본사 정책과 이슈를 전달한다. 신메뉴가 있을 경우엔 직접 만들 직원을 교육하기도 한다. 이렇게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이 대리가 보디빌더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진희 대리

출처이씨 제공

야근·회식으로 망가진 몸 운동으로 회복


학창시절 마트 행사 아르바이트를 했다. 인천, 부천, 서울 등 각지로 다녔다. 당시 실적이 좋아 졸업할 때까지 꾸준히 일했다. 매장관리 및 교육이 적성에 졸업 후에도 맞아 버거킹과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니저로, 한솥 도시락에선 교육팀 소속 담당자로 근무했다. 2012년 탐앤탐스 커피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주임을 거쳐 대리로 승진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잘하고 싶었다. 그럴수록 일에만 집중했다. 목표를 정하고 성과를 내려고 노력했다. 입사한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요즘 살이 오른 것 같다'는 직장 동료 말에 체중을 쟀다. 3년 만에 몸무게가 48kg에서 55kg로 늘었다. 업무 특성상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았다. '먹고 앉고'를 반복해 살이 찐 것. 160cm도 안 되는 키 때문에 60kg은 거뜬히 넘어 보였다.

살 쪘을 때 모습(좌), 다이어트 후 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모습(우)

출처이씨 제공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관리를 못 하다 보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살이 쪘습니다. 매장 20개 이상을 관리했지만 정작 제 자신을 관리할 시간은 없었죠. 여기저기 볼록 나온 살에 충격을 받아 운동을 시작했어요." 스쿼시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9시에 퇴근하고 체육관으로 달려갔다. 12시까지 유산소 운동-스쿼시-웨이트 트레이닝을 반복했다.


6개월 뒤, 몸무게를 50kg으로 줄였다. 욕심이 생겼다. 48kg까지 빼고 싶었다. 웨이트 트레이닝 강도를 높여 결국 원하는 체중을 달성했다. 그때 운동의 매력에 빠졌다.


아무도 모르게 준비한 보디빌딩 대회


운동할 때면 다른 잡생각이 들지 않아 좋았다. 땀을 흘리는 게 상쾌했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고 싶었다. 2017년 초부터 운동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대회를 준비한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사람들의 편견과 부정적 시선이 두려웠다. 또, 운동을 병행하느라 실적이 부진하면 모든 화살이 운동으로 꽂힐 것 같았다. 대회에 나가서 성과를 낸 다음에 당당히 밝히고 싶었다.


9월 대회 출전을 목표로 준비했다. 5월부터는 현직 보디빌딩 코치에게 전문 트레이닝을 받았다. 남은 기간 동안 모든 걸 쏟아야 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온전히 운동에 집중할 수 없었다. 특히 새로 문을 여는 매장이 생기면 하루 종일 그곳에 머물러야 했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때는 밥을 먹고 오겠다는 핑계로 나가서 눈에 보이는 헬스장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입장권을 끊었죠. 시간이 30~40분 밖에 없었어요. 정말 집중해서 운동했습니다. 식단 조절 때문에 매장 창고에 들어가 혼자 도시락을 먹기도 했죠. 주위 사람들이 저를 다이어트에 미친 애로 생각하더군요."


처음 나간 대회에서 오버롤 우승..목표는 전국대회


9월 대회 전,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 8월에 열린 인천중구청장배 대회에 출전했다. 여성 종목은 피지크, 스포츠 모델, 비키니가 있다. 이 대리는 전체적인 근육 밸런스를 평가하는 피지크 종목에 출전했다. 결과는 1위. 체급 1위뿐 아니라 오버롤 우승(전 체급 1위, 전 종목 1위)을 했다.

이 대리가 2개월 동안 대회 출전해서 받은 트로피와 메달

출처이씨 인스타그램 캡처

"생각지도 못한 결과였습니다. 사실 대회 출전이 목표였지만 입상할 거라는 확신이 없었죠. 우승을 하고 자신감이 붙었어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를 실감했습니다. 8월 대회에 탄력을 받아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당당히 보디빌딩 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인시협회장배, 안양시협회장배, 경기도지사배에 출전해 2위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목표했던 9월 성남시장배에서는 피지크 종목 체급 1위와 그랑프리(전 체급 1위)를 차지했다. 트로피와 메달 7개를 품에 안고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대리는 2018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겨울 동안 근육량을 늘려 전국대회에 출전할 생각입니다. 먼 나중엔 대한보디빌딩협회 일원으로 선수들 환경개선에 힘쓰고 싶습니다. 또, 모두가 인정하는 결과를 내는 심사위원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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