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준비해 첫 월급 150만원..한국에서 몇 번째일까?

조회수 2020. 9. 22.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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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80% 월급 200만원 미만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졸업 후 1년만에 첫 취업 18개월 후 퇴사
청년층 10명 중 4명 공무원 준비

2017년 5월 한국 청년층(15~29세)이 학교 졸업(중퇴) 후 첫 일자리를 갖기까지 평균 11.6개월 걸렸다. 1년 전에 비해 0.4개월 늘어났다. 이렇게 취업한 청년층 80%가 첫 직장에서 받은 월급은 200만원 미만이었다.


통계청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활동인구조사 대상 가구원 중 만 15~34세를 대상으로 한다. 청년층의 직업교육 취업경험, 취업 경로 등 취업 관련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취업 유경험자는 418만4000명이었다. 첫 일자리 취업 당시 월급은 100만~150만원 미만이 37.5%로 가장 많았다. 150만~200만원이 29.6%, 50만~100만원이 13.4%, 50만원 미만이 3.4%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200만~300만원은 13.9%, 300만원 이상은 2.3%였다. 

출처: jobsN
2017년 5월 기준 청년층(15~29세)이 첫 직장에서 받는 월급

약 11.6개월만에 첫 취업을 하더라도 그만두는 경우가 254만6000명으로 전체의 62.2%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포인트 올랐다. 첫 일자리가 현재 직장인 경우는 37.8%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들은 입사해 평균 1년 2.7개월을 다니다가 그만둔 것으로 집계됐다. 퇴사 이유 1위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51%)이었다.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가 13.7%, 임시적이거나 계약기간 끝남(12.1%)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중 미취업 청년층은 147만2000명이었다. 1년 이상 취업을 하지 못한 '장기 백수'(44.4%)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늘었다. 2년 이상 취업을 하지 못한 경우도 8.5%, 3년 이상은 15.5%였다.


대졸(3년제 이하 포함) 청년은 평균 4년 2.4개월(남자 5년 2.3개월, 여자 3년 6.4개월)만에 학교를 졸업했다. 대졸자의 휴학경험 비율은 43.3%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떨어졌다. 휴학 이유는 남자는 병역의무 이행(96.0%), 여자는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64.1%)였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14.5%로 전년 동월 대비 1.4% 포인트 늘었다. 취업시험 준비분야는 일반직공무원(36.9%), 일반기업체(20.6%), 기능분야 자격증과 기타(20.1%) 순이었다.


글 jobsN 감혜림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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