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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행장·노조위원장 자녀 채용..황 전 총리 딸도

'특혜채용 의혹' 우리은행의 가려진 '금수저'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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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작년 신입공채에서 사회 고위층과 주요고객 자녀·친인척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기존 ‘금수저’ 직원들의 채용 과정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출처/우리은행 제공

지난 17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라는 제목의 은행 내부 문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당시 국정원 직원,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 은행 주요 고객의 자녀·친인척 등 16명이 지원했고, 이들의 생년·성별·출신학교 등이 기록된 명단이 은행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인사 부서에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우리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외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은행에는 이번에 공개된 명단 외에도 다수의 금수저 직원들이 다니고 있다. 과거 우리은행은 특혜 채용에 대한 지적을 받을 때마다 “누가 지원한지도 모르는 ‘블라인드 채용’에서 어떻게 특혜 채용을 할 수 있느냐”고 말해왔다. 관계자들이 지원자의 학벌, 가족관계 등 개인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채용시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해명의 신빙성을 잃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 남기명 수석부행장과 박원춘 전(前)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의 자녀가 부친의 재임기간 우리은행에 입행한 사실은 가장 큰 논란거리 중 하나다. 남기명 부행장의 아들은 지난 2014년 1월, 박 전 위원장의 딸은 지난 2015년 12월 입행했다. 두 사람 모두 많은 직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인기 근무지 소속이다. 남 부행장의 아들은 남 부행장이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이던 시절 입행했다. 박 전 위원장의 딸은 박 전 위원장이 노조위원장으로 있던 시기(2013년12월~2016년12월) 입행했다. 박 전 위원장은 현재 서울의 한 점포에 지점장으로 근무중이다.

왼쪽부터 황교안 전 총리,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남기명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황교안 전(前) 총리의 딸도 지난 2010년 2월 우리은행에 들어갔다. 당시 황 전 총리는 대구고검 검사장이었다. 황 전 총리의 딸은 최근 육아휴직 후 복직했다. 검사인 남편의 근무지와 같은 지역에서 근무중이다. 육아휴직 전에는 서울 강남의 한 지점과 고액 자산가들을 관리하는 WM센터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근무하지 않지만, 이순우 전(前) 우리은행장의 딸도 우리은행 직원이었다. 한 우리은행 직원은 “젊은 직원이 큰 센터 등 인기 부서에 발령나면 ‘저 사람 인사부, 정치, 기업 쪽에 줄 있구나’ 생각한다”며 “외부에 알려진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2017년 하반기 우리은행 신입행원 공채가 진행중인 가운데 우리은행 지원자들은 이번 특혜채용 의혹으로 채용 절차에 대한 불신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지원자 A씨는 “솔직히 어느 정도는 ‘빽’이 작용할 줄 알았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이고 직접적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글 jobsN 김지섭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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