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인터뷰]"우리은행 블라인드 '채용' 아닌 '면접', 토익 성적 안 봐"

조회수 2020. 9. 22. 11: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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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하반기 공채 A to Z

2017년 하반기 은행 공채 시즌이 시작됐다. 신한·국민·우리·KEB하나·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8~9월 중 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가장 먼저 채용에 나선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원서 접수를 받는다. 일반직을 비롯해 IT·디지털 부문에서 총 300명을 뽑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원자의 나이, 학교, 성적 등의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실제 업무 역량을 평가하는 ‘100%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해 주목 받고 있다. ‘스펙’보다는 내실을 보겠다는 취지다. 올 하반기에는 디지털 부문 채용을 신설하고, ‘스타트업 경험자 우대’를 시행하는 등 채용 방식에서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 입사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잡스엔이 우리은행 인사부 강무진 과장에게 채용 관련 궁금증을 꼼꼼히 물었다. 

우리은행 인사부 강무진 과장

-일반직·IT·디지털 부문에서 각 몇 명 정도씩 뽑는 건가.

“총 300명 채용 예정이다. 일반직 000명, IT와 디지털 부문이 각각 00명이다. 최종 채용 인원은 은행 인력 수급 상황과 부문별 지원자 수 등을 고려해 확정할 계획이다.”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제외한 러시아어·포르투갈어·인도네시아어 등 제3외국어 우대가 눈에 띈다. 일반직 안에서 외국어 특기자를 따로 몇 명 뽑겠다는 내부 방침이 있나.

“몇 명을 뽑겠다고 미리 정해둔 것은 전혀 없다. 일반직 지원자들은 모두 같은 조건에서 경쟁한다. 제3외국어 능력이 있으면 플러스 점수를 받는다고 보면 된다.”


-외국어 플러스 점수를 받고 입행한 사람은 해외 근무를 하는 건가.

“그렇지는 않다. 입행 후 모두 국내 영업점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국내에서 경험을 쌓고, 나중에 해외 근무할 기회가 되면 선발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중 가장 많은 27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계속해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해외 근무를 꿈꾸는 지원자라면 기회가 많은 우리은행이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100% 블라인드 면접’인데 지원자 정보가 얼마나 오픈 되나.

“실제 역량을 평가하는 PT, 토론 등의 실무진 면접에서는 지원자에 대한 정보가 ‘제로’(0)다. 면접관들은 지원자 이름도 모른다. 임원들이 진행하는 최종 면접에서도 지원자의 개인 신상정보를 배제하고 지원자 본인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만 제공된다."

출처: 우리은행 제공

-최종면접의 경쟁률과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되나.

“경쟁률은 항상 다르지만, 보통 2~2.5대 1 정도다. ‘다(多) 대 다(多)’ 면접으로 면접관 여러 명과 지원자 6~8명이 마주보고 앉아서 진행된다. 면접관은 제공받은 자기소개서와 지원자들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


-스타트업 경험자를 우대하는 것이 눈에 띈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위비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금융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은행의 선도적 DNA를 보유한 지원자들을 우대하기 위해 스타트업 경험을 높이 사려고 한다. 실패를 했더라도 그 경험이 은행에서 해당 업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IT·디지털 부문 뿐만 아니라 일반직 부문에서도 스타트업 경험을 우대한다. 스타트업 경험은 재직증명서라든지, 사업자등록증 제출 등의 방법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면접을 ‘블라인드 채용’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면접관에게 지원자 정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지, 서류전형부터 전혀 안 적는 것은 아니다. 본인확인을 위한 기본 인적사항은 입력하게 된다. 단, 자격증이나 토익 등 외국어 성적은 적지 않는다. 외국어의 경우 러시아어·포르투갈어·아랍어·베트남어·말레이시아어·미얀마어·인도네시아어·인도어(힌디어)·캄보디아어·독일어·스페인어 등은 어학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시험 점수나 현지 거주 경험 등을 지원서에 작성하여 자신의 강점을 표현할 수 있다.”


-IT·디지털 부문 신입행원은 연수 후 바로 본사에서 근무하나.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 부문 입행자는 해당 부서에 바로 배치되지만, IT부문 입행자는 은행업무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영업점 근무 후 관련 부서에 배치 될 예정이다. IT·디지털 부문 행원은 은행에서 ‘디지털금융/ICT 직군 인력 POOL’ 에 포함되어 이동, 배치, 연수 등 특화된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권 최고의 디지털금융/ICT 직무 전문가로 양성될 예정이다.”


-IT나 디지털 관련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도 지원이 가능한가.

“물론 가능하다. 비전공자 출신이라도 IT·디지털 부문과 관련된 창의성과 전문역량을 갖춘 지원자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


-디지털 부문 지원자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최근 우리은행이 디지털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신규 인력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부문은 경력직 채용도 진행 중으로 이달 11일까지 서류접수 중이며, 최종 10여명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체계적인 내부인재 양성을 위해 금년초 디지털금융/ICT 직군을 신설하고 별도의 CDP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 부문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지원자들에게는 입행 후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일반직의 경우 변호사·세무사·보험계리사·공인노무사·CPA·AICPA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들은 우대한다고 돼 있는데, 채용 시 직급 자체가 다른가.

“신입행원 직급에는 차이가 없다. 다만, 로스쿨 등 관련 자격을 위한 대학원 졸업에 대한 부분을 입행시부터 호봉 산정에 반영하여 전문자격증 소지자들을 채용시 우대하고 있다. 매년 공채시 마다 적지 않은 전문직이 지원하고 있다.” 

출처: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글로벌 루키 프로그램

-채용 절차 별 일정은?

“원서접수는 이달 28일부터 9월22일 오후 5시까지이다. 추후 면접일정은 지원자들에게 단계별로 안내해드릴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쯤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합격 후에는 바로 신입행원 연수를 받게된다.”


-우리은행 입행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준다면.

“우리나라 최초 은행이면서 디지털금융과 글로벌 부문 최강자로 앞서가고 있는 우리은행이 이번 하반기에도 은행 중 가장 먼저 미래의 우리인을 찾아간다. 더 강한 은행으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은행에 자신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9월부터는 전국의 지역별 대학교를 찾아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할 예정이니 우리은행과 함께 최고의 금융전문가를 꿈꾸는 많은 지원자들의 참여 바란다.”


글 jobsN 김지섭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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